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교양인 화학과목의 중간고사 성적이 나왔는데
저희 과 평균 34점에서...
저 32.6점 맞았습니다......=_=......
60명이 듣는데 한 30~40등인것같아요 =_=.....
교수님이 친절하게 다른애들 다 듣는데 애들 점수랑 순위를 발표하시더군요 ㅠ_ㅜ
저교수 처음부터 싫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놔 이거 상대평가라서 40%까지가 b+일텐데 ㅠ.............
저는 영락없는 c가 될듯 ㅠ_ㅜ.....
기말고사를 잘보면 된다고 말씀하셨지만 기운쫙빠지고.
뒤에 부분은 강의를 들어도 외계어같아요 ㅎㄷㄷ.... ...
수능때 화2어렵다고 요리조리 피해간 게 너무 슬프네요 ㅠ_ㅜ
.... ... 이 죽일놈의 화학.
화1도 안하고 대학 일반화학 강의 들으니까 진짜 죽을맛입니다.
이미 화학은 손놓고 있는걸지도 ... ...
저와 같은 분 없으시나요 ㅠ_ㅠ.................
진짜 진지하게 화학강의중에 '대학 떄려칠까'
'뭐 먹고살지' '나도 청년실업자가 되는건가'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ㅡ.ㅡ;;;;; ㅠ
그래도 다음주면 학교에 다시 나가겠지요 .ㅠ.
학교에 연예인이 와도 상관없고 축제도 재미가없네요.
내가 드라마에서 보던 대학생활은 이런게 분명 아니었는데 흑흑..
아직도 현실과 허상을 구별하지 못하고있네요 ㅠ
제가 배우고싶던 강의 신청하고 듣고나서 정말 정말 실망했어요...
정말 요즘 느끼는게.. 말만 대학이고 고등학교때랑 달라진게 뭐가있나 싶기도하고...
입시때 흘린 눈물들이 너무 어이없기도 하고... 그래서 학기초에 정말 심각하게 우울증앓다가...
그냥 무덤덤해졌어요. 한국에서는 안되는구나싶어서.. 걍 얼른 졸업하고 졸업할때까지 돈 열심히 모아둬서...
외국가서 진짜 공부다시하고싶어요.... 전 학교도 자주 빼먹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