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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정말 헤어지고 싶었는데
제가 좀 우유부단하거든요.
같이 만나고 얘길하다보면 제가 하고싶은 말은 절대 못하고
계속 그렇게 끌려가고만 있었습니다.
맘을 단단히 먹고
(만나면 안되니까)헤어지자고 멜을 휙 날리고는
전화번호를 해지시켰습니다.
휴......정말 큰일을 해낸거죠.

저도 제 이런 성격이 싫습니다.
눈치보고....하고싶은말도 못하고....휘둘려다니기만하고...emoticon_04
잠시동안은 혼자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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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영 2005.04.28 22:11
    저는.. 남자친구는 한번도..안사귀어봤지만..;; 이십평생.. ㅠㅠㅠ 여중,여고, 여대...;;;;;; 어쨌ㅈ든.. 저도 꽤나
    우유부단해요... ^^;; 저도 하고싶은 말들.. 잘 못하고 맘 속에서만 하고.. ;; 하기 싫어도.. 그냥.. 하고.. ;; 그리고 남한테 아쉬운소리도 잘안해요..;; 친구에게도 나는.. 이런거 하기싫은데..라고 딱 잘라서 말하기가 힘들어요.. ;; 친구들은..다 말하는데... ;; 저는.. 그런 것들을.. 못해요.. ;; 저도 이런 제가 좀 답답하기는 해요..;; 티비드라마 같은데서 보면.. 여자분들.. 왜그 렇게 말들을 잘하시는지.. 경이롭습니다.. ^^ 저는 언제쯤이나 그렇게 될 수 있으려나요..~~
    ^0^ 아.. 그리고.. 힘내세요~~~~ ^^ 님과 맞는 분이 나타나실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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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毅&望™ 2005.04.28 22:51
    저는 아예 하고 싶은 말을 맘속으로 삭히곤 하죠 (물론, 아직 남친은 없지만-0-) 기운 내세요emoticon_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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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IREN 2005.04.29 00:43
    힘내세요 분명 더 좋은 남자친구를 만나실수 있으실 겁니다.
    더 좋은 분을 만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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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iroiJIN 2005.04.29 00:52
    음..직접만나서 설득하는게 후에 큰일안날텐데.. 저도 멜로 휙 헤어지자고 했다가 그자식 엄청 상처받고 열받아서 지가 찼다고 소문내고 다니더라구요- 뭐..신경도 안썼지만..어쨌든 신경끄세요- 먼저 찬 쪽도 후유증 상당히 오래가거든요- 신경끄고 안보는게 제일 좋은방법이에요- 글구 너무 나대는 성격보단 나아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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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ARI 2005.04.29 01:08
    직접 만나셔서 말씀하시는게 좋을텐데....제가 예전에 남자친구한테 헤어지자 통보하고 여름방학 내내 잠적했더니 시간이 지나서야 말 하더라고요; 진짜 상처가 컸다고....아직도 남아있다고...(2년이 다되가는 이야기입니다;;) 녀석과는 여름방학 지나고 10월이 되서야 다시금 예전처럼 친하게 지내고 지금도 아주아주아주아주 좋은 친구로 남아있지만(같은과라서 안볼수가 없고, 사귀기 전부터 3총사라 해서 워낙 친하게 지내던 녀석중 하나라서;;) 가끔씩, 아주 가끔씩 예전 일 얘기하면 말 하더라고요.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진짜 우울해진다고.....하지만 앞으로 절대 마주칠 일 없고, 그정도의 배려도 해줄만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냥 지금처럼 조용히 지내보세요^-^

    마지막으로- 세상은 넓고 남자는 많습니다. 좋은(;) 경험 한 셈 치세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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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만화狂V 2005.04.29 01:14
    에에..... 연예쪽은 무관심한지라....<-거짓말
    다 한번씩은 그런 일이 있답니다 .. 첫사랑(?)이랑 결혼하는 사람도 드물죠emoticon_17
    제일 좋은 방법은 안 사귀는게 <-입좀다물어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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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르르카 2005.04.29 12:23
    그렇게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잠적하는거.....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진 않네요.
    상대방의 마음도 배려해야하는것 아닌가요?
    뭐 자세한 사항은 알수 없지만 제가 상대방이었다면 상처와 배신감 때문에 한동안 제대로 생활도못할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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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르르카 2005.04.29 12:24
    무슨일이든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해보는일이 중요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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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月淚 2005.04.29 13:12

    직접 만나서 얘기하는게 상대방에게 상처도 덜 주는 길인것 같은데...
    제가 그 분이었다면.. 정말 죽고 싶을 것 같네요emoticon_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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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elolly 2005.04.29 16:26
    그렇죠...이방법 정말 나쁜거란거 알고는 있는데....emoticon_09
    정말 만나거나 전화로 얘길 하다보면 제얘긴 어느새 다른 얘기가 되버려요.
    그애한테두 미안하고 나쁜거란거 진짜 잘 알고 있어요.emoticon_04
    언젠가 저도 똑같이 당할지도 모르지만...
    연애하시려는 분들은 소심하고 자기 할말 못해서 맘 졸이는 사람보다는
    시원시원한 성격에 하고싶은말 다 할줄아는 솔직한 사람 만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전 정말 이제 혼자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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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송이 2005.04.29 19:09
    상처 줄 생각 없는데 성격상 얼굴 보면 안되는 경우가 ... 생각보다 많나봐요.
    평소 의사표현 잘 안하고 지냈는데 헤어지자는 큰일;을 어떻게 얼굴 보고 얘기하나요...
    만나서 이야기했는데 상대가 싫다고, 안 된다고 해버리면 딱 자르지도 못하는 사람 꽤 있죠...
    왠지 글쓴분 상황이 이해가 가서...;; ^^; 횡설수설이나마;; 리플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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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zini 2005.04.29 19:15
    혼자가 편하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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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이코 2005.04.30 07:44
    큰일하셨네요. 그런 얘기꺼내는거.. 생각처럼 쉽지 않은데.
    그렇지만 남자분 꽤 놀라셨겠어요. 물론 icelolly님도 많이 힘드셨을거라고 생각해요.
    원하시던대로 하셨으니까 즐겁기만 하셔야해요. 행복하기만 하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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