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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소개한 바 있는 여성 R&B 아티스트 DOUBLE(아티스트에 관한 소개는 베스트 앨범 리뷰를 참조해주세요.)의 데뷔 10주년 기념 제2탄, 콜라보레이션 베스트 앨범 "THE BEST COLLABORATIONS".
지금까지 다른 아티스트들과 함께 노래한 16곡에 최근 큰 화제를 모았던 아무로 나미에와의 신곡과 残り火의 새로운 리믹스 버젼을 추가해 생각외로 급작스럽게(?) 또 하나의 새로운 베스트 앨범을 발매했네요.

사실 개인적으로 무척 반가운 릴리즈 소식이긴 했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더라도 신작으로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강했는지 오리지널 베스트 앨범 발매 이후 4개월도 채 안되어 발표한 이번 앨범은 뜻밖이면서도 이미 내용물을 대부분 알고 있는 터인지라 가장 기대치가 낮았던 앨범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베스트 앨범의 연작 발매로 기존 팬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되고, 새로운 팬 층에게 어필하면서 그녀의 존재감을 돋보이게 한다는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이고 싶네요. 게다가 이름만 대면 알만한 쟁쟁한 아티스트들과 함께한 곡들만으로 앨범 한 장을 꾸릴 수 있다는 건 그만한 업계 내에서의 커리어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할 수 있죠.
솔직히 말은 저렇게 했지만 그동안 앨범 이외에 싱글이나 특별한 성격으로 발매된 앨범에만 수록된 몇몇 곡들의 오리지널 음원을 소장하고 싶어하는 저와 같은 광팬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겠죠.

항상 깔끔하면서도 파격적이기까지 했던 CD 패키지는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고 슬리브 케이스 사양 1CD에 80여분에 가까운 러닝타임을 자랑하며 꽉꽉 채우고, DVD에는 섹시한 비주얼을 선보인 신곡 BLACK DIAMOND의 PV를 비롯해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총 3곡의 PV도 보너스로 챙겨주어 팬들을 흐뭇하게 만드네요.
부클릿을 살펴보면 함께 했던 아티스트들의 설명도 상세히 함께 곁들여 DOUBLE의 이름으로 앨범은 발매했지만 혼자만의 공은 아니라는 타 아티스트들에 대한 리스펙트도 담겨 있어 역시 성숙한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올 한해 두 장의 베스트 앨범과 함께 데뷔 10주년이라는 의미깊은 해를 자축하고 있는 DOUBLE.
올 여름에는 6년만에 라이브 투어도 계획하며 어느 때보다도 알찬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그녀. 지난 10년의 시간을 정리하고 이 앨범을 발판삼아 더욱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라며 트랙 리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01. BLACK DIAMOND / DOUBLE & 安室奈美恵
발매 이전에 앨범 홍보를 위해 프로모션한 실질적인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으로, 댄스 팝에서 R&B/Hip-hop으로 전향하며 최근 성공적인 재기를 일궈낸 아무로 나미에와 함께한 화제의 그 곡입니다. DOUBLE의 오퍼로 시작됐다는 이 프로젝트는 개인적으로 아무로상도 너무 좋아하는 팬이라서 둘의 섹시하면서도 쿨한 이미지가 과연 어떤 '물건'을 만들어낼지 굉장히 기대했는데 역시 그 시너지 효과는 최고였습니다.
일본 메이저 블랙뮤직씬에서는 오랜 시간 히트메이커로 이름을 알린 이마이 료스케, UTA와 함께 공동 프로듀스한 작품으로 PV를 통해 먼저 접해서 그런지 중독적인 사비와 댄스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네요. 파워풀하고 스피디한 편곡이 돋보이는 댄스 츈으로 쿨한 두 섹쉬 누님들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진 매력적인 곡입니다. 최대 히트곡 중에 하나였던 "Shake"에서 외쳤던 "끝나지 않고, 멈추지 않을 이 수퍼 시스터즈"는 그녀의 위트가 돋보이는 대목이기도 하군요.
다만 아무로 나미에가 워낙에 골수팬도 많은데다가 비주얼의 "포스"는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것이어서 국내에서의 반응이 꽤나 편파적이었다는 점이 유감이라면 유감이군요. 상대가 아무로 나미에가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


02. Miss DJ!! / DJ KAORI & DOUBLE
작년 가을에 발매된 DJ KAORI J-MIX(리뷰 참조)에 수록되었던 곡입니다. 라운지 음악 스타일의 듣기 편하고 쉬운 클럽 츈.
DOUBLE도 DJ Lilly라는 이름으로 실제 DJ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실현된 프로젝트라 할 수 있죠.
누구나 듣자마자 흥얼거릴 수 있는 흥겨움이 매력인 곡. 프로듀스도 본인들이 직접.


03. Run Away Love feat. Lupe Fiasco
작년에 발매된 네번째 스튜디오 앨범 Reflex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 곡은 최근 싱글 "Superstar"로 주가를 올리며 올해 초 그래미 시상식 Urban Alternative부문 상에 빛나는 미국 시카고 출신 랩퍼 루페 피아스코의 피처링이 돋보이는 트랙.
그는 시계나 옷은 물론 애니메이션, 비디오 게임까지 일본 브랜드를 좋아하는 일본통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 때문에 자주 일본을 오가면서 작업할 기회가 주어진 것 같습니다. 왠지 모르게 이 곡만 들으면 최근 유행하는 팀발랜드 사운드에 많은 영향을 받은듯한 느낌이 드네요.


04. We International feat. Ak´Sent
역시 Reflex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LA 출신의 여성 랩퍼 Ak'Sent가 피처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Ak'Sent는 얼마전 국내 여성 가수 미나의 곡에도 참여해 이름을 알린 이력이 있죠.
이 곡 이전에 이미 "ALL I NEED"라는 곡에 DOUBLE이 먼저 피처링해주면서 관계가 지속되었죠. 자뻑 가사와 공격적인 랩 & 보컬이 특징인 이 곡은 또 Reflex Remix 앨범에 수록된 "We International feat. Ak'Sent (TURBO's sigma Mix)"가 에비하라 유리의 CM송으로 타이업되면서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프로듀스는 미국 랩퍼 넬리 등의 프로듀싱을 했던 Trackboyz와 공동 프로듀스.


05. Disturbance feat. TOKONA-X
세번째 정규 앨범 Wonderful에 수록된 곡으로 일본에서도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TOKONA-X와 함께한 곡입니다. 메이저 데뷔는 2004년에 했지만 이전부터 AKIRA 등과 함께 유닛 활동을 하며 경력을 쌓아온 실력파라고 하네요.
쪼개지는 비트가 인상적인 업템포 트랙으로 DOUBLE의 저음 보컬이 유난히 매력적이고 섹시하게 들리는 곡입니다.


06. My friend l'arpege noir mix with AI
위 트랙과 함께 Wonderful 앨범에 수록된 이 곡은 다들 잘 아시는 AI와 함께 부른 곡입니다. 일본 음악계에서 꽤나 발 넓기로 소문난 AI. 평소에도 DOUBLE과는 제목처럼 친한 사이라는군요. 허스키한 AI의 목소리와 묘하게 잘 어울리는 슬로우 잼 넘버.
솔직히 이 곡보다는 이번 앨범에 "Rollin on remix feat. AI"가 수록되길 바랬는데 요것도 비껴가네요-_-; 저는 이 곡보다는 싱글과 리믹스 앨범에 수록된 그 곡이 둘의 궁합엔 딱인듯. AI는 신나는 곡이 더 잘 어울리는 거 같아서.


07. Let's Get Together DOUBLE & HIRO from F.O.H
두번째 정규 앨범 VISION에 수록된 명곡이죠. 2월에 발매된 베스트 앨범에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VISION 앨범이 가장 멀리하는(?) Wonderful 앨범보다 선곡 수에 밀려서 안타까웠는데 이번 앨범에는 다른 아티스트들 덕분에 더 많이 선곡됐네요.
이전에 handle에서 입을 맞췄던 둘은 이 곡을 통해 또 한번 멋진 하모니를 들려주죠. F.O.H도 좀 뜨면 좋겠는데..ㅠ_ㅠ
이 곡의 리믹스 버젼도 있는데 그 곡도 정말 좋답니다.


08. Should Have Tried feat. Heartsdales
뉴욕 출신의 자매 듀오 Heartsdales와 함께한 이 곡은 Heartsdales가 싱글로 발매하기도 한 곡이죠. 프로듀스는 역시 일본 블랙뮤직씬을 이끌고 있는 DJ WATARAI와의 공동 프로듀스.
자매라는 점(DOUBLE은 과거형;;)에서 좀 비슷한 Heartsdales와 언젠가 작업할 것 같은 느낌은 들었는데..(그럼 SOULHEAD는?!)
어쨌든 이 곡을 듣고 있자니 5년간의 짧은 활동으로 더 이상은 볼 수 없는 Heartsdales의 노랫소리와 랩이 그리워 지는군요.


09. You Got To feat. S-WORD
베스트 앨범때도 언급했지만 베스트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동명 타이틀 곡의 PART2가 바로 이 곡입니다.
DABO나 XBS도 활동했던 NITRO MICROPHONE UNDERGROUND 출신의 랩퍼 S-WORD가 피처링한 곡으로 역시 쪼개지는 비트를 중심으로 오리지널 버젼보다 조금 더 박력있는 편곡이 조금도 몸을 가만두지 않게 하는 곡.


10. DOUBLE TROUBLE / TASHA feat. DOUBLE
너무나도 잘 아시는 윤미래(t)와 함께 했던 곡입니다. DOUBLE이외에도 DJ HASEBE, SAKURA, SPHERE of INFLUENCE 등의 아티스트들과도 함께 공연하며 교류하기도 했습니다.
t의 첫번째 힙합 앨범 gemini에도 수록되어 있는 이 곡은 "Who's That Girl" 싱글의 C/W로만 수록되서 DOUBLE 팬들에게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었는데 이번 앨범으로 다시 살아났네요. AKIRA가 프로듀스한 이 곡은 DOUBLE의 노래와 t의 랩핑이 공격적이고 스피디한 사운드에 잘 어울리는 트랙.


11. プラチナム・デート featuring DOUBLE / ZEEBRA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아티스트들과 작업해 온, 일본을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랩퍼 ZEEBRA의 2000년 발표한 BASE ON A TRUE STORY에 수록된 곡. 이 곡도 그 동안은 쉽게 들을 수 없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에 수록되서 팬들을 기쁘게 하고 있습니다.
프로듀스는 DJ KENBO와 이마이 료스케 담당.


12. Say "I Gotta Believe!" / De La Soul featuring DOUBLE
2001년 9월에 발표한 곡으로 미국 출신의 힙합 트리오 De La Soul의 곡에 피처링해주고 있습니다.
두 팀이 셀프 프로듀스한 이 곡도 많이 사장된 감이 있던 트랙이었는데 이렇게 부활해주니 너무 고맙군요. 예전 곡들을 들어보면 확실히 현재보다는 보이스 톤이 많이 덜 다듬어졌으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은 더 강하네요.기분이 좋다못해 장난치면서 불렀을것만 같은 곡.


13. I Miss You / GTS feat. DOUBLE
하마사키 아유미, 아무로 나미에, BoA 등의 리믹스로도 잘 알려진 3인조 클럽 DJ/리믹서 유닛 GTS의 POP+underground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솔로로는 처음 발매한 리믹스 앨범 double GREATEST REMIX에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선율이 기분까지 상쾌하게 하는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로 R&B와 힙합만이 전부가 아닌 DOUBLE의 기분 좋은 일탈을 맛볼 수 있는 곡.


14. Life is Beautiful / m-flo DOUBLE&TOKU
m-flo의 loves 시리즈의 첫 작품 ASTROMANTIC에 수록되었던 곡으로, m-flo외에도 일본 유일의 플뤼겔혼 연주자임과 동시에 보컬리스트로 활동중인 TOKU가 참여하여 재지한 사운드가 일품인 멋진 곡입니다.
이 곡을 계기로 R&B feat.JAZZ라는 컨셉으로 동명 타이틀의 재즈 앨범도 발매했죠.


15. U~KREVA REMIX~featuring KICK THE CAN CREW
최근에 The THREE라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정력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랩퍼 KREVA의 U 리믹스 버젼입니다.
DOUBLE의 곡 중에서도 명곡 중에 명곡으로 손꼽히는 Angel의 싱글에만 수록된 곡으로 Angel의 명성에 묻혀 빛을 못 본 보석같은 리믹스 트랙. 오리지널 버젼의 곡과 비교했을 때 사정없이 통통튀던 곡을 상당히 정적인 리듬으로 이끌어 나가는 것이 또 이 곡만의 특색이랄까요.


16. Shake (ANOTHER SQUALL MIX) feat. ZEEBRA
프롤로그 앨범 Crystal에 수록된 곡으로 이번 베스트 앨범에서는 처음으로 SACHIKO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군요.
보컬 부분은 그대로 남겨두고 어레인지만 ZEEBRA가 리믹스 한 곡으로 상당히 어둡고 무서운(?) 분위기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썩 좋아하는 리믹스 트랙은 아닌 그저 그런..


17. BED (DOUBLES) featuring Mummy-D from RHYMESTER and Kohei from MELLOW YELLOW
역시 Crystal 앨범에 수록된 리믹스 트랙으로 둘 중에 더 좋은 걸 고르라면 들어볼 것도 없이 이걸로.
Mr.Drunk(Mummy-D)의 리믹스는 대부분 원곡의 근처는 가니까요.


18. 残り火 Mr. Drunk Remix feat. Mummy-D, KOHEI JAPAN
이번 베스트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곡은 가장 최근에 발매된 새 싱글 残り火의 리믹스 트랙으로 이번 앨범에 첫 공개된 곡입니다.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면 큰 곡인데요, 바로 앞에 BED의 리믹스를 담당했던 그 둘이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듯이 10년만에 DOUBLE과 작업한 곡으로 원곡의 멜로디 라인이 워낙에 수려해서 뭔 짓(?)을 해도 별로 신경 안쓰이네요.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편곡이 돋보이는 곡으로 BED에서 샘플링한 부분이 있는데 이전 트랙과 바로 이어지니 꽤나 기분이 묘하네요. 게다가 KOHEI JAPAN도 당시에 했던 랩을 앞부분은 그대로 다시 하니 지난 10년의 세월도 느껴집니다. 이런 센스쟁이들 같으니라구.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DOUBLE 음악 안에서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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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난e 2008.05.30 22:34
    아무로하고 합작한 "BLACK DIAMOND"도 정말루 좋지만 전 갠적으루 윤미래씨하구 같이 작업한 노래두 정말 좋네요^^;;
    글구 베스트 앨범을 접해본적이 없어서 Shake 리믹스버전이 오리지널하구 얼마나 다른지는 모르지만...살~짝 노래가 야한거 같네요^^;;;;
    리뷰 정말 잘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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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 look 2008.05.31 00:02
    Ak´Sent 이분 랩 완전 쫄깃 ㅠ
    We International 이노래 들을때마다 소름끼쳐요ㅠ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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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uvia 2008.06.03 20:15
    개인적으로는 타카코누님과 얼룩말아저씨와의 랩도 훌륭하지만
    히로군의 소름돋는 보이스와 실력으로 빚어진 누님과의 앙상블이야 말로 일본 알앤비 팬들에겐 더 할나위 없이 주옥같다 생각이 드네요.
    [엽기적인 그녀 주제곡을 (신승훈님의 I Belive) 일본어 버전으로 부른 싱글도 있었는데
    다른 가수에게 뭍혀서 빛을 보지 못한게 아직도 아쉬운 F.O.H 들 ;ㅅ; ]

    저도 꽤 오래됐다면 오랜 더블의 팬이기에 목말랐던터라 오아시스를 하루에 두 곳이나 발견한 것 같은 기쁨 콤보로
    베스트와 콜라보, 이렇게 두가지 앨범에 완전 발려있는 상태 ^ㅁ^
    콜라보에 협력해주신 모든 뮤지션들 모두 다 잘어울리는 것 같아요!
    아무렴 타카코누님인데 후훗.. (...)
    다만 비주얼 가지고 말들이 많아서 속상하기도 하네요 팬으로서. (타카코 누님도 고급스런 비주얼인데 /ㅅ/)
    저도 VISION 앨범이 제일 좋더라구요. 감성이 90년대여서 그런지 모르지만★
    타카코누님도 프린스처럼 일중독 걸리셔서 1년에 앨범 하나씩 내주십사 하는 바람이 있지만
    너무 많이 내시면 월급에 지장이 있으니 살살~

    11번 트랙인 플래티넘 데이트와 12번 Say 'I Gotta belive' ,
    07번 Let's Get Together
    추천해요 ^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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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0612 2008.06.07 13:55
    블랙 다이아몬드도 정말 좋고.. 전 윤미래씨와 부른 노래도 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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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생긴분 2008.07.12 09:14
    저는 블랙다이아몬드가 제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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