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Oh Yeah!
02.Love so sweet
03.WAVE
04.We can make it!
05.Firefly
06.太陽の世界
07.Carry on
08.ROCK YOU
09.Cry for you
10.Love Situation
11.風
12.Be with you
13.LIFE
14.アオゾラペダル
15.Everybody前進 (통상반에만 수록되어 있습니다)
01-Song for me
02-Friendship
03-虹
04-Can't Let You Go
05-Yabai- Yabai- Yabai
(나중에 보니 목록도 안 올렸더군요 =ㅅ=;
부랴부랴 추가합니다;;)
제 친구의 말마따나,
비평가에게 글을 쓰게 하는 작품은 좋은 작품이지요 :)
개인적으로 이번 아라시의 Time 앨범을 듣고 많이 놀랐습니다.
앨범 리뷰는 태어나서 처음 쓰는 거라 많이 떨리네요;
그래도 리뷰를 너무 쓰고 싶은 마음에... ㅠ_ㅠ
팬심으로는 정말 별 다섯개를 주고도 부족할 앨범이네요 :)
'아이돌' 로 인식되어 있는 아라시의 음악이 이렇게 부쩍 성장할 줄은 몰랐습니다.
방 안에서 뒹굴거리며 곡을 하나씩 하나씩 듣는데,
문득 손이 간질간질 거리더군요.
이들의 성장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싶다,
라는 생각이 확 들었습니다 ^_^
팬으로서 아라시가 드라마나 영화, 뮤지컬과 같은 부분에서 각광 받는 것도 좋습니다만,
아이돌이라고 해도 본업은 일단 가수니,
좀 더 음악에서 성장했으면 좋겠다, 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앨범은 제 걱정을 덜어준 듯합니다 ^_^
물론 Love so sweet 에서 We can make it! 으로 이어질 때
어느정도 아라시의 성장을 느꼈습니다만
(노래 난이도가 많이 올라갔구나, 정도였는데 말이죠)
Time 앨범에서는 그 모습이 확연하게 드러나더군요.
멤버들의 노래 실력 향상도 뒷받침을 해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와의 앨범과는 다르게, Time 에서는
'여름에 들으면 좋을 곡' 이라는 느낌이 많이 사라졌더군요.
여름뿐만 아니라 어느 계절에 듣던지 괜찮을 곡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콘서트를 생각한 곡이 생각보다 적더군요.
그래서인지, 이번 오사카 콘서트에서 불렀던 곡 중
대부분이 매년 불러왔던 곡이었다더군요.
(이것 때문에 팬들의 불만이 조금 있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곡 편성은 좀 변화가 생길 것 같습니다 ^_^;)
물론 타이틀이였던 We can make it! 이나 Love so sweet, 아오조라페달은
아이돌적 요소를 벗지 못한 감이 없지 않아 많습니다만;
(다음에 나올 싱글인 Happiness 또한 지금까지의 아라시 풍의 곡인 듯)
Firefly 나 Carry on, Cry for you 와 같은 곡에서는
확실히 아라시의 성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활짝 웃으면서 사랑을 논하는 아이돌에서 벗어난 느낌이더군요.
언제 이런 곡도 부를 줄 알게 되었지? 라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곡에 대한 표현력 또한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노 군의 노래 실력과 목소리를 굉장히 사랑합니다만
곡 표현력이 니노미야 군만큼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에,
이번에 오노 군의 표현력이 많이 늘어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으흐흐;
(저는 이찌방이 없습니다 T_T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한정반에만 수록되어 있는 멤버들의 솔로곡에 대해서 조금 말해보자면...
전체적으로 솔로곡들이 다 '여름'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_^;
솔로곡들은 콘서트를 노렸겠구나, 싶지만 말이지요;
오노 군은 One 앨범의 Rain 을 잇는 듯한 느낌의 Song for me 를 불렀지요.
곡의 난이도도 Rain 보다 높아졌고 오노 군의 목소리를 잘 살려준 곡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오사카콘에서는 팬들이 숙연해질 정도의 파워를 보여주었다고 하네요 :)
개인적으로 오노 군의 실력을 폭발시키기에는 아직 부족해!!
라고 생각합니다만 (욕심도 많아라...) 꾸준히 발전해나가는 모습에 뿌듯합니다 ^_^
아이바 군의 Friendship 은 대부분의 팬 (저도 포함해서 T_T;) 분들이
외면하고 계신 (...) 곡입니다만... 멤버들의 솔로곡 중에서
가장 단조로운 듯한 곡이라서 처음에 들었을 때는 조금 실망했습니다만;
아이바 군의 아라시에 대한 마음을 적은 가사라고 합니다.
가사를 음미하며 들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더군요.
음... 그래도 부족해 부족해!!! (...=_=)
니노미야 군의 솔로곡인 虹 (무지개) 는 니노미야 군이 작곡한 곡이지요.
피아노만 이용한 반주가 니노미야 군의 목소리를 돋보여주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니노미야 군의 목소리가 피아노와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지라...;
솔직하지 못한 커플을 노래하고 있네요 >ㅅ<
One 음반의 솔로곡이였던 秘密 (비밀) 도 굉장히 좋았지만,
귀여운 모습을 조금 벗고선, 시바타 쥰의 夢 (꿈) 을 불렀던 때와 비슷한 느낌입니다^_^
이번 앨범에서는 니노미야 군의 솔로 파트가 많이 늘어난 것 같은데,
이것은 니노미야 군의 새해 소원 - 메인 보컬을 하고 싶어! -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어쨌거나, 오노 군의 뒤에 서있던 니노미야 군이 한 발 앞으로 나온 듯한 느낌이네요 :)
사쿠라이 군의 Can't Let You Go 는 Unti-Unti 와 비슷한 곡을
생각하고 있던 저의 예상을 뒤엎은 곡이네요;
(생각해보면 One 의 솔로곡은 夢でいいから (꿈이라도 좋으니까) 였는데 =_=;;)
여성분들을 확 잡아끄는 듯한 '남자' 의 이미지입니다 :)
어느 시점부터 사쿠라이 군의 창법이 바뀌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때문인지 사쿠라이 군은 아라시 내에서 혼자만 부쩍 큰 듯한 느낌입니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사쿠라이 군의 랩이였습니다.
이번 앨범에서도 랩은 사쿠라이 군이 직접 썼더군요 :)
(WAVE, We can make it!, Firefly, 太陽の世界 (태양의 세계), ROCK YOU,
Cry for you, 風 (바람), LIFE, Can't Let You Go)
일반 가수에게 바라는 것치곤 굉장히 많은 거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만...;;;;
사쿠라이 군의 가사 쓰는 실력이나, 랩의 속도는 점점 늘고있지만
랩의 다양성이 그에 비해 사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ㅠ_ㅠ
또한 랩의 기술도 부족한 점이랄까요.
(사쿠라이 군의 랩을 힙합 가수 랩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지만;)
太陽の世界 (태양의 세계) 는 Lucky Man 과 비슷한 랩이였고,
LIFE 는 We can make it! 과, 風 (바람) 는 二人の記念日 (두 사람의 기념일) 과
비슷한 느낌이였습니다.
아라시 음악 자체에 새로운 랩을 시도하는 데에는 제약이 많지만
그래도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네요... T_T
그렇지만 사쿠라이 군의 랩에 대한 열정 또한 알고 있기에,
다음 음반을 기대해봅니다 :)
마츠모토 군의 Yabai- Yabai- Yabai 역시 제 예상을 뒤엎었습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W/ME 였는데 들어보니 엄청 귀여운 곡이더군요 ^_^!
가사집에 그려져 있는 귀여운 이모티콘도 그렇고 말이죠.
(그런데 이 이모티콘 무슨 뜻일까요?;;)
가장 여름에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여서, 마츠모토 군의 노래 실력이 정말 많이 늘어서 뿌듯합니다 ^_^
음악 방송에서 솔로 부분을 다 라이브로 부르는 거 보고,
역시 노력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해서 자랑스러웠는데
이런 식으로 앨범에서도 괜시리 팬이 으쓱거리게 하는군요 ^_^;
아라시는 이미 장년 가수; 입니다만, 앞으로도 더 발전할 것 같습니다.
Time 앨범을 접하고 나니, 멤버들이 나이가 드는 만큼
음악 성장에 더 많은 힘을 쏟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시아 투어 이후로 엄청나게 늘어버린 현지팬들을 생각하니
(실제로 이번 나츠콘... 경쟁이 장난이 아니였다지요 T_T)
아라시는 아직도 더,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_^!
원래부터 아이돌이라기에는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아라시의 곡이였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해줄까, 기대되네요.
아라시는 앨범보다 싱글이 훨씬 잘 나가는 가수입니다만,
이 Time 앨범은 많이 팔려주었음 하는 바람입니다 ^_^
저번 ARASHIC 앨범도 그렇고, 점점 높아져가는 아라시의 음악 퀄리티에
팬은 그저 즐겁기만 할 뿐입니다 (으흐흐 -_-)
원래는 한 곡 한 곡 적을 생각이었지만,
그러기에는 본인의 실력 부족함과, 내용도 없이 길게만 적는 글버릇 때문에;
두번째 CD 에 있는 솔로곡을 제외한 나머지 곡은
이 Time 앨범을 들어주시는 분들의 판단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
한 곡 한 곡 다 버리기 아까운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심해서; 이 리뷰를 클릭해 주신 분들 중 아직 Time 앨범에 수록된 곡을
듣지 못하신 분들은,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네요 ^_^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