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07 22:19

일 그만 뒀습니다...

조회 수 1651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제가 어제 글 올려서 그만 두겠다고 말한다고 했는데요.

오늘 말했습니다.


사람이란게 너무 무섭습니다.

저보다 30년은 더 사신 분이니까, 너무 요령껏 말씀하시니까

제가 할말이 없게 하셨어요. 정말 어떻게 그런 스킬이...

저를 완전 죄의식 느끼게 하려고, 자기에게 이익되는 말만 골라서 하고

사실을 포장하거나, 사실보다 축소시켜 말하고

정말 억울한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제가 그 상사분께서 잘못하신 거..찔리시는거 언급하면 말 금방 획획 돌리시고

제가 잘못얘기하면, 그거 잡고 늘어지시고. "그건 뭐어쩌고저쩌고 이러니까 아니잖냐, 내가 틀린말했냐?"

"난 니가 그런거 가지고 상처받는지 몰랐다. 난 다 너 생각해서 한 소리다..."

속에서는 정말 끓고 끓고 머리가 터지는줄 알았습니다.

저는 아직 애이고 사회생활도 안해봤고, 이분은 다 경험하신 분이니까

저보다 100단은 위 이시니까요.


저, 왜 그 앞에서는 왜 제대로 해야 할 말 하나도 못했을까요?

답답하고 화가 나고 자신이 바보 같아서 미칠거 같아요.



이번은 저의 완패였지만, 실패의 억울함과 쓴맛을 제대로 봤습니다.


  • ?
    아장펭귄 2008.03.07 22:23
    으음,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ㅜ
    언젠가는 그런 사람들 앞에서도 말을 조리있게 잘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ㅜ
    힘내세요 ! 화이팅
  • ?
    룡권이 2008.03.07 23:58
    저번글에서도 그랬지만..상사분이 정말 너무하시네요. 직장에서 높은 위치에 있다고 밑에사원을 무시하고
    자기 이로운쪽으로만 말하고 책임 회피하고 남탓하고..진짜 힘들게 생활하신거에 경의를 표합니다.
    답답하고 화가 나고 자신이 바보 같아서 미칠거 같으신 마음을 발판삼아 더 크게 성공하셔서 상사분앞에 다시 나타나셔서
    멋지게 한마디 쏴주세요!
  • ?
    uzini 2008.03.08 08:09
    말이 안통해서 정말 답답해 미치는줄 알았는데 그렇게 상식없는 사람에겐 어쩔수 없는거였군요...
    빨리 잊어야지요...
    너무 힘들어서 게시판에라도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렸는데,
    여러분 모두 격려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 생각해주시는 댓글들 너무 감사해요^^
  • ?
    2008.03.08 23:54
    괜찮아요 유지니님. 저도 첫 회사 다녔을 때, 제가 뭘 실수 했는데 그걸로 이사님이 뒤집어쓰고 나가시고, 결국 저도 그만두게 되었는데, 윗 사람이라는 사람이 저보고 무릎꿇고 빌라는 둥, 기타 등등의 쌍욕도 들어보고 그랬는데, 그게 다 지나고 나니까 그냥 미친 사람 만났구나, 그런 비슷한 사람을 만나면 피할 수 있는 스킬을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 더 좋은 곳 만나려고 그런 시련 있었던 것 같아요!! 화이팅!!
  • ?
    L♥ 2008.03.09 01:40
    사람이란게 왜 자기 상처받는것만 생각하고 남을 그렇게 못잡아먹어서 안달인지 .. ㅠㅠ
    힘내시구요 !
    사실 ..... 사람을 분간하는 능력도 많이 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가입인사는 여기에 코멘트로 남겨 주세요! 1654 지음아이 2007.10.31 811885
공지 서로를 배려해주는 지음아이인이 됩시다! 111 지음아이 2006.08.27 563283
공지 질문은 메인 화면 왼쪽 질문과 답변을 참조하세요! 72 지음아이 2004.02.19 595516
46699 환율 때문에 걱정입니다T_T 22 류소♩ 2008.03.08 1693
46698 아유 신곡 완소..ㅠㅠㅠㅠ 6 유레루 2008.03.08 1548
46697 요번 모닝구 새싱글 어떠셧어요???(모닝구팬아니신분들) 15 퍼니 2008.03.08 1676
46696 지음아이 회원정리는 언제하나요?? 56 악마 2008.03.07 1652
46695 잠깐 엉뚱한 이야기 7 게토레이 2008.03.07 1471
46694 오랜만입니다.. 1 솔직한그대로 2008.03.07 1402
46693 으음;; 축하해주세요 18 ol런놈z 2008.03.07 1655
» 일 그만 뒀습니다... 5 uzini 2008.03.07 1651
46691 여러분 저 차 샀어요. 35 ♡º_º だいすき♡ 2008.03.07 1518
46690 외고가는거요... 6 티파니 2008.03.07 1547
46689 고등학교 적응이 너무 힘드네요;; 28 젤리군 2008.03.07 1791
46688 아 ~ 정말 오랜만에 왔네요 ^^ 2 방랑자 2008.03.07 1428
46687 증명사진 싸게 찍는곳 아시는 분? 7 アンズ 2008.03.07 2219
46686 방송들으실분~! 1 mihimania 2008.03.07 1606
46685 嵐 2007 나츠콘 DVD발매! 5 키세키· 2008.03.07 1629
46684 급질!! 내일 스피츠 공연가는데요.. 2 mimi 2008.03.07 1428
46683 내일 라식 수술해요~ 9 서기 2008.03.07 1576
46682 수학여행때 노래를 부를것 같군요. 2 Aways Bule Sky 2008.03.07 1430
46681 요즘 저에게 매스컴 복(?)이 터지나봅니다 ㅡㅡㅋ 17 Asterisk 2008.03.07 1550
46680 일본 TV 어떻게 보나요..?? 10 열하 2008.03.07 1478
Board Pagination Prev 1 ... 330 331 332 333 334 335 336 337 338 339 ... 2669 Next
/ 266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