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612 추천 수 0 댓글 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0년 된 친구가 있어요.
다른 때는 괜찮은데, 함께 쇼핑만 하면 스트레스가 쌓이네요...T_T
그 친구가 목소리가 좀 크거든요..
그 큰 목소리로 '현진아, 이거 어때? '현진아, 저건 어때?' 라고 말하는 데 정말 마음에 안 들어요.
옆에 있던 가게 주인이 '현진아, 친구한테 괜찮다고 해줘'라고 한다구요...
그래도 이건 괜찮아요.
목소리 크고, 친구이름 다정스럽게 부르는 게 죈가요?
자기가 뭐 살 거 있으면 저한테 디자인부터 색깔, 사이즈까지 일일이
'현진아, 뭐가 좋아? 현진아, 무슨 색 살까?' 이렇게 물어보는데 화가 나요T_T
한 두벌이야 괜찮지만 이집저집 돌면서 물어보는데,,,
자기가 마음에 들고 어울리고 됐지 왜 제 의견에 의존하는 걸까요..
어제는 백화점에 끌고 가서 자기가 전에 샀던 바지 보여주며 자기한테 어울리냐고 물어보더군요;;;
(내 차비를 내놓아라!!)
그리고 제일 화가 나는 건 제가 뭐 좀 고르면 별로라고 대놓고 그러는 통에 정작 저는 사지도 못해요.
그 친구랑 저랑 취향이 달라서 그런가보다라고 이해하려 하지만,
굉장히 마음에 드는 걸 발견했는데 옆에서 '별로다'그럼 구매욕구 확 떨어지는 거 아시죠? T0T
핀 하나에서 옷, 신발, 가방까지 옆에서 태클인데 정말 죽겠어요.

걔가 상처를 잘 받는 애라는 걸 아니까, 사람 많은데서 내 이름 크게 부르지좀 마라,
나한테 묻지 말고 너가 마음에 드는 거 사라,
니가 사냐 내가 사지 제발 태클 좀 걸지마,라고 할 수가 없네요.

제가 인터넷 쇼핑에 빠진 건 그 친구의 영향이 커요;;;;
스트레스가 계속 쌓이다 보니 속에서 끙끙 앓게 되서 주절주절 댔어요....
참.... 생각하니까 잠이 안 오고 손이 덜덜 떨리네요;;;;;
  • ?
    onlyhope 2003.09.16 04:55
    딱 한번만 상처주세요...;;;
    친구랑 사귀면서 어떻게 좋은 말만 골라서 할 수 있나요...
    그 분도 님이 속썩는걸 모르니까 더 그러는걸꺼예요.. 표현하지않으면 모르잖아요..
  • ?
    장영실 2003.09.16 05:39
    맞아요 좋은 말만 할순없죠; 친구가 상처를 안받으면 님은 계속 시달리실꺼 아닌가요?;
    한번 제대로 말해서 알려주는게 좋을거예요
  • ?
    쏘이 2003.09.16 06:36
    제 친구중에도 그런애 있어요,,;; 그럴땐 좀 멀리하고싶어지지만 악의는 없으니깐,,
  • ?
    앗싸-_-v 2003.09.16 07:30
    컥;; 은연 중에 스트레스죠-_-;;
    웬만하면 슬슬 피해보세요..한두번 피하다보면 포기할지도;;;
  • ?
    버터컵 2003.09.16 13:36
    앗...차라리 태클이 나은데요~ 내맘이니까 옆에서 태클이건 상관안하고 사면 되니까
    근데 내가 이쁜거 골라서 사려고 하는데
    정말 핀하나에서부터 양말까지 똑같은거 사는애는 정말
    살인충동이 느껴진다는;;;;;
    내친구중에 하나는 내가 머리스타일 바꾸면 똑같이 따라하고
    옷스타일 부터 생활습관까지 따라해서 정말 구제불능....아~~얘기해놓고 나니 또 열받는다
  • ?
    ⓟⓘⓚⓐ 2003.09.16 13:53
    오옷 나도있는데
    근데 걘 쇼핑뿐만이아니라
    버스뒤에앉아도 진짜 기사한테 열뻗쳐서 사고낼지경까지 만드는 무서운놈
    아주 열받아서 "닥치고 짜그라져, 응?" 이라고말하니까..
    .......
    ......
    하나도 충격안받고 더하는 ;';
  • ?
    아리엘 2003.09.16 14:31
    진정한 친구라면 상처 받아도 곁에 있을꺼에요
    쇼핑할때 이러이러 하니까 이러지좀 마-라고 말해서 상처입는다고
    나가 떨어지는(..)친구라면 그건 친구가 아니죠.
    저도 친구가 좀 스트레스 받게 굴면 그 즉시 말합니다만
    얼굴 표정보면 아, 저녀석 상처받았네..라고 느끼지만
    그녀석 다 알아주고 고치려고 하구요, 저도 상처받은거 풀어주려 합니다
    얘기 하세요
    10년 정도 됐으면 상처받았다고 꽁~해 하지 않을꺼에요
    상처받았으면 치료해주면 되죠
    상처받게 만드는게 무섭다고 그냥 냅두면 서로에게 안좋으니까
  • ?
    ☆大野 智。 2003.09.16 15:14
    제 주위에도 그런애 있는데 저는 걔가 쇼핑하러 가자고 하면 절대로 안가는...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 ?
    쥰노 2003.09.16 18:29
    친구에게 무안주기 뭐하시면;; 그냥 쇼핑만 다른친구랑 하는건 어떨까요?;=_=
  • ?
    김창환 2003.09.17 10:40
    그 친구랑 같이 쇼핑하러만 안 가면 되겠네요..
  • ?
    Iren 2003.09.17 20:25
    저도 그런 친구있어요.; 매일 뭐 사러가면 난리치고-_- 무려 몇시간동안 돌아다니게 하죠;
    그래놓고는 뭐; 그냥 제 맘에 드는걸로 골라주면 싫다하고, 괜히 이유없이 삐지는; 답답해서-_-); 이제 같이 안다녀요;
    버터컵님 친구분이랑 비슷한 아이; 정말 싫습니다-_- 증오합니다[...]
    정말 제가 사는 옷 말투 다 똑같아서 원-_-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이 헷깔려한다죠-0-
    또 따라샀더군요; 슬리퍼[...] 옷 시계 머리끈 다 똑같이 사요. 아 열받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가입인사는 여기에 코멘트로 남겨 주세요! 1654 지음아이 2007.10.31 811537
공지 서로를 배려해주는 지음아이인이 됩시다! 111 지음아이 2006.08.27 562958
공지 질문은 메인 화면 왼쪽 질문과 답변을 참조하세요! 72 지음아이 2004.02.19 595151
8599 NEWS.. 아무리 생각해봐도 말이죠.. 5 F1531☆ 2003.09.16 1271
8598 시세이도 샴푸우~ 정말 good! 23 유혹 2003.09.16 1603
8597 분병히 가입을 했는데.. 3 이런/.. 2003.09.16 1252
8596 바보같은 질문인데 해도 될런지..; 2 행인1 2003.09.16 1722
8595 축하해주세요♡ 5 nao 2003.09.16 1285
8594 일본음악 전면개방 말이에요- 29 SEISO 2003.09.16 1369
8593 오리콘 데일리 앨범 챠트 4 판타 2003.09.16 1560
8592 9월14일 오리콘 싱글 챠트~☆ 10 판타 2003.09.16 1409
8591 이미지 네임 가지고 가세요!! 9 투명한블루 2003.09.16 1310
8590 추석끝나자마자 재앙의 시작.. 3 판타 2003.09.16 1393
8589 요즘 글써본지 오랫만이네요..=_= 1 ☆大野 智。 2003.09.16 1268
8588 으헹-역시 경제는 어렵군요;; 4 아리엘 2003.09.16 1373
8587 아무로 데뷔 11주년이네요.. 13 디페카 2003.09.16 1370
8586 여자들의 정확한 심리 서른가지래요 18 ♡율이♡ 2003.09.16 1841
8585 일본음악 전면개방. 27 HIRO 2003.09.16 1339
8584 결국 사버렸지만.....언제 올지를 모른다. (우비 삼남매 톤으로.) 4 姜氏世家小家主姜世振 2003.09.16 1569
» 친구랑 쇼핑하기가 두려워요T_T 11 hyunJiN 2003.09.16 1612
8582 기대되는 앨범들♡ (+잡담&질문;;) 4 젤리포 2003.09.16 1276
8581 오랫만이네요~ 2 MoRie☆ 2003.09.16 1570
8580 으음... 정신이 멍해지는... 3 B.Soul 2003.09.16 1246
Board Pagination Prev 1 ... 2235 2236 2237 2238 2239 2240 2241 2242 2243 2244 ... 2669 Next
/ 266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