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10 07:35

성폭행이라는거,,

조회 수 1471 추천 수 0 댓글 3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extra_vars1 |||||||||||||||||||||
extra_vars2 |||||||||||||||||||||||||||||||||||||||||||||||||||||||||||||||||||||||||||||||||
안녕하세요 - A -
현재 고등학교 재학중인 아셈이라고 합니다 _-_
저는 남자이지만;;
오늘 꽤 충격적인 경험을 하고-_-;;;;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학원에서 끝나고 11시경 집에 가는 길이였습니다.
저희집이 주택가라 큰 도로를 지나 작은 골목을 통해 주택가 안으로 들어가는 형식인데요
어제도 어김없이 그 길을 통해 집으로 가는 도중이었습니다

이어폰을 듣고 오랜만에 라르크의 driver's high를 듣고 있는데
왠지 찝찝한 기분이 -_-;;드는 것입니다
이어폰을 빼고 잠시 걸음을 멈추는데
왠 여자의 울음소리 - -;;;가 들리는거에요

제가 워낙 소심하고 여성스러워서 평소에도 친구들이 잘 놀리는데
어제는 정말 무서운겁니다
11신데 이상하게 깜깜하고
으스스하고 ㅡㅡ;;
냅다 튈까 생각하다가
다 큰 고등학생이 쪽팔리게 무슨생각이냐 하고
스스로를 달래며 살금살금 걸어가고 있는데
소리가 약간 이상한거에요
우는 소리이긴 한데
묘한 소리가 함께 들리는 ㅡㅡ;;
제귀를 의심할수 밖에 없는 이상한 상황 ;;;
뭔가 기분이 찝찝해서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계속 발을 돌렸죠,,
불길한 예감이 들면서
살금살금 걸어가는데
저희집 가기전에 좁은 통로 라고 해야되나..
반대 상가와 연결되는 비좁은 통로가 있는데
(외부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는 좁은 곳입니다)
그곳과 가까운 곳에서 소리가 나는거에요
문제는 그 소리가
한사람이 아니라
건장한 -_-;;
남자들 3-4명 정도와
계속 우는 여자소리

그때 감이 딱 왔습니다,,
이건 아니다라고,,
신고나 뭘 하기 전에 재확인차 가까운 곳으로가 슬쩍 보고만 가려고 -_-;;
했는데 바보같이 발소리가 너무 컸는지
갑자기 3-4명이 되는 고딩들이 그 좁은 골목에서 냅따 튀어 나오면서
"아 X발!!!"
하면서 제 눈앞을 약 3초간
100미터의 속도로 뛰어 가는것이였습니다 ;;;
아직 교복을 입은
많아야 제나이밖에 안돼보이는 시퍼런 고딩들 ;;;
그 순간 너무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이걸 어떻해야 되나..
속으로 계속 생각했습니다.
그자리에 가보니
여자분이 울고 계시더군요,,
제가 보기에는
중학생, 고등학생 정도 되보이는
체구가 아주 작은 ㅡㅡ;
여자분이
상체는 옷이 업으시고 (당황했습니다;;)
아래 치마 부분은 그나마 남아있는 그런모습으로,,
전 말한마디 못하고
그자리에서
"저기.."
계속 "저기.."
이말만 ㅡㅡ;;;;
그렇게 한 3분 가량 있으니 동네 어르신분들이 나오시더라구요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내내 신경쓰였다고
그렇게 구급차 오고
그 여자분은 병원으로 가셨습니다,,


너무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전 아직도 정신이업네요...
그냥 집에와서 멍하게 생각해봤습니다
저도 남자고 가끔은 참기도 어려운 ;;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치만 한밤중에
그런 조그만 여자아이를
강제적으로
폭행하는것은 당연히 잘못된 것이고 처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교복 모양새라도 똑똑하게 기억해 놓을걸..
지금 후회중입니다..

휴,,
지음아이 여성분들도 조심하세요,,
전 뉴스나 신문에서만 보던일을 겪고나니
정말 정신이 번쩍 든 느낌이 듭니다,,
ㅠㅠ
  • ?
    ♡º_º だいすき♡ 2007.06.10 07:52
    그래도 큰 일 당하기전에 구해주셨네요. 잘 하셨어요.
    정말 그런 놈들은 싹을 잘라야 됩니다.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남에게 상처 입히는 범죄자들에게
    인권 따위는 없어요.
  • ?
    modification 2007.06.10 09:48
    대단하세요... 그런놈들은 미리미리 아랫도리를 없애버려야;
    왜 자기제어를 못하는걸까요.. 이해가 가지 않는 부류들입니다 ㅜ_ㅜ
  • ?
    greg2000 2007.06.10 09:48
    -_-+ 아니 어떻게 그런 말종들이 다 있어요!!! 어쨋든 잘 하셧습니다 저라면 다가가서 이단옆차기 날릴지도(?)
  • ?
    ☆거친눈빛☆ 2007.06.10 09:56
    정말 이럴 땐 사형제도 부활과 잔인하게나마 잘라버려야 한다는 생각이... ㄷㄷㄷ;;;
    정말 이럴 때를 대비해서 호신술이다 뭐다 배우는건데 떼로 덤비거나,,, 진짜 이런 상황에 닥치면 아무 생각도 안 난다더군요...
    그러니 더 걱정될 수 밖에................
  • ?
    아셈 2007.06.10 10:16
    사실 제가 한일이라고는 멍청하게 발소리를 크게 내서 우연하게 쫓은것뿐;;ㅠㅠ 좀 제대로 도와드리지 못한게 죄송스럽네요..지금쯤 어떻게 되셧을지..휴,,
  • ?
    음지아이♡ 2007.06.10 13:18
    그래도 불행중 다행이라고 할까요... 무서운건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내내 신경쓰였다고'하면서도 나와보지도 않은 동네 사람들.
    참 무관심이란게 무서워요...아셈님이 무서워서 그냥 도망 가셨다면 그 분은 뭐 꼼짝없이 당하는거였겠죠. 그 여자분은 지금 상태로도 정신적 충격이 상당히 크고 앞으로 살면서도 지장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무서워도 한번 다가가 본것 만으로도 큰일 하신거에요...
  • ?
    쎈쓰보아 2007.06.10 13:19
    정말 더 큰일 안 나서 다행이네요;;
    그런데 그런 놈들 잡아도 심한 처벌이 없다는게 더 문제-_-;; 특히나 미성년자면 더 심하죠ㅠ
  • ?
    EXILE♪ 2007.06.10 13:41
    무, 무서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
    Lizzie* 2007.06.10 13:55
    아 정말 ..... 심각한 문제예요 ;;
  • ?
    에타니티s 2007.06.10 14:07
    아, 정말 잘하셨어요 ! 세상에, 정말 어떻게 그런 짓을 하다니 ㅜㅜ
    그리고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내내 신경쓰였다면서도 안 나와보신 어르신들 이야기를 들으니,
    얼마전 심리학 수업시간에 들은 이야기가 생각나는군요 -_-; 설마했는데, 진짜 그런다니,, 문제에요, 문제,
  • ?
    젤리군 2007.06.10 14:47
    저런........... 학생들도 그렇지만 어르신들 너무 나쁘시네요.. 신고라도 했으면 좋았을 것을 아무것도 안하시다니..
  • ?
    하츠유키히메 2007.06.10 15:08
    그러게요, 어른들은 내내 신경만 쓰고 아무 것도 안 하셨네요-
    여자아이가 너무 불쌍하네요 ... 여자는 밤늦게 혼자 다니면 절대 안 되요 ... 충격이 크겠어요
  • ?
    마사콩 2007.06.10 15:47
    그래도 그 여자분 더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ㅠㅠ
  • ?
    마녀♪ 2007.06.10 16:25
    정말........ㅜㅜ무서운세상입니다; 용기있게 잘 다가가셨어요!
  • ?
    휘리♥ 2007.06.10 16:52
    너무너무 다행이기도하고 화가나기도 하네요 악!!!!!!!!!!!!!!
    성폭행이라는 말은 너무미화된말 같아요
    걍 강간이라고 쓰는게 나은듯 싶네요..
  • ?
    루나리안 2007.06.10 17:08
    아 정말 그래도 착한일 하신거에요ㅠㅠ 거기서 말려들기 싫다고 뒤로 내빼는 개XX도 얼마나 많은데요!!!
    진짜 그런 캐천벌받아지옥에처떨어질 색히들..ㅠㅠ 진짜 진짜 그 여자분 마음에 상처가 클텐데..어휴 답답해요.
  • ?
    모시 2007.06.10 17:09
    그래도 아셈님이 빨리 보셔서 다행이에요-
    정말 무서운 세상이네요ㅠ
  • ?
    쿠에엑 2007.06.10 18:05
    잘 보셨네요 ㅠ,ㅠ 참 어이가 없네요;
    이런 ㅆㅂㄹㅁ 들이...저랑 나이가 비슷한 여자라 더 안타깝네요..
  • ?
    제시켜알바。 2007.06.10 18:23
    이런 ㅆㅂㄹㅁ 들이... 2 한심한 고딩들 ㅉㅉㅉ 저런것들은 호되게 벌받아야되요, 거세제도 만드는건 !?!?
  • ?
    박공주 2007.06.10 18:27
    정말... 무서운 세상이네요 ㅠㅠ
  • ?
    링코 2007.06.10 20:24
    이 무서운세상에서 어떻게 살까나ㅠㅠㅠㅠㅠㅠㅠㅠ
  • ?
    백리사옥 2007.06.10 21:18
    으아.. ㅆ놈들 ㅡㅡ
  • ?
    Ya-ho♡ 2007.06.10 21:22
    이런;; 무서워요ㅠ
  • ?
    주하씨Ψ 2007.06.11 00:22
    왠지 남의 일 같지 않다는.. ㅠㅠ
    무섭네요 요즘 세상이란..
  • ?
    샤인민트 2007.06.11 00:35
    아-읽는것만으로 섬뜩해져서ㅠ그 여자분 정말 무서우셧을거에요...
  • ?
    박세나 2007.06.11 00:43
    무섭네요....에휴~~~
  • ?
    キラキラ-★ 2007.06.11 01:32
    정말;;가까운데서 일어나는 일이 되버린........................왜 이런게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일이 되어야 하는지......
  • ?
    J.J.J 2007.06.11 01:32
    아......정말....세상살기 무서운 곳.....이란생각이 마구마구~!!! 그나저나 그 여학생 걱정이 되네요....=3
  • ?
    최익현 2007.06.11 01:37
    무섭군요.... 요즘 세상이란.... 그나저나.... 그런 무개념들을 나중에 가르쳐야 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한숨 포옥....
  • ?
    雅紀ネコ:D 2007.06.11 08:58
    헛.. 밤길 혼자 다니기 무섭네요.. 우리 할미께서 말씀하시길.. 지금까지 남자친구 사귀지 말아라 말아라 하셨지만
    저런 얘기 자꾸 나오고 그러니까;; 이제는 제게 밤늦게 혼자다니는 것 보다 남자친구가 데려다 주는 편이 훨씬 낫겠다..;;
    라고 하시네요..;;
  • ?
    빵이랍니다 2007.06.11 12:29
    세상에나... 그래도 용감하셨네요 그놈들 꼭 잡아야되는데.. 나쁜 놈들..
  • ?
    카레라이스 2007.06.11 18:36
    진짜 무서운세상..휴...
  • ?
    스루 2007.06.11 19:46
    ....내 또래가 저러고 다닌다고 생각하니까 마냥 아찔하네요...
  • ?
    バンビ 2007.06.12 10:16
    조그만, 이라는 거에 덜컥 걱정이 되는군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가입인사는 여기에 코멘트로 남겨 주세요! 1654 지음아이 2007.10.31 811739
공지 서로를 배려해주는 지음아이인이 됩시다! 111 지음아이 2006.08.27 563145
공지 질문은 메인 화면 왼쪽 질문과 답변을 참조하세요! 72 지음아이 2004.02.19 595358
42139 ...모든 게 다 장군님 덕분이라니까요~=_=;; 6 괭이눈 2007.06.10 1532
42138 이번 소니 신인 스테파니 후덜덜 이네요 8 까나리액젓 2007.06.10 1370
42137 J-POP WAVE................ 한민석 2007.06.10 1517
42136 비가 주룩주룩, 천둥도 함께♡ 3 Min A 2007.06.10 1465
42135 싸이월드 음악 업데이트에 SPITZ가... 12 HKgambare! 2007.06.10 1505
42134 흠... 고민... 봐주실래요 ? 10 아이린애들러 2007.06.10 1584
» 성폭행이라는거,, 34 아셈 2007.06.10 1471
42132 어제 꿈을 꾸는데 5 ♡º_º だいすき♡ 2007.06.10 1482
42131 지금은 피시방 야간알바중!!ㅎ 5 Yui=愛 2007.06.10 1684
42130 애절한 사랑이야기같은 내용의 책 어디없을까요?? 8 아오이치 2007.06.10 1426
42129 자드.. 결국 앨범차트 1위에 올랐군요.. ㅠ.ㅠ 6 LOVE NEEDING 2007.06.10 1619
42128 요즘 모닝구근황좀 알려주세요ㅜㅜ 4 fOReVerSaKusATo★ 2007.06.10 1378
42127 노래 너무 부르고 싶어요... 4 チエSH 2007.06.10 1404
42126 ㅅㅁ(시옷 미음)의 충격;; 17 에이비@ 2007.06.10 3492
42125 시간을 건너는 소녀 음성추출!! 17 about my record 2007.06.09 1560
42124 타카스기 사토미! 6 PEACH 2007.06.09 1663
42123 JPT 성적 나왔네요. 6 HKgambare! 2007.06.09 1421
42122 꺄 지음아이 멋있어 졌군뇨! 2 김수진 2007.06.09 1273
42121 아...결국 지웠어요. 2 ♡º_º だいすき♡ 2007.06.09 1361
42120 음악 플레이어 뭐 쓰세요? 궁금~ 36 always 2007.06.09 1431
Board Pagination Prev 1 ... 558 559 560 561 562 563 564 565 566 567 ... 2669 Next
/ 266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