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ARD의 마지막 정규앨범인『君との Distance』입니다.
리뷰란에 유감스럽게도 아직 ZARD의 음반에 대한
리뷰가 하나도 올라있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처음으로 ZARD 음반에 대한 리뷰를 써볼까 합니다..
『Golden Best』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있는 명곡들이
많기 때문에 본 앨범의 리뷰를 선택했습니다.
이제는 다시 만날 수 없는 ZARD의 마지막 정규앨범의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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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夏を待つセイル(帆)のように
=> 히트싱글「星のかがやきよ/夏を待つセイル(帆)のように」의
타이틀곡으로서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은 곡입니다.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극장판의 주제곡으로 사용되었죠~
봄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산뜻한 편곡과 친숙한 멜로디가
귀에 착착 감기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본 앨범에서
절대 놓쳐선 안될 곡 중의 하나!
들으면 들을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곡입니다.
02 サヨナラまでのディスタンス
=> 이제까지 ZARD가 보여준 음악들과는 다소 다른 분위기의
독특한 느낌을 풍기는 하드한 락 스타일 넘버입니다.
중간중간에 이즈미씨의 음색변조가 상당히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네요.
(처음 들었을 땐 'CD가 잘못된건가?'라고 생각했었던..)
꽤나 새로운 느낌을 받으실 수 있는 곡입니다.
본래는 이 곡이 앨범타이틀이 될 뻔 했다고 하는군요~
03 かけがえのないもの
=> 전 트랙의 독특한 분위기로 분위기가 고조되던 찰나에
발라드 트랙으로 분위기 급반전.. --;
38번째 싱글로 발매된 곡입니다.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발라드곡으로서, 이즈미씨의 감수성 넘치는
작사실력을 엿볼 수 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빙계열 발라드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곡이라 정말 좋아합니다.
'둘도 없이 소중한'이라는 뜻을 내포한 곡의 제목이
고인이 된 사카이 이즈미씨를 떠올리게 하는군요.. ㅠ.ㅠ
04 今日はゆっくり話そう
=> 39번째 싱글로 발매된 곡. 전형적인 ZARD풍의
소프트락 스타일의 곡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푸른 하늘이 연상되는듯한 밝고 산뜻한 곡의 분위기가
ZARD의 음악이란 역시 이런것이다라는 걸 알려주네요.
시종일관 기분좋게 감상할 수 있는 곡입니다.
05 君とのふれあい
=> 본 앨범의 실직적인 타이틀곡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노래하는 잔잔한 분위기의
정통 발라드 넘버.
다소 시 적인 느낌이 드는 차분한 분위기에
이즈미씨의 성숙한 보컬이 어우러져 조화가 잘 된 곡입니다.
개인적으론 타이틀감으론 좀 약한느낌이 들긴 했습니다만
반응은 꽤 괜찮았던 곡입니다.
06 セパレ-ト*ウェイズ
=> 동양적이면서도 복고적인.. 거기에 이색적인 느낌이 더해진
상당히 개성강한 분위기의 곡입니다.
오노아이카의 작곡 답게 GIZA의 여타 가수들에게서
간간히 나타나는 분위기가 ZARD의 음악에서도 보여졌다고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기존 ZARD의 음악과는 상당히 다른 분위기라는..
07 Last Good-bye
=> 전체적으로 무난한 스타일의 팝 넘버입니다.
애니메이션 주제곡으로 사용되었으면 잘 어울릴법한
멜로디를 지니고 있는 곡이네요.
특별히 임팩트가 강한 곡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대중적인 분위기의 요소가 많이 고려된 느낌이라
무난히 감상할 수 있는 곡입니다.
08 星のかがやきよ
=> 히트싱글「星のかがやきよ/夏を待つセイル(帆)のように」의
또 다른 타이틀 곡으로서,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TV판 주제곡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상당히 경쾌하고 흥겨운 리듬의 락스타일 넘버로서,
리드미컬한 곡의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첫 느낌보다는 들을수록 중독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오래들어도 질리지 않는 곡입니다~
전체 앨범의 분위기를 밝게 주도하는 트랙 중의 하나!
09 月に願いを
=> 3/4박자의 왈츠풍 분위기가 느껴지는 독특한 느낌의
발라드 곡입니다. 일반 가요나 제이팝에서 3/4박자를
베이스로 하는 곡은 정말 드물죠..
고요한 달밤에 들으면 정말 좋은 아름다운 곡입니다.
후렴구에 이즈미씨의 보컬과 코러스의 음색조화가
상당히 매력적이네요. 보이지 않게 앨범을 빛내주는
트랙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제까지의 ZARD가 선보인 발라드와는 또 다른 느낌!
10 あなたと共に生きて行く
=> 영화 '첨밈밀'의 주제곡을 불러 아시아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 한 대만출신의 아티스트 등려군의 곡을
새롭게 리메이크한 곡입니다. 이즈미씨가 가사를
직접 제공했던 곡이라고 하는군요~
원곡보다 훨씬 동양적이고 잔잔한 분위기로 편곡되어
개인적으로 본 앨범의 명곡으로 손꼽는 곡입니다.
중간 간주부분의 해금연주가 정말 압권! +.+
그러고보니 등려군도 42세의 나이에 갑작스레 사망하여
많은분들이 안타까워했는데, 이즈미씨 또한..
11 I can't tell
=> 본래는 전작 '止まっていた時計が今動き出した'에 수록될
예정인 앨범곡이었으나 새롭게 재편곡되어 본 앨범에
수록된 곡이라고 하는군요.
이 곡도 기존 ZARD풍의 스타일이라기보다는
여타 GIZA 가수들의 업템포 넘버들과 비슷한 맥락의
곡이라고 생각됩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곡.
12 good-night sweetheart
=> 기타 사운드가 주를 이룬 심플한 분위기의 곡입니다.
여행가는 기찻길에서 부르면 어울릴법한 흥겹고
정겨운 분위기가 매력적입니다.
ZARD의 기존 락스타일 넘버와는 차별화된 또 다른 느낌의
흥겨움을 전해주는 곡이라고 생각되네요~
13 君と今日の事を一生忘れない
=>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락 발라드 풍의 곡입니다.
전체적으로 가볍지 않고, 다소 무게감 있는 분위기에
여운을 남기는 듯한 이즈미씨의 보컬이 특징인 곡..
간주부분의 기타연주가 정말 좋습니다. 이 부분을 들으면서
사망한 이즈미씨가 떠올라 눈물이 날 뻔 했다는..
마지막 트랙답게 분위기를 잘 마무리하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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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앨범은 전체적으로 기존 ZARD의 음악스타일과는 다른 분위기가
많이 느껴집니다. 특히나 『Golden Best』의 초창기 수록곡들과
비교해보시면 음악스타일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걸
느끼실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다소 팝적이고 소프트한 분위기로 많이 전환되었죠..)
아무래도 기존 ZARD의 음악을 제공하던 오다 테츠로와의
결별 이후, 최근엔 오노 아이카를 비롯한 여타 작곡가들에게
곡을 주로 받는 형편이었기때문에..
또한, 예전같으면 가뭄에 콩 나듯 수록되던 ZARD의 발라드곡이
본 앨범에서는 무려 6곡이나 될 정도라는 것 역시 주목할 점!
판매량은 그다지 좋은편은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연륜이 묻어나는 성숙한 분위기가 맘에드는 앨범이었습니다.
『Golden Best』의 오리콘차트 6위 재진입을 비롯하여
본 앨범도 오리콘 앨범차트 53위에 재진입했다고 하니
좀 더 많은분들이 본 앨범의 가치를 알 수 있게되기를 바래봅니다~
..다시한번 고인이 된 사카이 이즈미씨의 명복을 빕니다..
라이센스반 나오면 사려고 기다리던 것이 지금까지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