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원서 넣는거, 왜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겁니까 TAT

제가 살고 있는 곳은 7월에 2학기가 끝나서, 이번에 졸업을 했습니다 :-)

졸업만 하면 인생이 핑크색 꽃빛으로 빛날 줄 알았더니, 왠걸요 ㅜㅜ

이놈의 대학교 원서 넣는 것 때문에 고혈압으로 이 세상과 바이바이 할 것 같습니다!


유학생으로 와 있기에 특례가 조금 있다기에 서류 넣어보려고 했더니

무슨 서류를 그렇게 많이 넣야하는건지, 거기다 다 공증을 받아야 하는데 한 장당 4,09 유로더군요-.,-

12장을 하니까 거의 50유로(...) 거기다 성적표 공증까지 다 하니 70유로(!!)

거기다 입양되어서 입양서류까지 하려니 한달 식비가 그냥 하늘로 훨훨~ TAT

또 학교 검증까지 받아오라니, 그냥 특례 안받고 제 졸업성적표만 넣어 보내려고 오늘 인터넷으로 원서 넣었더니

제일 마지막 부분에서 대학교로 보낼 서류를 PDF 로 받아서 프린트해서 보내야 하거든요;

......홈페이지 문제로 그 파일이 안 뜨네요 ^ㅅ^?




ㅇ<-< 정말 울고 싶습니다.......

중요한건 7월 15일이 마감일인데, 저희 엄마께서 이번에 사고로 다치셔서 지금 내일 제가 한국으로 들어가야하거든요;;

내일 아침에 비행기 타기전 원서를 다 넣어놓고 가야되는데....

되는 일도 없고, 시간은 촉박하고, 비행기 날짜를 벌써 한번 앞으로 당겨서 50만원이나 냈는데, 또 뒤로 미룰수도 없고...

누구 하나 속시원히 해결해주는 사람도 없고.... 이래저래 유학생은/외국인은 웁니다 ㅜㅜㅜㅜㅜ


진짜 뭐가 씌인건지, 누가 저주를 내린건지(...)

인생이 달린 문제인데, 답답해요.....

인생의 쓴 맛을 이렇게 알게 되기 시작하는군요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