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25 17:41

황당했습니다 -_ -;;

조회 수 1608 추천 수 0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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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느지막히 학교에 가고 있는데
조깅을 다녀오시는 건지 어떤 아저씨가 걸어오시더군요.

꽤 가까이까지 온 상태에서 지나가려고 하는데
그 아저씨, 저를 쳐다보더니
"야, 몇시야?" 이러시는 겁니다.

저는 어린 주제에 사람간의 예의에는 좀 시끄러운 인간이라
평소에도 나이같은것 상관없이 처음본사람한테 반말하는 사람은
상종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온 사람인데,
아무리 나이가 많으신 분이라도 그렇지 다짜고짜
"야" 같은걸로 불린것도 기분 나쁜데 "몇시야?" 라니.
물론 제가 그 아저씨 딸 뻘인 나이로 보이기도 하고, 아는데요.
그래도 이쪽은 굉장히 기분이 나빴습니다.
아마 유치원생이라도 처음보는 괴팍하게 생긴 아저씨가
고압적인 말투로 야 몇시야 같은거 말하면
종아리라도 한대 걷어차주고 싶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모르는데요' 한마디로 그냥 지나오긴 했습니다만,
정말 한 대 걷어차줄걸 그랬어요-_-
아침부터 기분 잡치고 생각날때마다 열받네요.
지음분들은 설마 그런분 안계시겠죠-

착하게 삽시다.



...그런데 저는 왜 글의 끝이 이렇게 항상 허무할까요;
이것도 참 고민입니다...(__)
  • ?
    ayuuu 2004.11.25 17:52
    저 같았으면 '몰라!' 라고 대답했을거예요 -.-;
    아무리 한 번 보고 말 사람이고 자기보다 어리다해도
    다짜고짜 '야!' 라니 -_-
    제가 당한건 아니지만 열받는군요 -_=.....
  • ?
    아기고양이 2004.11.25 18:50
    착하게 삽시다<--- 은근히 압박이 느껴지네요;
    대단해요!
  • ?
    どるし♧ 2004.11.25 18:57
    전 모르는 사람한테는 참 공손해지더라구요 -_ㅠ 친해지면 인정사정없는데 -_ㅜ 뭔가 거꾸로 된듯한 =_=(두쪽다 공손해져야해!)
  • ?
    지은 2004.11.25 19:24
    좀 그 아자씨가 기분나쁘게 했네요-_- 항상 그런사람들보면 대놓고 욕하긴 무서우니까 지나가고 욕하는;
  • ?
    太陽 。 2004.11.25 20:31
    아, 저는 그래도 '몇신데요 -'하고 와버리는데;;
    저는 그렇게 냉정할 수 있는 성격이 못되어서 ;;
  • ?
    uzini'-'♥ 2004.11.25 20:56
    저도 모르는 사람한테만 공손해요=_=;;;
    착하게 살아야겠어요~ㅋ
  • ?
    月淚 2004.11.25 21:31
    진짜 저도 초면에 반말하는 사람이 제일 밥맛이라고 생각해요-_-!!!
    알바하다보면,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지만.. 그중에 반말하는 인간들이 제일 열받는-_"-!!!!!
    그렇다고; 제가 공손한 편도 아니지만; 그래도 반말 찍찍해대지는 않는다구요-! (흥분;)
    앞으론, 상냥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
    아리엘 2004.11.25 22:36
    전 씹어요=_=
    나이많다고 초반에 반말 찍찍 해대는거 정말 짜증나죠...
  • ?
    marina 2004.11.26 12:57
    끅... 잘 참으신거에요... 저 같아도 화 많이 날꺼에요. 전 약국에서 일하면서.. 참 그런거 많이 봤죠.
    언제부터 알았다고... 참내.. 내가 누군줄도 모르고, 자기 이름 스펠링도 모르면서 제 앞에서는 얼마나 잘난척 하면서 야,자, 거리면서 약사한테 가서 재 뭐 저래? 이러고.. 씹을수도 없고... ㅠ.ㅠ 웃기지도 않는다니까요... 나이가 먹을수록 겸손함을 보이면서 모범이 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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