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운없게도 89년 생입니다.
무슨 죄가 있는지 저희때부터 입시제도가 바뀌죠.
수요일이면 이 힘든 중간고사도 끝납니다.
오늘은 과학 시험을 봤는데.. 끝내 친구 한명이 울음을 터트리더군요.
거의 망연 자실에 눈에 초점이 없어집니다.
그 친구 뿐만 아니라 요즘에 친구들이 다 시험 못봤다면서 "자살" 생각을 한다더군요.
도대체 시험이 뭐길래 아직 성인도 안된 아이들에게 이정도의 생각까지 하게만드는건가요..
17살에 예민한 나이인데..
이러다 정말 친구하나 잃을까봐 겁나요..
정말.. 자기 자식하나 잃어야 생각을 고칠건가요. 교육계 사람들..
고1도 불쌍하지만 개인적으로 고2가 더불쌍.. 만약 입시 실패하면 지금의 고2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