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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공부한답시고 휴학했는데

막상 열심히 하지는 않고..

과외나 하면서 하루 보내고 있네요(과외 해봤자 2시간..)

친구들이랑 만나지도 않는데 제가 연락을 안해요. 일부러 안하는게 아니라

그냥 안하네요 오기도 아니고 아 뭐라 그래야지 그냥 안하다보니 이게 일주일이 되고 한달이 되고 그럽니다.

이렇게 사람들과 교류도 없고 걍 집에서 있는데

휴 자살충동같은건 전혀없는데 무기력해요.  하루하루 그냥 살아가는느낌

지금 이래야 되는 상황이 전혀아닌데 왜 이렇게 동기부여가 안될까요


전에도 이런 적이 있긴 했는데 그때는 그냥 넘겼거든요..

철 모를때 엄마가 시킨다고 중학교때 학원가서 열심히 해서 좋은 고등학교 가고

고등학교 3학년때!  갑자기 이런 슬럼프?가 와서 원하지 않는 대학갔다가

한 2년 다니다가 학교 갈아탔어요..지금 갈아탄거 자체는 후회반 후회안하는거 반이에요

꼬꼬마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학교생활자체는 전보다 재밌어요. 근데 나이가 +2살 되다보니

졸업하고도 남을 나이인데도 학교다니는거 자체가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더 잘해야된다는

(특히 동생들한테 밀리면 안되겠다, 생활에 있어서 모범이 되어야겠다) 생각이 마구 드는데

정작 겉으로 보기에는 엄청 열심히 하는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이 그러질 않아요

(남들이 보면 쟤 엄청 열심히 산다 이런 타입..이지만 집에와서는 걍 노는 타입)

이런 고민 같은 나이 친구들한테도 얘기하기 어렵고, 나이 어린 친구들한테도 터놓질 못하겠네요

친구를 못믿어서가 아니라 그냥 이얘기 저얘기 하다보면 집안얘기까지 나와야 하니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얘기해야할지를

모르겠거든요 그렇다보니 친구들과 안 만나는 것 같기도 해요..(친구들이 싫은건 절대 아님 애정없는것도 아님)

친구들은 또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먼저 연락도 안하고 이러니까 많이 서운한가봐요.

잠수타는걸로 소문난 것 같기도 해요. 고쳐야 한다는건 알겠는데 이게 마음먹은 몇달만 그러다가 방학맞이하면 걍 집에 칩거생활



아 정말 한때는 살도 10kg정도 뺄정도로 운동도 열심히하고 열심히 살았는데

지금은 그 기운이 다 옛날에 소진한 느낌이에요 힘이 안나요.

옛날에는 힘들때 j-pop 음악 들으면 새로운 음악을 알아가는 기쁨에 힘도 나고 그랬는데 이 감동이 무뎌지다보니

이젠 그 기쁨이 새로운 노래 나와도 하루가 채 안가네요



이것 저것 털어놓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그냥 신세한탄인 것 같기도 하고..

괜히 우중충하게 글쓴 것 같아 지음아이 분들께 죄송하네요.
  • profile
    色仙 2010.10.07 11:00
    음.. 그래도 님은 20대신 거죠? 보통 30즈음해서 직장도 한 번쯤 거쳐본 사람들이 많은 갈등과 후회를 합니다. 이 회사가 이 직장이 내 경력이 내가 원했던게 아닌 것 같은데.. 하고 말이죠. 20대에 지금과 같은 고민에 빠져보는건 결코 나쁜 일은 아닌 것 같더라구요. 뭔가 읭욕을 찾고 싶고, 집에서 무기력을 느끼신다면 공부나 활동을 하기 위해 일단 밖으로 나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카페에서 공부하기라던가 스터디 모임을 활용한다던가 학원을 끊는다던가 하는 식으로요. 일단 뭐라도 움직이면서 생각하는게 보다 긍정적인 방향의 사고가 가능하더라구요.
  • ?
    대로로 2010.10.07 11:13
    내가 이걸 이뤄야겠다! 라고 하는 목표가 생기면 동기부여는 저절로 되요. 그리고 열심히 살게 되구요,
    윗 분 말씀대로 카페라도 나가셔서 도도하게 커피 한 잔 하시면서 목표와 계획 등에 대해 생각해 보시며
    자기를 위해 돈, 시간을 좀 투자해보는 시간을 가지시는게 좋으실듯. ^^
  • ?
    hideさま 2010.10.07 14:11
    글을 쭉 읽어보니 저랑 좀 비슷한 상황, 비슷한 성향인거 같아요.
    제 생각에는 무기력에는 한가지 방법밖에 없답니다.
    무슨 일이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일을 찾아보세요.
    저도 뭔가 재밌는 일이 없을까하고 몇 년째 찾아보고 있는데,
    아직도 확실하게 찾지는 못했지만 이것저것 하다보니 그래도 다시 심장이 뛰게 하는 일이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추천하라고 하면 연애를 해보라고 하고 싶네요.
    이렇게 여기에 글을 쓰셨다는 건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은 가지신 분 같거든요.
    잘 될거에요. 힘내시고 화이팅이에요^^
  • ?
    보노보노 2010.10.07 14:55
    다 그런 시기가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너무 좌절하지는 말고
    조금이라도 쉬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인생에 굴곡이 여러번 있듯이
    지금은 다음의 좋은 시기를 기다리기 위한 밑거름이라고 생각됩니다. 화이팅^^
  • ?
    징징이 2010.10.07 22:34
    저두 님이랑 굉장히 비슷해요 ㅠㅠ
    슬럼프인듯.......
    정말뭔가새로운일을하고싶은데..
    지루한일상에신선한자극이필요한데그게말처럼쉽진않죠 ㅠ.ㅠ
    hideさま님말처럼연애도내가하고싶다고맘대로되는것도아니고...^^;
    어렵네욤...
  • ?
    삭구천하 2010.10.11 00:39
    현재 매우 비슷한 상황에 있습니다 ㅠ

    저도 지금 새로운 활력소를 찾을려고 하고있고요, 아마 좀더 외부활동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집에만 있으면, 생각은 많이 해도 답은 나오지 않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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