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 동생친구
그리고 저...
함께 민속촌에 갔습니다..
동생과 동생친구의 이유는 아니꼬운 중학교 봉사활동 시간때문에,
저는 할 일이 없어서...(고등학생이라해도 봉사활동 그런거 신경끈지 오래;;)
도량이 넓은 민속촌 관계자는
고작 1시간 일했을 뿐인데 5시간이라고 뻥튀기해주고
게다가 짜장면까지 시켜주더군요..
(,, 저는 짬뽕을 더..;;)
돌아오는길에 민속촌 입구에서 서 있는 풍채당당한 장승
그리고 그 밑에 마치 장난처럼 써있는 글자
ㅅㅁ
제가 동생한테 말했습니다.
"동생아.
저기 누가 낙서해놨다 크크크
시옷 미음이라고 써 놨네.. 무슨 뜻일까?"
그러고서는 혼자 ㅅㅁ이 무엇의 자음연발인지 궁금해 상상의 나래를 펴고,,
소묘? 사모? 석묘? 사마(이쯤에서 그만 뒀어야하나..)?
그러자 동생 친구가 똑똑하게도 그 글자를 해독해냈습니다.
"입구"
그리고 저는 혼자 버스타고 돌아왔습니다...
(원래 맡겨진 임무가 동생과 동생친구 잘 데리고 갔다와라였지만 그런건 필요없어!! 였어요..ㅠ)
근데... 일화가 정말 재미있네요 +_+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