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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이 내일 결혼을 한답니다.
상대는 4년 사귄 두살연상인데,
결혼식 날짜잡기 전까지만해도 참으로 사이가 좋아 보였어요

근데.. 이놈의 결혼이 뭔지;;

"오빠가 다 도와줄테니까 나 쓸 일 있으면 절대로 부려먹어"
라고 해놓고 신접살림 준비를 전부 제 친구가 했다고 합니다

가구에 이불 전자제품, 그밖에 도배나 자질구레한것 까지 전부다
들러리 서주기로 해서 저도 같이 몇번 다녔었는데
친구가 결혼식이 내일인데 날짜가 다가올 수록 더 이 결혼 무르고싶다, 라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며칠에 한번 하더니,
어제는 절정에 달해서 20번은 들은것 같습니다;;

제가 정말 아 나같아도 하기 싫겠다 라고 순간적으로 생각이 든때가 딱 어제였는데요
이불 찾으러 갔다가 무거워서 제 차로 실어서 신혼집에 갔는데
세상에 시댁이 같은동 3층 아니겠어요?;;
거기다 같은 라인이라 현관을 같이 쓰더라구요

오호마이가앗
미친듯이 위로해주고 왔습니다;;;

저는 행복하게 준비해서 웃으며 결혼하고파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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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해야지 2010.05.08 16:15
    ...시집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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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gasaki 2010.05.08 17:09
    좋은 쪽으로 생각하세요. 시집살이 요즘 누가 시킨다고 하나요.
    아마 시어머님한데 더 사랑받을지도 모르잖아여,

    친구분한데 전해 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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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의바다 2010.05.08 20:43
    ...웰컴투 헬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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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갠뒤오후 2010.05.08 21:44
    신혼이 신혼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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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rangeskin 2010.05.08 22:33
    친구분 어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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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달한붕어♡ 2010.05.09 00:41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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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하 2010.05.09 11:57
    윽;;; 전 왠지 좀 말리고 싶네요. 엄마친구분 딸이 짐 그렇게 살고 있는데요. 애가 있어서 그냥그냥 산다고 하는거지. 시집살이 혹독하다더라구요;;; 에구;; 좋은 말 못해드려서 죄송해요.. 그치만.. 시집하고 그렇게 가까이 사는 거 진짜 힘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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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령 2010.05.09 14:21
    한집에 ㅅㅏ는거랑 뭐가 다른건지 설명을,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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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キラキラ-★ 2010.05.09 17:26
    허;;; 진짜 제가 가장 힘들것 같다고 생각해온 결혼생활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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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사키 2010.05.09 21:57
    이건무슨행복한신혼생활은꿈도못꾸겟는데요??
    ㅜㅜ저같으면결혼하지말라고말리고도싶은상황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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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ZUNA 2010.05.10 14:34
    아.................................
    이런 말 많이 들어봤네요..
    연애랑 결혼이라는 현실은 많이 다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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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창낭창+_+ 2010.05.12 00:32
    전 모시고 살고싶어하는 타입이라..엄마가 시집살이 하는거 빤히 다 보고 살았는데 말입니다;;
    결혼은 현실이라더니 진짜 준비하다가도 많이 깨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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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브로스 2010.05.12 17:43
    문 열고 집밖에 나설때마다 부담스럽고 껄끄러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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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새 2010.05.12 20:46
    세상에나-ㅁ-.........참 무를수도없고
    집은 그렇다쳐도 편될사람은 뭡니까!!! 화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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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우로디케 2010.05.16 23:56
    원래 결혼준비하면서 힘들어서 그렇죠, 모.
    그렇지만 시댁 가까우면 자기집 드나들듯이 시댁 식구들이 드나든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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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시5분 2010.05.26 00:52
    으아.
    시댁 가까우면 조금 피곤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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