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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때 수시 10곳중 10전 10패
재수때 언어의 발림

결국 전 교차로 문과생이 공대로 갔습니다.
교차지원생각하고 갔습니다.

1학년때 전과신청이 된다고 해서 가볍게
그 학교를 선택했죠.
정말, 전과 하나만 보고

공대라서 그런지 공학수학을 하더군요,
그 과목만 애들하고 좀 친해지려고 예의상 했구요.
사실 그 수학은 강제배정이라 어떻게 지울수도 없드라구요.
물리같은 다른 과목은 신청도 안했습니다.
정말, 처음부터 전과만 보고온 무서운놈이죠^^;


근데, 이제 못하겠어요/
적응이 잘안되구요, 학점 관리때문에 동아리 들지도 않았구요. 과방 절대 가지않구요.
전공을 같이 안듣다보니 몇명만 친한데, 그 몇명마저 자기할일때문에 다 바쁘구요.
공학수학시간에는 하나도 못 알아 들어서 너무 힘들구요.
제가 수2책 까지 샀지만, 잘 모르겠어요.
거기다가 제가 사정이 있어서 오티도 못갔어요, 사실 술많이 먹는게 싫어서 안가고싶기도햇구요.


그러니까, 결국엔.. 전 지금의 과에는 정이없어요.
그러다보니까 애들하고도 잘 친해지기가 어렵구요.
학교에 혼자있는 시간이 많다보니까 학교가 재미가 없어요.
그러다보니까 어느새 저도 모르게 자퇴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아예 적성부터 맞지않으니까 뭘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니까 지금 거부반응에 몸부림치고 있는거 같아요.

나름대로는 전과하나만 보고 그냥 1년을 다니겠어 했는데,
지금 그 1년이 너무 공허하구요, 막 밀려드는 시험, 레포트때문에 이젠 지겹구요.
결국 제가 생각한건 " 도대체 난 왜 대학을 온걸까.. " 라는 생각도 들구요.

물론, 과애들과 잘 친해지지 못하는 제 자신에게도 문제가 있겠죠.
결국 하나 두개가 싫어지다 보니까 그 학교마저 싫어하게 되었구요.
가족들한텐 얘기도 못꺼냈구요, 주변에선 그냥 다니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말해서 저도 자퇴할 용기는 없어요, 이보다 좋은 대학 갈 자신이 없어요,
수능이라는것에 너무나 많은 데임을 당했기때문에..

그냥 속이 답답해서 하소연이라도합니다.
이젠 전부다 지긋지긋해요.






그리고, 매번 이런 지긋지긋한 제 고민에
댓글 달아주시는 지음아이 회원분들. 복받으실 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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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나무 2008.03.16 01:12
    전... 사실 지금 헬로님의 태도에 조금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전과를 한다고 해도 계속 그 학교에 다니실 거지 않나요? 그러면 그 전에 과에 있던 사람들도 전부 인맥이고 재산입니다. 정을 붙이고 과방에 자주 드나든다고 해서 공부를 안 하는 것도 아니고 못하는 것도 아니구요. 애들과 친해지려고 예의상 공학수학을 들으셨다는 건 그 과의 애들과는 전과를 할 거니까 어차피 친해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신 것 같은데 그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저도 많은 사람들과 친분을 쌓는 건 아니지만 그런 계산적인 태도는 당연히 사람들과 헬로님을 멀어지게 만들거에요. 학교 생활이 재미 있으면 성적은 알아서 오르더군요. 자퇴는 정말 최악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 ?
    아이좋아 2008.03.16 01:32
    문과에서 공대를 가셨다면 정말 많이 힘드실거에요.. 원래 공대가 주구장창 학교에 붙어서 공부만 하다보니 친목이 제대로 강력하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고등학교때 수2, 미적을 "잘"했던 학생들이 가는곳이다보니 수1 만 배우고 들어간 문과생으로써는 왠지 소외감 비슷한게 있을것 같아요.. 확실히 여러번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라고 생각되시면 다시 한번 시도해보시는게 어떤가요? 남은 인생은 길잖아요. 1~2년 더 투자한다는게 결코 손해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 ?
    마이마이 2008.03.16 01:52
    힘들다고 피하면 밑도 끝도 없습니다.
    대학 졸업하고 사회 나와보니 이보다 더한 일들이 수두룩하더군요.
    그 모든 걸 그냥 피하고 힘들다고 때려칠 겁니까?
    확실하게 마음을 먹고 대학을 다시 가시거나 또는 학과 공부에 최선을 다해 보세요.

    그리고 제가 몇년간 취업을 준비하면서 좌절도 겪으면서 터득한 노하우인데..
    어떤 힘든 상황이 와도 그 상황에 고마워 하면서 최선을 다하세요.
    힘든 상황은 반드시 나중에 큰 도움을 줍니다.
    그러니 힘들다 하기 전에 "이걸로 인해 내가 여기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서 고맙다."
    이렇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 ?
    갸겨교규 2008.03.16 13:27
    학교끝나자마자 도서관을 다니시든가 하셔야할꺼에요.. 공대는 진짜 고등학교나 다름없어요;; 제 친구들도 공대다니는데 진짜 저였으면 못 버텼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전 다음주부터 친구에게 수II 와 미적분을 강의해주기루 했답니다~~~ 점심 얻어먹구 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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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군 2008.03.16 16:03
    사실... 학교에서의 일은 사회에서 겪어야할 일과 비교할 수 없죠....
    훨씬 더 괴로운 일이 많은......
    좀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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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하 2008.03.16 22:53
    어려운 말인건 알지만, 저도 윗분 말처럼 사회나와보니 후회투성이네요. 자퇴 절대하지 마세요. 제가 자퇴해봐서 아는데요, 제가 근성이 그거밖에 안됐던가 자괴감만 들고, 일을 하다보니 학력문제를 실감하고 보니, 다시 대학을 가는 선택까지 하게 됐답니다. 어차피 전과만 생각하고 간 대학이면 그 안에서 해결볼걸 각오하셨을 테니, 즐길 수 있는 길을 찾아보는게 가장 최선일 것 같네요. 또 한편으로, 전과가 안될 경우를 생각하시고 1학년 동안이라도 지금 과공부에 전념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옆 친구에게 도움을 청해서 같이 공부도 하시고, 친하게 지내시고요.
    진짜, 그렇게 친구 사귀어 놓으면 정말 도움이 될때가 올겁니다. 지금 과 친구들도 많이 사귀어 두세요^^ 힘들다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 일들이 앞으로 잘 풀릴 일들의 전초전(?)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네요~~ 그럼 힘내시구^^ 다음번 글에는 좋은 소식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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