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RACK LIST -
01. I LOVE YOU (Album Ver.)
02. 見えない星
03. 素直なまま
04. CRY NO MORE
05. ALL HANDS TOGETHER
06. DANCE WITH THE DEVIL
07. BLACK & BLUE
08. JOY
09. THE DIVIDING LINE
10. MY SUGAR CAT
11. 汚れた花
12. GOING BACK HOME
13. 祈念歌
14. WHAT A WONDERFUL WORLD
처음으로 써 보는 리뷰라 좀 어색하더라도 이해 부탁드릴께요~
3번째 앨범 『MUSIC』이후, 2년만에 선보인 미카의 새 앨범입니다.
베스트 앨범 이후의 첫 정규앨범이라 미카 본인에게나 팬들에게나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었던만큼 그 만족도를 충만시켜 주는
앨범을 위해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서 엿보입니다.
매 앨범마다 타이틀을 통해 음악적인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했던
미카였던만큼 이번앨범의 타이틀 『YES』에서도 분명 어떠한 메세지를
전하고자 했을거라 생각하는데요.
수록곡의 상당수가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세지를 담고 있다는걸
미뤄볼 때, 앨범 타이틀이 내포한 의미를 짐작할 수 있게 해줍니다.
01. I LOVE YOU (Album Ver.)
말이 필요없는 명곡이죠. 오자키 유타카의 커버곡인..
싱글버전이 현악중심의 정통발라드 스타일을 고수했다면, 앨범버전은
가스펠적인 느낌이 많이 풍긴다는 점에서 차이를 들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앨범버전이 한층 더 애절한 느낌이 드는군요..
(싱글버전은 인스트루멘탈로 감상하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02. 見えない星
인기드라마 '파견의 품격'의 주제곡으로 사용된 싱글입니다.
사실상 선행싱글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소니의 삽질 홍보덕에
생각보다 판매량은 그다지 좋지는 못하지만, 이번앨범의 싱글 컷트된
노래중에서는 단연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보컬의 음색이 초창기의 미카를 많이 떠올리게 하며, 전체적인 분위기도
초창기 싱글 'STARS"나 'WILL'이 연상되는 발라드곡입니다.
개인적으론 이 곡이 첫번째 트랙에 배치하고 'I LOVE YOU'를 후반부에
배치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만..
03. 素直なまま
앨범과 동시발매한 싱글입니다. 인기그룹 케츠메이시의 RYOJI가
프로듀싱한 싱글이죠. 앨범 프로모션용 곡이라고 보셔도 될 듯 싶군요.
처음 들을땐 다소 밋밋하다는 느낌도 받으실 수 있겠지만, 들을수록
감칠맛나는 곡이라 생각됩니다. 노래에 미카의 음색이 잘 녹아든
수작입니다. '미카 스타일'을 잘 대변해주는 곡!
04. CRY NO MORE
베스트 이후 발매한 첫 싱글이죠. 가스펠 사운드를 본격적으로 시도한
첫 싱글이기도 합니다.
싱글 발매당시엔 비대중적인 노래스타일로 그다지 좋은 반응을
얻지못한 곡입니다만, 앨범과의 조화는 상당히 잘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素直なまま'의 여운을 무리없이 이어받아 분위기를
잘 살려주고 있는 싱글보다는 앨범곡으로 더 빛나는 곡입니다.
05. ALL HANDS TOGETHER
차분하게 이어지던 분위기가 급반전되는 서막을 여는 곡입니다.
팬들사이에서도 참 말이 많았던 싱글이죠. 앨범곡들 중에서도 꽤나
튀는 곡이라고 일부 팬들은 말하시지만, 초반 다소 가라앉은
앨범분위기를 한껏 살려주는데 일조하는 트랙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앞으로 콘서트 라이브에서 간간히 힘을 발휘하는 곡이 될 듯.. ^^
06. DANCE WITH THE DEVIL
'ALL HANDS TOGETHER'의 분위기를 이어받아 앨범의 흥을 가장 고조시키는
트랙입니다. 상당히 신나게 어깨를 들썩이며 즐길 수 있는 곡이며
팬들사이에서도 평이 좋은 편이죠.
앨범 전체적인 컨셉인 가스펠적 요소를 담고 있으면서도 특별히
부담스럽지 않게 누구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곡입니다.
07. BLACK & BLUE
'CRY NO MORE' 싱글의 커플링으로 수록된 곡. 커플링이었지만 반응이
좋았던 곡이며, 앨범내에서도 상당히 조화를 잘 이루고 있습니다.
사실, 락적인 느낌도 약간 느껴지는 곡이라 앨범에 수록된다고 했을 때
내에서 어떻게 조화를 이룰까 걱정이 많았는데 그건 한낱 기우였다는..
08. JOY
업템포 트랙들로 고조되던 분위기를 한 템포 쉬어가면서 감상하는
곡입니다. 'AMAZING GRACE', 'WHAT A WONDERFUL WORLD'에 이어
가사 전체가 영어인 곡이 또 하나 나왔군요.
피아노와 미카의 보컬만으로 이뤄진 굉장히 깔끔하고 심플한 곡입니다.
다소 CCM 스타일적인 느낌이 드는데요. 이런 분위기를 참 좋아해서
이번앨범에서 참 맘에드는 트랙 중의 하나입니다.
09. THE DIVIDING LINE
곡의 분위기로는 싱글 'CRY NO MORE'의 연장선상에 있는 느낌이라고
볼 수 있는 트랙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앨범 분위기에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는 트랙이지만, 왠지 크게 끌리지는 않는 곡이네요.
전체적으론 무난한 스타일의 가스펠 넘버입니다.
10. MY SUGAR CAT
휴.. 싱글곡으로나 앨범곡으로나 뭔가 가장 끌리지 않는 곡이라고 할까요?
미묘하게 트랙배치의 분위기에서도 잘 맞지 않는듯한 느낌이라
개인적으론 자주 스킵하게 됩니다. 앨범곡에서라면 그래도 자주
듣게될거라 생각했건만.. ㅠ.ㅠ
11. 汚れた花
앨범의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트랙의 분위기는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지난날을 회상하며 희망과 용기을 주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들로 채워집니다.
'汚れた花'은 미카 본인이 작사한만큼 다소 방황했던 그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습니다.
후렴구가 상당히 인상적이며, 듣고있으면 가슴 한구석이 찡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12번 트랙 'GOING BACK HOME'과 더불어
정말 좋아하는 트랙라인입니다.
12. GOING BACK HOME
가족과 고향을 향한 메세지를 담은 곡으로서 E.L.T.의 모치다 카오리가
작사를 해 준 곡이죠. 곡의 분위기도 고향을 향한 아련한 그리움과
향수를 느끼게 합니다.
잔잔하게 듣는이의 마음을 울리는 곡입니다. 이 곡을 들으면서 한번쯤
자신의 주변일상을 되돌아보는것도..
13. 祈念歌
앨범의 마무리를 짓는 곡의 분위기답게 가사도 온 세상의 생명들을 위해
노래하는 따스함이 느껴지는 곡입니다. 하지만, 곡 자체가 큰 기복없이
무난하게 이어지는게 약간 지루함을 야기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군요.
14. WHAT A WONDERFUL WORLD
마지막 트랙은 루이 암스트롱의 커버곡으로서 'ALL HANDS TOGETHER'
싱글의 커플링으로 수록된 바 있는 'WHAT A WONDERFUL WORLD'입니다.
라스트 트랙으로 정말 손색없는 곡 스타일과 가사 내용..
커버곡이긴 하지만, 미카의 이번앨범을 위해 만들어진 곡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앨범의 마지막을 잘 장식해 주는 곡이라 생각합니다.
매 앨범마다 느껴지만, 특히나 미카의 이번앨범은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통일감있고 앨범 수록곡들 하나하나에 깃든 정성이 느껴지는 명반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공들인 흔적인 많은만큼 부디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하는
바람으로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