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개연성 말씀입니다만. 하나와 앨리스는 상식적인 필연의 잣대로는 잴수 없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정확히 어느 부분의 개연성이 부족하다 말씀하는지는 몰라도 사건의 발단이자 축이되는 하나의 사기극 부터가 상식적인 범위내에서는 이해가 불가능한 일이 잖습니까? 완전히 적절한 예는 아닙니다만, 무협영화의 경공술을 보고 '저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잖아.' 라고 하는것과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그리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만 1차적으로는 극상의 화면과 음악을 즐기고, 2차적으로는 십대 중 후반의 청춘을 추억하며, 3차적으로는 감독이 요소요소에 배치한 사회와 인간관계의 잔인함을 맛보는 것으로 충분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좀 발끈해 버렸군요. 극장에서만 두번을 보고 몇번 더 보리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_-;)
저는 대강 지루하게 본 것 같은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