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위해 어려운 삶을 택하신 위대한 분이라 감히 말씀드리고 싶은 로버트 김!
김진명의 신작소설 제3의시나리오에도 나왔듯이 ,이런 분들이 훈장 받고 국립묘지에 묻히는 나라에서 살고싶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제 김선일씨 사건도 언제그랬냐는 듯이 잊혀져 가고있는 시점에서, 로버트김도 똑같이 잊혀져 갈테지만 많은 분들이 시청하셔서 사건의 진실과 그 본질만은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분들 하나 제대로 지켜주고 옹호해줄 능력이 과연 대한민국이란 나라에는 없는 것일까요?...
ps. 저는요, 로버트 김과는 전혀 무관한 사람이구여...단지 로버트김이란 분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평범한 대학생 일뿐입니다. ^^;
[조선일보 2004-07-27 17:46]
KBS 1TV '로버트 김의 고백'
[조선일보 최승현 기자] 국가기밀을 누설한 혐의로 8년간 미국 연방교도소에 수감됐다가 모범수로 인정받아 지난달 1일부터 가택수감 중인 로버트 김(64·한국명 김채곤)의 근황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전파를 탄다.
28일 밤 12시 방영될 KBS 1TV ‘수요기획―로버트 김의 고백’. 이 다큐멘터리는 로버트 김의 형기만료일(미국시각 27일)에 맞춰 방송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로버트 김은 형기를 마친 뒤, 3년간 더 보호관찰을 받는다. 이 작품 연출자는 외주제작사 WGM의 제임스 리. 그는 지난 99년 방송된 KBS ‘일요스페셜―한·미 관계의 그늘, 로버트 김 그는 스파이인가?’ 제작 당시, 로버트 김 인터뷰를 담당했던 인물이다.
이 PD를 비롯한 제작진은 지난 3월부터 세 차례 로버트 김을 찾아가, 10여시간에 걸쳐 인터뷰한 내용을 카메라에 차곡차곡 담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20~30분 분량으로 편집돼 시청자들을 만난다.
지난 96년 미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로버트 김 스파이 사건’의 전모가 본인의 입을 통해 공개된다. 인터뷰에서 로버트 김은 “당시 내가 제공한 정보는 한국에 꼭 필요한 것들이었다”며 “그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고 오직 부잣집으로 시집간 딸의 마음이었다”고 말한다. 또 당시, 주미 한국대사관 무관으로 근무하며, 로버트 김으로부터 정보를 건네받았던 백동일 대령 인터뷰도 함께 방송된다.
로버트 김이 지난달 1일 출소하는 장면을 비롯, 발목에 달린 전자추적장치로 인해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는 모습, 자기 대신 부모님 임종을 지켜본 동생과 통화하며 눈물 흘리는 장면 등이 화면을 채운다. ‘로버트 김 후원회’ 이웅진 회장과 자택에서 만나 뜨거운 포옹을 나누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방송에서 이웃들은 “로버트 김 부부는 ‘고난’이 닥치기 전, 자신들이 다니던 한인교회 화장실 청소를 자청했을 정도로 헌신하는 삶이 몸에 밴 분들”이라고 말한다.
이 PD는 “5년 전 교도소에서 만나 인터뷰했을 때 로버트 김은 무척 측은해 보였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싶어하는 표정이 역력해 안타까웠다”며 “당시, 제 손을 꼭 붙잡고 ‘경범죄자 교도소로 옮겨줄 수 없느냐’고 말하던 나직한 음성이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지금은 얼굴이 많이 밝아졌고 그 속에서 희망을 볼 수 있었다”며 “파란만장한 인생살이의 한 가운데서도, 악의를 전혀 느낄 수 없는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최승현기자 vaidale@chosun.com )
김진명의 신작소설 제3의시나리오에도 나왔듯이 ,이런 분들이 훈장 받고 국립묘지에 묻히는 나라에서 살고싶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제 김선일씨 사건도 언제그랬냐는 듯이 잊혀져 가고있는 시점에서, 로버트김도 똑같이 잊혀져 갈테지만 많은 분들이 시청하셔서 사건의 진실과 그 본질만은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분들 하나 제대로 지켜주고 옹호해줄 능력이 과연 대한민국이란 나라에는 없는 것일까요?...
ps. 저는요, 로버트 김과는 전혀 무관한 사람이구여...단지 로버트김이란 분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평범한 대학생 일뿐입니다. ^^;
[조선일보 2004-07-27 17:46]
KBS 1TV '로버트 김의 고백'
[조선일보 최승현 기자] 국가기밀을 누설한 혐의로 8년간 미국 연방교도소에 수감됐다가 모범수로 인정받아 지난달 1일부터 가택수감 중인 로버트 김(64·한국명 김채곤)의 근황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전파를 탄다.
28일 밤 12시 방영될 KBS 1TV ‘수요기획―로버트 김의 고백’. 이 다큐멘터리는 로버트 김의 형기만료일(미국시각 27일)에 맞춰 방송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로버트 김은 형기를 마친 뒤, 3년간 더 보호관찰을 받는다. 이 작품 연출자는 외주제작사 WGM의 제임스 리. 그는 지난 99년 방송된 KBS ‘일요스페셜―한·미 관계의 그늘, 로버트 김 그는 스파이인가?’ 제작 당시, 로버트 김 인터뷰를 담당했던 인물이다.
이 PD를 비롯한 제작진은 지난 3월부터 세 차례 로버트 김을 찾아가, 10여시간에 걸쳐 인터뷰한 내용을 카메라에 차곡차곡 담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20~30분 분량으로 편집돼 시청자들을 만난다.
지난 96년 미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로버트 김 스파이 사건’의 전모가 본인의 입을 통해 공개된다. 인터뷰에서 로버트 김은 “당시 내가 제공한 정보는 한국에 꼭 필요한 것들이었다”며 “그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고 오직 부잣집으로 시집간 딸의 마음이었다”고 말한다. 또 당시, 주미 한국대사관 무관으로 근무하며, 로버트 김으로부터 정보를 건네받았던 백동일 대령 인터뷰도 함께 방송된다.
로버트 김이 지난달 1일 출소하는 장면을 비롯, 발목에 달린 전자추적장치로 인해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는 모습, 자기 대신 부모님 임종을 지켜본 동생과 통화하며 눈물 흘리는 장면 등이 화면을 채운다. ‘로버트 김 후원회’ 이웅진 회장과 자택에서 만나 뜨거운 포옹을 나누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방송에서 이웃들은 “로버트 김 부부는 ‘고난’이 닥치기 전, 자신들이 다니던 한인교회 화장실 청소를 자청했을 정도로 헌신하는 삶이 몸에 밴 분들”이라고 말한다.
이 PD는 “5년 전 교도소에서 만나 인터뷰했을 때 로버트 김은 무척 측은해 보였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싶어하는 표정이 역력해 안타까웠다”며 “당시, 제 손을 꼭 붙잡고 ‘경범죄자 교도소로 옮겨줄 수 없느냐’고 말하던 나직한 음성이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지금은 얼굴이 많이 밝아졌고 그 속에서 희망을 볼 수 있었다”며 “파란만장한 인생살이의 한 가운데서도, 악의를 전혀 느낄 수 없는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최승현기자 vaidale@chosun.com )
사건이 닥치기전에 자기자신이 처신을 잘하는수밖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