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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시작을 어떤 말로 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올해 1월 1일자로 제 옆에서 근무하시던 베테랑의 경험자분께서 다른곳으로 옮기시고
초심자분이 오셨습니다..

처음엔 그 자리가 일도 굉장히 많고 바쁜데 경력이 얼마 되지 않으신 분이 와서 많이 걱정했었지만
옆에서 허둥지둥대는 걸 보니 안쓰러운 마음에 기분좋게 저도 옆에서 일 많이 도와드리며 지냈었어요..
그런데 하루이틀.. 두달..세달이 지난 어느순간부터 그 분은 당연하다는듯이 제게 자신의 일을 부탁하였고..
제가 일을 처리해주면 고맙다는 인사도 안하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그 분의 일 중에 컴퓨터에 입력해야하는 게 있었는데 워낙 방대한 데이터라 같이 해주기로 했었어요.
물론 그 분이 입력좀 해달라고 부탁해서요;;
그런데 성격급한사람이 으레 당한다고.. 전 제 일도 있지만, 눈 앞에 해야하는 일은 쉬지 않고 빨리 처리해
놓은 후에 놀자라는 식이라.. 열나게;; 야근까지 해가면서 입력을 했습니다.
그 분은 뭐 또 다른 일이 있는 건지 뭘 하는 건지.. (옆에서 보니 네이트온으로 채팅을 하고 있는 것 같았습
니다만..-_-)
결국 그 방대했던 데이타중에 2/3는 제가 했더라구요. 여기까진 그래도 참을만 했습니다.

그 다음날 윗상사분께서 일의 진행속도를 물으셨고, 그 분은 마치 자신이 다 한 것 마냥
제가 거의 다 도와줬다는 말은 단한마디도 꺼내지 않더군요;;
여기서부터 제가 슬슬 열을 받기 시작한거죠..

오늘은 참, 그 분 태도가 웃기더군요..

그분이 맡은 업무에 대한 질문과 상담전화가 와서 바꾸어주었더니, 전화받기 싫다는 역력한 표정과
무응답.
전화를 끊고서는 제게 종이한장을 내밉니다. 이런 전화오면 이 안내문에 내용이 써져 있으니
보고 답해주라구요..;;
순간 기분이 참..;;; 자신의 업무에 관한 전화는 자신이 받아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짜증나는 표정을 감출 수가 없었어요;;(워낙 얼굴에 표정이 잘 드러나는 스타일이라..;;)
그 분도 짜증이 나셨는지 저한테 표정 싹 굳고.. 서로 감정이 좀 안좋아졌네요..
하아..;; 내일 또 하루종일 옆에 같이 앉아 있어야 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일은 누가 다해주고, 칭찬은 누가 다 받고.. 참나.. 할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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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노군a 2009.03.11 20:28
    그 분 참 뻔뻔하네요, 그런거 그냥 조용히 윗분들한테 말씀하시는게 나을 것 같네요
    째째해보일수 있겠지만 일단 내가 당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깐요!
    정말 저 같아도 다 때려부셨겠습니다; 잘 참으셨네요!ㅜ
  • ?
    엘린 2009.03.11 20:41
    -_-;; 저같으면 거짓말도 안치고 기분파라 정색부터 빨고.... -_-;; 했을건데요.
    음 여기가 넷상이라서 그렇지... 진짜라면 진짜 열폭했을거에요.
    힘내세요....
    그분은 정말... =_=;;;
  • ?
    비갠뒤오후 2009.03.11 22:12
    뭐라고 해야 겠어요 그 사람-_-
    정말 인생 편하게 사려고 하네요 참나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ㅠㅠ
  • ?
    마리아쥬♡ 2009.03.12 09:17
    오늘 아침엔 적반하장격으로 인사도 안하네요?크크;;;
    오늘 아침에 어떻게 하나 보고 제 태도도 생각해 조려고 했는데 역시 이 사람에겐
    잘해주면 안되겠어요
  • ?
    서기 2009.03.12 15:10
    직접 얘기해주세요. 이건 좀 아니지 않냐고..
    아니면 슈노군a님 말처럼 윗분에게라도 말씀을 하셔야 할 듯 해요.
    그렇지 않으면 계속 저럴듯 보이네요.
    휴. 스트레스 많이받으시겠어요 ㅠㅠ 전 글 읽는 것 만으로도 짜증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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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리링고 2009.03.12 18:38
    앞으로 도와주지마세요 진짜 사람이 염치가 없네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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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 Chic 2009.03.12 19:00
    에휴 정말 뻔뻔하네요;;; -_-

    제 생각에도 윗분에게 말씀하시는게 좋은것 같아요...
  • ?
    아낭이 2009.03.12 22:21
    ..........남한테 자기 일 자꾸 부탁하는 사람만큼 짜증나는 사람없어요 정말 그 분 짜증나네요 사람이 부탁을 했으면 고마운 줄을 알아야지 말이야!!!!!<- 오늘 당한..ㅜ 그분이 인사를 안한다구요? 그러면 아예 없는 사람 취급하세요 자기 일 글쓴 분께서 계속 도와주셨는데 자기가 쌩까서 안 도와주게 되면 손해보는게 자긴데 아마 다시 엉겨붙으려고 하지 않을까요? 그러면 왜 그러냐는 식으로 니 일 니가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무시해주세욧!!!
  • ?
    ネネ 2009.03.12 23:29
    상사분께 한번 얘기 하는건 어떨까요 ?? 저는 아직 사회에 대해 잘 모르지만서도
    그러면 안된다는 기분이 드네요 , 어른이라면 어른답게 행동해야된다고 생각하고
    그분도 그분의 일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해야되고 , 일은 다른사람이 해주고
    월급은 제때제때 받을 것 아닙니까 , 아니면 직접 상대하면서 이런식으로 하시면 곤란하다
    나도 나의 일이 있으니 조금은 자제해주고 , 부탁을 한다면 당신도 이러이러하게 제대로 해주라,
    그리고 모든지 다른사람에게 의존하려는 버릇도 , 어른이라면 어른처럼 행동하는게 맞지않느냐
    라는 식으로 얘기해주는건 어떨까요 ~?
  • ?
    마리아쥬♡ 2009.03.13 11:36
    휴.. 옆에 하루 종일 같이 앉아 있는데 숨이 콱콱 막혀요.. ㅠㅠ
    지금은 제가 좀 네가지 없게 무시하고 있긴 한데.. 계속 이러는거 서로 힘들기만 한테구..
    그래도 지금은 저렇게 태도를 취하면서 조금 지켜보려구요..
    모두 답변 감사합니다:)
  • ?
    치즈에밥비벼먹자 2009.03.13 20:44
    님.. 그거 진짜 바보짓입니다.. 정말 도와주면 자꾸 그일이 자기일이 되어버리죠~ 님.. 느긋하게 쉬엄쉬엄 자기 일하세요그리고 뭐 도와달라고 하면 바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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