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구요?
인간관계 문제? NO. 출퇴근 때문에? 이것도 역시 NO.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한 정신적 압박감 때문에? 마찬가지로 NO.
그럼 대체 뭐가 문제냐고요???
말하자면 바로 냄새 때문입니다.
아, 그냥 냄새라면 문제가 될것이 없겠지요.
그게 보통 냄새가 아니라는 점이 문제입니다.
회사 근처의 닭들이 사는 집.
즉, 양계장. 그곳에서 풍겨오는 닭떵들의 냄새-_-
아주 코를 찌르다 못해, 이제는 화장실의 악취까지
향기롭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물론, 저 퇴근 시간까지 밖에 나갈 일 없이
거의 사무실에서 지냅니다만,
잠깐 화장실 나갈때, 밥먹으러 식당에 올라갈때,
혹은 옆동네에 있는 현장 사무실에 갈때...
이때는 정말 그 냄새에 노출이 되어 있지요ㅠ
그러고 집에 가면 어느새 옷에 닭떵들의 냄새가
아주 쩔어져 있습니다ㅠㅠㅠㅠㅠ
페브리즈?! 그딴거 소용없습니다.
아니, 밖에 한 몇시간 있는 것도 아니었고
잠깐 왔다 갔다하는건데 욀케 냄새가 베겨서ㅠㅠㅠㅠ
누가 저에게 램프의 요정 지니 좀 주세요.
얘 좀 불러서 양계장을 날려 버리던지, 아니면 회사를 날려 버리던지.
절친의 살인적인 입냄새에도 꾹꾹 참던 내가,
양계장 냄새때문에 폭파 직전입니다.
(그렇다고 회사를 그만 둘 수도 없고;;)
그나저나 저 절친 입냄새 좀 (심하게) 난다고
솔직하게 직설적으로 말해줘야 합니까.
내가 고등학교때 부터 장장 5년 넘게 너의 그 입냄새를
참아왔다고 너무 괴로웠다고... 이렇게?!
(아마, 다른 친구들도 말 못하고 있을 듯...;)
덧. 쪽지가 도착했다는데, 아무리 봐도 안보이는 쪽지-ㅅ-;;; 어쩌란 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