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다이스키님의 '니가 좋아하는 가수가 싫은게 아니에요. 니가 싫은거지.'
이 글을 보고 생각나는 일이 있어 몇자 적어봅니다.
제가 지금보다 어렸을때..
일본 게임이나 음악, 만화에는 흥미를 가졌어도
일본 문학이란거에는 문외한이었던 시절에 생긴 일이라죠.
당시 유행했던 모 채팅사이트에서 저와 같은 방에 있던 분이
무라카미 하루키를 언급했었는데
하루키가 누군지 몰랐던 저는 그 분에게 하루키가 누군지를 물어봤었고
돌아왔던 대답은 하루키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설명이 아닌
'어떻게 무라카미 하루키를 모를수가 있느냐?' 였어요.
저보고 무식하다는 둥 하루키를 모르고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느냐는 둥..
인격모독에 너 같은 사람은 살 가치도 없다는 식으로 저를 매도하더군요.
무라카미 하루키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는 몰라도
얼굴도 본 적 없는 사람에게 심한 소리를 들으니
그 사람이 열광적으로 좋아하던 하루키란 사람까지 덩달아 싫어지더라구요.
*밟았다 생각하고 잊고 넘길수도 있지만, 아직도 그 일이 응어리로 남아서
지금도 무라카미 하루키 본인이 싫은것은 아니지만
팬임을 자청하며 저에게 폭언을 쏟아부었던 그 분 때문에
하루키의 책은 쳐다보기도 싫어졌어요.
자신으로 인해 스타까지 욕먹게 만드는 사람을 과연 팬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그런 생각이 드네요.
이 글을 보고 생각나는 일이 있어 몇자 적어봅니다.
제가 지금보다 어렸을때..
일본 게임이나 음악, 만화에는 흥미를 가졌어도
일본 문학이란거에는 문외한이었던 시절에 생긴 일이라죠.
당시 유행했던 모 채팅사이트에서 저와 같은 방에 있던 분이
무라카미 하루키를 언급했었는데
하루키가 누군지 몰랐던 저는 그 분에게 하루키가 누군지를 물어봤었고
돌아왔던 대답은 하루키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설명이 아닌
'어떻게 무라카미 하루키를 모를수가 있느냐?' 였어요.
저보고 무식하다는 둥 하루키를 모르고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느냐는 둥..
인격모독에 너 같은 사람은 살 가치도 없다는 식으로 저를 매도하더군요.
무라카미 하루키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는 몰라도
얼굴도 본 적 없는 사람에게 심한 소리를 들으니
그 사람이 열광적으로 좋아하던 하루키란 사람까지 덩달아 싫어지더라구요.
*밟았다 생각하고 잊고 넘길수도 있지만, 아직도 그 일이 응어리로 남아서
지금도 무라카미 하루키 본인이 싫은것은 아니지만
팬임을 자청하며 저에게 폭언을 쏟아부었던 그 분 때문에
하루키의 책은 쳐다보기도 싫어졌어요.
자신으로 인해 스타까지 욕먹게 만드는 사람을 과연 팬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그런 생각이 드네요.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남이 모르는 경우
깔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야 뭐 이름이나마 유명하니
소설가라는거쯤 상식 정도겠죠.
그 이상도 아닙니다.
그런 지식 가지고 얼마나 자랑스러워 했을까요.
그런 사람일수록 알고 있는건 터무니 없이 적지요.
평생 무라카미 하루키만 알고 살으라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