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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잠깐 눈물 좀 닦고



크리스마스는 무슨 얼어죽을… 솔로의 크리스마스
2008년 11월 21일(금) 2:28 [한국일보]


크리스마스는 무슨 얼어죽을. 까놓고 얘기해서, 아직 눈에 콩깍지가 붙어 있는 커플들 빼고, 특별할 것 하나 없는 날이다. 비활동성 우울증이 활동성으로 바뀌지나 않으면 다행. 분위기 휩쓸려 애먼 헛돈 쓰지 말고, 조용히 운기조식(運氣調息)하는 법을 연구해보자.

■ 예술영화를 보러 가자

시간 때우려 섣불리 아무 극장이나 찾았다간 커플 무리에 깔려 죽는다. 이날 하루만 아트무비의 마니아가 돼 보자. 영화시장이 아무리 어려워도, '골치 아픈(?)' 영화는 늘 상영 중이다.

'렛미인'은 지독한 고독에 몸을 떠는 뱀파이어와 왕따 소년의 이야기. '해피 고 럭키'에도 독신들만 득실댄다. 장률 감독의 '이리'와 '중경'도 참으로 쓸쓸하다. 예술영화 상영 정보는 아트플러스 시네마네트워크 홈페이지(www.artpluscn.or.kr)에 가득하다.

■ 클래식 게임의 세계로

집 밖에 나가기 겁나는 솔로들. 십중팔구 따뜻한 방에서 온라인 게임의 세계로 빠져들 생각을 하고 있을 게다. 그러나 이런 날, '온라인'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너도나도 청승스러운 대화명으로 바꾸고 '번개'의 기회만 엿보고 있다.

허나 이런 만남은 99% 찝찌레한 기억으로 남는다. 대안은 단순하고 중독성 강한 클래식 게임. 테트리스, 1945, 철권 등등… 포털 사이트 검색 기능을 이용하면 이 게임을 즐기는 법을 터득할 수 있다. 더 이상의 정보는 저작권 사정상 생략한다.

■ 문종성번뇌단(聞種聲煩惱斷) 하고…

캐럴과 팔짱 낀 연인들의 웃음소리가 멸절된 공간에 머물고 싶다면 산사를 추천한다. 조계종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하루이틀 묵어 갈 수 있는 절집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새벽 도량석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흥청대는 도시의 탁한 분위기와 떨어져 있을 수 있다. 그렇게 몸과 마음을 맑게 씻고 나오면, 버거운 크리스마스도 지나고 없을 것이다.

유상호기자 shy@hk.co.kr



얼마나 분노가 찼으면, 크리스마스에 절을 추천하겠습니까ㅋ

저는 이번에도 창문 꼬옥 닫고 밖에 들리는 캐롤 소리를 차단해야 되겠습니다.
밖에 연인들이 손 꼬옥 잡고 거리를 거닐던 말던 전 당당히 저 혼자서라도 거리를 활보하겠습니다.



(실컷 웃다가 같은 상황임을 깨닫고 조용히 눈물 흘리는 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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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mbang 2008.11.21 15:54
    흠......예전에 라디오에서 들은 ...이브전날 뒷산에 구덩이 파고 들어가서 2일 있다가 나온다고 하더니...그거랑 비슷하군요
    허나 그때나 지금이나 전 꿋꿋이 솔로친구들과 즐기고 있습니다
    옆 커플들 불편하게 보란듯이 활보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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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feb 2008.11.21 17:47
    흑ㅜ 크리스마스가 연인들만을 위한 날은 아니니까요!
    숨기보단 오히려 즐겁게 보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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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런놈z 2008.11.21 17:59
    정말 분노가 느껴지는 ㄷㄷㄷ;;;;
    뭐 커플이든 솔로든 그냥 크리스마스는 그냥 즐거운 저..ㄷㄷㄷ
  • profile
    色仙 2008.11.21 18:01
    크리스마스 특집 지음아이 번개를 만들면 해결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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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S 2008.11.21 18:13
    혼자 캐롤을 듣고 혼자 영화보러가고 혼자 케익을 .. 사먹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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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밤비♡ 2008.11.21 19:10
    개념있는 기사네요...하하하하 ........절에 들어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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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rangeskin 2008.11.21 19:30
    전 그냥....혼자 집에 있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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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icell 2008.11.21 20:34
    이놈의 기자 !!!
    렛미인 보러 갔는데,, 그 커플들은 뭐냐 !!!
    08도 끝나가네요 으허헉,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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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지아이♡ 2008.11.21 20:59
    안그래도 해피 고 럭키 보려고 했는데-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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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泣くな 2008.11.21 22:36
    저는.. 그냥... 하루왼종일 자고 일어나려고 했는데..
    절에 들어가는방법도 있군요..;;
    근데 저는 천주교인데..;; 쿨럭..; 그냥.. 잠이나 자야겠어요 ㅠㅠ
    아... 외로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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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모모 2008.11.21 23:25
    캐럴과 팔짱 낀 연인들의 웃음소리가 멸절된 공간에 머물고 싶다면 산사를 추천한다.
    조계종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하루이틀 묵어 갈 수 있는 절집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놔...미치겠네...크크크크 기자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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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사블랑카 2008.11.22 00:02
    정말 제목부터 분노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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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ocorang 2008.11.22 00:47
    에잇 또 크리스마스 시작되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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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22 01:31
    저도 크리스마스는 싫어요...딱히 할일도 없고 저도 잠이나 자야겠어요..ㅠ.ㅠ

    하나 좋은건..쉬는날이라는거 빼고 예전부터 좋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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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세키· 2008.11.22 15:10
    얼어죽을............ 에서 피식하네요
    킥킥 전 이번 크리스마스 친구랑 보내기로 했습니다ㅜㅜㅜㅜ
    서러워서.....연말 너무 싫어요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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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velin 2008.11.22 15:32
    글자 하나하나에서 기자님 분노가 느껴지는것이,,,,
    참 공감이 가네요,,,,,
    정말 올해는 또 뭘하면서 보내야하는건지요,,,,??
    친구랑 보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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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새 2008.11.22 18:33
    한....이십년솔로인생의 한이 느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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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장★ 2008.11.22 19:06
    저는 크리스마스를 에픽하이와 함께 보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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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다래 2008.11.24 08:33
    크리스마스는 자고로 가족과 함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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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야야 2008.11.25 00:58
    하하하하하하하하 제가 제글덧글에썼던 게 이기사였는데 하하하 ㅆㅇ월드의 어느 개념있는 기자분의 기사..
  • ?
    김주호 2008.12.06 00:12
    솔로는 얌전히 크리스마스 보내라는거냐 ㅠㅠㅠㅠ 왠지 기분 나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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