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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운없게도 89년 생입니다.
무슨 죄가 있는지 저희때부터 입시제도가 바뀌죠.
수요일이면 이 힘든 중간고사도 끝납니다.
오늘은 과학 시험을 봤는데.. 끝내 친구 한명이 울음을 터트리더군요.
거의 망연 자실에 눈에 초점이 없어집니다.
그 친구 뿐만 아니라 요즘에 친구들이 다 시험 못봤다면서 "자살" 생각을 한다더군요.
도대체 시험이 뭐길래 아직 성인도 안된 아이들에게 이정도의 생각까지 하게만드는건가요..
17살에 예민한 나이인데..
이러다 정말 친구하나 잃을까봐 겁나요..
정말.. 자기 자식하나 잃어야 생각을 고칠건가요. 교육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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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면증 2005.05.02 12:26
    교육계 사람들 자식은 고1이 아니다에 한표 =ㅅ=;;
    고1도 불쌍하지만 개인적으로 고2가 더불쌍.. 만약 입시 실패하면 지금의 고2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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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르메스 2005.05.02 12:30
    ...고1도 큰일이지만, 저희도 정말 큰일이에요.
    재수생이라는 말이 없을 지경이니. 원 참
    막막하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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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TCH 2005.05.02 12:46
    교육부장관부터 바꾸는게 어떨런지.. 외국에서 살다온 사람들이 우리나라 입시에 대해 뭘 알겠습니까?
    매년 똑같은 정책만 내세워서 뭘 하겠다는건지..
    바뀌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바뀌면 또 우리를 얼마나 죽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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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찌방쯔요♡ 2005.05.02 13:27
    기초부터 갈아야하는 교육제도 ;ㅁ; 정말 학생들만 죽어나죠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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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MaTel 2005.05.02 13:49
    실험용 쥐이지요... emoticon_02 딱 7차라서 중학교 의무교육으로 다닌거 빼고는 딱히 좋은 것도 없는 것 같고..
    교육은 백년대계라는데 이 모양이니 돈만 있으면 나라 뜨고 싶다는 생각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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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NABI♥ 2005.05.02 14:04
    교육 정말 바뀌어야 합니다......
    89년생들 뿐만아니라 마지막 7차인 88은 재수라는 말이 없으므로 올인해야죠=_=;;
    제가 그 88이라서 그런진 몰라도;...중학교 3년 ,고등학교3년 모두를 실.패.한 7.차 교육 과정을 밟는 유일한
    학년이라 더 짜증납니다. 으으으;ㅂ;!!! 우리가 쥐냐 !
    아악 미치겠어요;ㅂ;) 정말 생각하면 -
    여튼 89년생분들 힘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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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nKi*girls 2005.05.02 14:16
    저도 88년생... 으으으윽.......정말 열받습니다!!!!!!!!!!!!!!!!!!!!!!!
    정말 저희는 수능 한번 삐끗하면..-_-;;; 아무튼 모두 힘내요!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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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뤼박사 2005.05.02 14:19
    -_- 어리신분들이 많군요..(충격적이다! 내가 이제 이런 나이가 되다니!)
    전 그 문제의 이해찬세대- 83년생이라서 말이죠- 그대들 못지 않게 힘겨웠답니다. 흘흘-
    마루타는 둘째치고 고등학교 1학년때와 2학년때와 3학년때의 정책이 미묘하게 틀렸던지라-
    아주 그냥 공부 못하는 학년으로 찍혔드랬죠. 훗..-_- 그때 수능도 엄청 어려워서-
    기본 60점 하락이 되었던 그런 학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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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원의별 2005.05.02 14:23
    훗emoticon_05
    저는 빠른 89랍니다....emoticon_08
    덕분에 89년생 친구도 있고(어릴때 친구들) 88년생 친구들도 있어서
    아주 양싸이드로 하소연듣고있어요ㅠ_ㅠ 맨날;
    만약 몇달 빨리 태어나서 88년생이었어도 어차피 재수도 못하고^,^
    몇달 늦게 태어나서 89년생이었어도 시험때마다 넋이 나갔을 거에요ㅠ.ㅠ
  • ?
    뿡-ㅠ- 2005.05.02 18:00
    휴. 이런말이 남말같지가 않아요. 저도 89에요~ 공부 열심히 합시다! 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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