

島谷ひとみ (시마타니 히토미)
Flare
2008년 7월 23일 발매
6번째 정규앨범「PRIMA ROSA」이후로 약 1년 4개월만에 발매하는 시마타니 히토미의 7번째 정규앨범「Flare」입니다.
3번째 정규앨범「GATE ~scena III~」이후로 여름에 발매하는 정규앨범이기도 합니다.
이번 앨범의 싱글라인에서는 크로스오버, 발라드, 미디움템포, 업템포 등 다채로운 스타일의 싱글들을 선보였습니다.
01. Heavenly ★★★★☆
이번 앨범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곡으로 밝은 느낌의 미디움템포 곡 입니다.
여름을 신나게 할만큼의 임팩트가 있는 곡은 아니지만, 기쁨에 들뜬 느낌을 표현한 곡으로 무난하고 부담없이 이 여름에 즐길 수 있는 곡 입니다.
02. Start ★
나카시마 미카와 작업을 자주하는 COLDFEET가 작곡한 곡인데, 그루브한 리듬에 통통튀는 전자음이 돋보이는 곡 입니다.
곡 전개는 전체적으로 크게 부곽되는 점이 없이, 일정한 멜로디로 전개해 나가는 곡 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 곡 중 안끌리는 곡 중 한곡 입니다. 이런 스타일은 시마타니 목소리하고 어울리지 않는 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03. 雨の日には 雨の中を 風の日には 風の中を ★★★★☆
2008년 6월 25일에 발매한 3A 싱글의 2번째 트랙에 실린 곡 입니다.
1번 트랙 Heavenly처럼 밝은 느낌의 미디움템포 곡인데, Heavenly보다는 좀 더 잔잔하고 차분하게 들을 수 있는 곡 입니다.
특히 이 곡의 주목할 점은 서예가·시인으로 활동했던「아이다 미츠오」씨의 작품을 그대로 가사에 기용하여, 가사가 아주 예쁜 곡 입니다.
04. Dita ★★★
이 곡도 2번 트랙의 Start처럼 그루브한 느낌의 곡 이지만, 이 곡은 애시드 재즈 느낌이 강한 곡 입니다.
이 곡도 전체적으로 크게 부곽되는 점이 없는 곡 입니다만, 후렴의 시마타니의 요염하고 매력있는 보컬이 인상적인 곡 입니다.
그렇게 확 끌리는 곡은 아니지만, 후렴의 보컬과 멜로디, 그리고 리듬을 이 곡의 장점으로 들 수 있는 곡 입니다.
05. 深紅 ★★★★★
2007년 9월 5일에 발매한 2A 싱글「深紅 / 愛の詩」의 1A곡인 深紅 입니다.
이 곡은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곡으로 박력있는 비트, 크로스오버곡인 만큼 화려한 편곡,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일품인 곡 입니다.
이번 앨범에서 싱글곡, 앨범곡 통틀어서 가장 맘에 드는 곡이기도 하며 크로스오버곡중에서는 많은 분들도 시마타니 최고의 크로스오버 곡으로 뽑으시는「Destiny -太陽の花-」다음으로 좋아하는 곡 입니다.
06. 泣きたいなら ★★
2008년 03월 19일에 발매한 싱글곡「泣きたいなら」입니다.
잔잔하고 애절한 발라드 곡인데, 엔카 스타일의 느낌도 나는 곡 으로, 시마타니의 보컬과는 아주 잘 어울리는 곡 입니다.
시마타니 보컬과 잘 어울려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곡 같은데, 저 같은 경우에는 너무 잔잔하고 신파적인 분위기의 곡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싱글로 발매했을 때도 잘 들어지지 않았고, 이번 앨범에서도 그냥 스킵하는 곡 중 한곡 입니다.
07. Dear... ★★★
시마타니 히토미가 직접 작사한 그루브한 느낌의 보사노바 스타일의 곡 입니다.
여름인만큼 약간의 더위를 즐기게하는 느낌의 보사노바 스타일의 곡 이라서 무난하게 듣고 있는 곡 입니다.
시마타니로서는 이런 보사노바 스타일의 곡을 처음 선보여서 신선한 점도 있었습니다.
08. 太陽のFlare ★★★★★
이번 앨범 곡중 가장 맘에 드는 곡 입니다.
밝고 희망찬 느낌에 화려한 편곡이 돋보이는 크로스오버 색을 띄는 곡 입니다.
더운 여름인 만큼 신나고 기분 좋게 들을 수 있는 곡이어서 좋고, 이번 앨범 곡중에서 시마타니의 보컬을 가장 잘 살려주는 곡이라서 더욱 더 좋아하는 곡 입니다.
09. WAKE YOU UP ★★★★☆
2008년 6월 25일에 발매한 3A 싱글의 1번째 트랙에 실린 곡으로, 일반적인 팝 스타일의 곡 입니다.
싱글로 발매했을때는 나머지 2곡이 더 끌려서 그다지 자주 듣지 않았던 곡인데, 이번 앨범에 수록되면서 많이 들어지는 곡 입니다.
밝고 신나는 느낌의 곡으로, 후렴의 통통튀면서 힘있는 시마타니의 보컬이 마음에 드는 곡 입니다.
10. Shake it up! ★★
밝은 느낌의 곡으로, 업템포와 미디움템포의 중간 성향을 띄는 곡 입니다.
전체적인 곡 분위기는 마음에 드는데, 딱히 주목되는 부분이 없는 곡이라서, 듣고나서도 멜로디가 잘 기억나지 않는 곡 입니다.
곡 제목이 Shake it up!인 만큼 지금의 밝은 분위기는 유지하면서 좀 더 신나는 곡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아쉬운 점이 많은 곡 입니다.
11. Neva Eva ★★★★★
2007년 6월 6일에 발매한 싱글「Neva Eva」입니다.
싱글로 발매했을 당시에는 이 곡도 그렇게 자주 들어지지 않는 곡 이었는데, 앨범에 수록되면서 너무너무 좋아진 곡 입니다.
어깨가 들썩거릴정도로 신나는 업템포 곡 입니다. 장난스럽고 복고적인 느낌이 돋보이는 곡 입니다.
한 여름에 발매한 이번 앨범에 잘 어울리는 정열적인 곡 입니다. 이번 앨범에 너무 잘 어울려서 너무 좋아진 것 같습니다.
12. Marvelous ★★★★★
2008년 6월 25일에 발매한 3A 싱글의 3번째 트랙에 실린 곡으로, 밝고 희망찬 느낌의 응원 송 입니다.
이 곡도 크로스오버 색을 띄는 곡으로 3A 싱글로 발매됐을때도 가장 좋아했던 곡이고, 앨범에 수록되서도 변함없이 좋아하는 곡 입니다.
13. 愛の詩 (Strings version) (Bonus track) ★★★★☆
싱글「深紅 / 愛の詩」의 2A곡인 愛の詩의 후렴을 현악기 음을 추가해 편곡하여 이번 앨범 CD반에 보너스트랙으로 수록하였습니다.
잔잔한 발라드 곡으로 상냥하고 부드러운 시마타니의 보컬이 인상적이고, 곡 전개가 동화같이 아름다운 곡 입니다.
큰 임팩트는 없는 곡 이지만, 편안하게 듣기에 너무 좋은 곡이고, 앨범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곡 입니다.
시마타니 히토미의 7번째 정규앨범「Flare」의 타이틀의 뜻은 '태양의 채층(彩層)이나 코로나 하층부에서 돌발적으로 다량의 에너지를 방출하는 현상으로, 이 플레어는 흑점 가까이에서 발생하는데, 빛을 발하기 시작하면 수분 내에 급격히 밝아지면서 섬광(閃光)을 발한다' 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타이틀 입니다.
또 3번째 정규앨범「GATE ~scena III~」이후로 간만에 여름에 발매하는 앨범이어서, 굉장히 정열적인 앨범으로 완성될것 같다는 기대를 잔뜩 가지고 있었는데, 기대와는 달리 싱글곡 외에는 크게 돋보이는 곡도 없었고, 정열적인 느낌보다는 그냥 팝 적인 느낌의, 시마타니가 아닌 다른 가수가 불러도 크게 이상할 것 없는 너무나도 평범한 느낌의 곡들로 이루어져서 아쉬움이 많은 앨범입니다.
시마타니 히토미하면 크로스오버 스타일, 이국적인 느낌의 스타일, 동양적인 느낌의 스타일의 곡이 부곽되는 곡을 가장 잘 표현하는 가수이고, 또 그게 시마타니에게는 가장 잘 어울리는 곡들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앨범에는 곡들이 시마타니의 역량에 미치지 못하는 곡들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앨범곡도 6곡밖에 안되구요.
시마타니 앨범은 3집 이후로 이때까지 들어오면서 항상 대만족 하고 앨범을 들어오고 있는데, 이번앨범에서 처음으로 시마타니 앨범에 대해서 아쉬움점을 많이 표출하네요.
여름에 딱 듣기 좋았던, 가수 시마타니 히토미의 진수를 가장 잘 드러내주었던 3집「GATE ~scena III~」
큰 임팩트는 없지만 시마타니 특유의 동양적인 느낌이 잘 살아있는 곡들이 꽤 있었던 4집「追憶+LOVE LETTER」
시마타니의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정수이며 굉장한 퀄리티를 보여줬던, 제가 가장 좋아하는 5집「Heart & Symphony」
3집, 4집, 5집의 모든 느낌들을 잘 조화해서 담아낸 6집「PRIMA ROSA」
그리고 정규앨범들 만큼이나 고퀄리티를 자랑했던 컨셉앨범「crossover」과 커버앨범「男歌 ~cover song collection~」까지... 시마타니의 앨범은 항상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하면서 들어서 그런지 이번앨범이 더욱 더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요즘 에이벡스 그룹 레이블에서 나온 노래들이 대체적으로 너무 평이하다는 평을 많이 받고 있는데, 아무로 나미에, 스즈키 아미와 더불어 시마타니 히토미는 자기 스타일이 확고한 음악들은 꾸준히 선보여줬는데 말이죠.
덕분에, 잘 끌리지 않았던 몇몇 싱글곡들이 이번 앨범에 실리면서 전체적으로 평이한 앨범곡에 비해 돋보여서 그런지 좋아지기는 했습니다.
이래저래 아쉬운점만 잔뜩 남아버린 시마타니의 7번째 정규앨범「Flare」이지만, 다음 앨범은 전(前) 작품들 처럼 가장 시마타니다운, 시마타니만이 나타낼 수 있는 그런 앨범으로 기대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