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22 23:32

대변신..

조회 수 1272 추천 수 0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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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홋 여기 글 처음 올리게 되네요.. 레벨 7되도록 뭐했는지.;)

오늘 아침에 눈을 딱 떴는데 엄마 아침부터 잔소리를 늘어놓았습니다.

윽.. 머리가 길다고 머리를 자르라나 뭐라나.. 쳇.. 아무튼 그 소리를 무시해 버리려고 했습니다만

오늘만은 엄마의 잔소리가 너무 심해서 그냥 넘어 갈 수 없더군요.. 하는 수 없이 무거운 발걸음으로 미용실엘

갔습니다.

거기서 거울 속에 비친 제 머리를 보았는데 제머리가 잘릴 것을 생각하니 갑자기 울컥 하더군요.. 이게 몇년 동안 공들여 길은 머린데..

그리고 오늘머리를 자른다니.. 상상하기 조차 싫었습니다. (제머리는 거의 허리까지 였습니다.;)

그렇게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보고 있는 동안 제가 머릴 자르는 차례가 왔더군요.. 아. 왜이렇게 도망치고

싶은지.. 하지만 그렇게 하는건 제 희망 사항일 뿐..

그냥 미용실 아줌마 손에 맡겼습니다.  물론 이왕 잘라버리는 겸.. 원하는 헤어스타일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원래 머리를 자를 때 바가지 머리를 선호하는 편이라서..;; 윈즈가 데뷔했을 때 케이타 머리스타일로 부탁드렸습니다.)

머리가 마구마구 잘려나가 허벅지에 머물렀습니다. 정말 보기 싫더군요.. 거울에 비치는 내 모습도 너무나 다른 모습이었구요..

아무튼.. 그렇게 해서 계속 머리를 잘라 나갔습니다. 참.. 얼마나 오래자르던지..차라리 빨리 자르고 나가는게 나았지. 머리자르는 걸 보여주는 미용사가 원망 스럽기도 했습니다.

머리를 다 잘랐습니다. 주위에서는 다 잘어울린다고 하는데  왜 한숨만 나오는 거였을까요??  아. 정말 기분 미묘해요..

가벼워 졌다는 기분과 예전의 머리카락에 쏟아 부은 정성이 모조리 없어졌다는 기분..

앞으로 어떻게 내 머리스타일에 적응해 나가야 될까요?
남들이 제 머리를 볼까요? 흠...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저물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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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반짝이 2003.07.22 23:34
    토닥토닥..//
  • ?
    양이 2003.07.22 23:35
    다독다독//저도 거의 허리까지 오는 머리를 꽤나 짧게 잘랐지만..

    적응되니깐 괜찮더라구요 곧 적응되실 거야요:3
  • ?
    [Day After Tomorrow] 2003.07.22 23:37
    머리 진짜 아깝네요//
    그래두 지금 스타일두 괜찮다구 하니깐
    이쁘게 하구 다니세요^_^
    가끔씩 변화도 필요하다구 생각해요^^;
  • ?
    모노크롬 2003.07.22 23:37
    머리는 금방 자라니 너무 심려치 마시길... 몇일만 지나면 익숙해 지실거에요..
    나도 머리 잘라야 하는데... 더운데 보자기 덮어 쓰고 있으려니.. 영~
  • ?
    주접유스케 2003.07.22 23:46
    저도 초등학교 3~4학년때까진 허리까지왔었어요~
    아빠가 머리를 못자르게했거든요 ; 무지무거웠었는데..
    지금은 머리가 그렇게 못길겠더라구요. 머리숱도너무많아서 - 자고나면 부시시를 넘어서는 ;
    다들예쁘다고하잖아요^-^// 전 그런머리 엄두도 안나요;;
  • ?
    miki 2003.07.22 23:55
    저도 머리를 자르긴 해야하는데... 잦은 퍼머와 염색으로 머리가 다 상했어요 =_=
    보기 흉해서 질끈 묶고 다니긴하는데... 어휴...-ㅁ-;;
  • ?
    hangal 2003.07.22 23:57
    작은 속삭임..//저도 이제 머리를 잘라야할때가 왔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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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민 2003.07.23 00:16
    자꾸자꾸 보게되면 익숙해지실거예요.
    주위에서 어울린다고하셨으니 예쁘게 잘 되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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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Feel 2003.07.23 00:26
    시간이 지나면 어울리게 될거예요
    저는 어깨선까지만 오면 자르는 버릇(?)이 들어서;;;
    오늘 저도 앞머리를 잘랐는데-_-;;; 남자같아보인다고 하더라구요;;;;
    남들이 어울린다고 한거면 분명 예쁘실겁니다^ㅡ^
  • ?
    디페카 2003.07.23 00:29
    갑자기 머리를 왜?'''

    저도.. 3달 전인가.. 머리를 잘랐는데. 여전히.. 길죠.;
    남자친구가 짧은 머리는 절대 하지 말라고 그래서.;;
    아마 전. 죽을때까지 별 이변이 없는 한 긴 머리를 유지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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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환 2003.07.23 00:46
    자기의 모습에 익숙해지면 괜찮아 보일거에요..
    그런데 허리까지 길은 머리를 자르다니 대단한 결심 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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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디아 2003.07.23 03:26
    그래도 님은 낫죠..;;
    교무실에서 머리 잘려봤습니까?
    정말 죽고싶을정도죠..ㅡ.ㅡ;;;
    사각사각소리에 미쳐버릴것 같았다는..
    (잘리는 소리 듣자마자 주저앉아서 펑펑울었더니..
    독사같던 학생주임선생님도 당황하셨다는..ㅡ.ㅡ;;;
    돈주면서 다시 짤라오라고 해도..뭐..이미 잘린머리..
    몇주동안.. 거울안보고살았습니다..ㅡ.ㅡ;;)
  • ?
    HyunRue 2003.07.23 15:49
    그냥 , 새로운 기분으로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
    힘내세요 !!
    짧은 머리도 나름대로 좋답니다 . [ 나는야 짧은 컷트머리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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