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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얘기는 아니고; 저희 사촌언니 이야기인데요

언니가 이번에 수능이 완전 난리가 났어요;
원래 좀 했는데 수능날 컨디션이 안 좋았는지
거의 다 망했고 원서 넣은 학교도 다 떨어지고..

근데 언니가 자존심이 좀 쎄서
재수만큼은 절대 못하겠다고 하더라고요-_-;

언니가 하마사키아유미팬이고 일본에 관심이 있긴한데
일본어도 그렇게 잘하지 않거든요
노래들으면 그냥 가사내용만 쏙쏙 들어오는 수준;

근데 일본어학교에서 1년동안 공부하고 일본대학을 가겠다는데
암만봐도 도피유학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집안 사정도 그렇게 넉넉하지도 않거든요
한국에서 먹고 살기에는 괜찮은데
외국보내주기엔 좀 그런 사정 ;

저는 언니보고 차라리 유학갈 돈으로 재수를 하라고 하는데
언니는 그게 싫대요-_-; 남이 자길 무시하는게 싫다고;

뭐 사람 앞길은 모른다지만 글쎄요 ㅠㅠ
언니는 너무 무책임한 거 같애서요;
친한 사촌언니라서 넘 걱정되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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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의바다 2008.01.17 14:29
    재수한다고 무시하는게 아닌데...재수란게 본인 의지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정말 힘드니까...차라리 본인 하고 싶다는데로 보내주는것도..가사 알아들으시면 가서 공부 좀 하시면 쭉쭉 느실지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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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롱범 2008.01.17 14:33
    굳센 의지갖고도 재수하기 힘든데
    의지도 없는 사람에게 그걸 강요하는건 무리죠 차라리 하고싶은거 하게 냅두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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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밤 2008.01.17 14:36
    집안 사정도 여의치 않은데 유학가려고 하시는거 보면 좀 생각이 짧으신듯...
    일본대학가서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이나 목표도 없으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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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리짱♡ 2008.01.17 15:17
    음...그래도 넉넉한 살림도 아닌데 유학을 결심했다면
    말은 않했지만 뭔가 계획을 가지고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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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징이 2008.01.17 16:12
    일본대학이라고 썩 만만치는 않으실텐데(...) 그래도 자신이 의지만 있다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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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희 2008.01.17 16:14
    제가 이런 예기를 한다는건 좀 그렇지만....그 언니분은 단지 자존심 때문에 유학을 결정한 것 같아요...
    뭔가 구체적으로 일본에 가서 전공은 어떤걸로 해서 공부를 한후에 무엇을 할것인지 제대로 정하지도 않고 떠난다는건...
    솔직히 유학도 좋긴 하지만 요즘 어학연수다 단기유학이다 해서 다녀온 사람들이 많으니 다녀온다 해도 제대로 쳐주지도 않고..
    집안 사정을 생각해서 가서 자기힘으로 공부하겠다면 모르겠지만 아니라면 그언니 다시한번 생각해 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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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NE DOE 2008.01.17 16:17
    전 재수를 결정했답니다. 자존심이든 무엇이든 그것이 끝까지 의지할 수 있게만 해준다면야 무엇인들 못하겠어요?
    다만, 조금은 신중하게 생각해보도록 하는 것이 좋겠네요.
  • ?
    櫻井 知炫 2008.01.17 16:26
    사회에 나오면 자존심 상할 일 투성이에요..재수도 물론 힘들지만
    사회 진출했을때 버려야 하는 자존심에 비하면 양반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그렇게 도피하듯 일본으로 유학간다면 아무리 가사알아듣는 정도라고 해도
    그 말도 안통하는 곳에서의 생활을 더 견디기 힘들게 되실거 같으네요.
    일본에서 한국사람에 대한 대접.. 이거 생각하는것 보다 몇배는 더 아래라고 알고있어요.

    뭐 그렇게 싫다는거 말리진 않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 언니분 일본 가신 후의 모습이
    왠지 보이는거 같네요..계획없이 충동적인 유학만큼 위험한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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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ZEROCK 2008.01.17 17:14
    그냥 냅두세요...설득을 해도 안된다면 본인 맘대로 하게 그냥 두세요..어찌어찌해서 유학가게 되신다면....뭐..그것도 하나의 경험이라 말씀드리고 싶네요..본인이 겪어봐야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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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를분실했음 2008.01.17 17:16
    언니분이 나이에 비해 좀 많이 철이 없네요.
    보통 사람들은 그 나이에 안 그러거든요.
    유학이고 뭐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사촌동생인 님이 가셔서 정신좀 차리라고 조언을 해 주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 ?
    QP 2008.01.17 17:31
    성공하고 못하고는 개인의 차이인것 같은데요?
    저도 일종의 도피유학으로 일본에 있다왔는데 전 갔다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희집도 그 언니 분 처럼 형편이 넉넉치않아 생활비를 여기서 벌어가고
    거기서 알바를 하면서 학비는 못내도 생활비랑 기숙사비를 충당했거든요.

    저는 일어노래를 들어도 몇단어 못알아 듣고,
    드라마나 영화도 자막달리지 않으면 무슨 얘기를 하는지도 모르는 정도였는데
    일본어학원에서 일어도 배우면서 견문도 넓히다보니
    제가 뭘 좋아하는지 무슨일을 하면 보람을 느끼는지 알게되었답니다.
    이번 일어능력시험에서도 좋은결과를 봤구요.
    가기전의 저와 가고 나서의 저를 비교하면 생활면에서 더 강해지고 성취욕이 더 강해졌어요.

    언니분도 나름 생각하시는게 있으시겠죠.
    여기서 어떤 생활을 했느냐도 중요하지만
    거기서 어떤 생활을 하는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 ?
    쥬느비에브 2008.01.17 18:31
    QP님께서는 그래도 가서 방향을 잡으셨으니 나름 운이 좋은 편이신 것 같은데..
    그 사촌 언니분께선 단지 재수할 바엔..이란 생각이신 것 같네요.
    저도 일본으로 유학을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만. 목표는 확실하지만 자금이 없어서;
    목표가 확실하다만야 집안 사정이 여의치 않더라도 나중에 갚아 나가는 식으로 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지만,
    저 같은 경우는 나이가 있어서; 부모님께 손 벌리기도 사실 그렇네요..
  • ?
    becky 2008.01.17 19:02
    저도 도피유학 할 예정인데 이힛 . ^_^
  • ?
    ☆거친눈빛☆ 2008.01.17 20:34
    목표가 뚜렷한 사람이라면 가능성이 있겠지만-
    단순 도피 유학은 망함-_-;
    가족, 친구라도 있으면 위로라도 받을 수 있으니 좀 낫죠.. 외로움까지 겹쳐 더더욱 사람 폐인될 가능성이;;;
  • ?
    A SECRET 2008.01.18 05:31
    쫀심 같고 일본 유학 가면 100% 망할 거에요.확신합니다.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서
    도전하는 사람들도 성공하기 힘든데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말 다했죠.방황하기 쉽상일 거에요.
    님께서 잘 말해주세요~
  • ?
    tempo 2008.01.18 11:02
    제 친구 언니가 딱 그 상황인데;집안 사정도 그런데다 이제 대학 졸업인데..전혀 가정을 돌볼 생각은 없는 모양이더라구요..
    일본에 빠져서..역사적인 부분마져도 찬양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고 하던;솔직히 한심했어요;
  • ?
    michelle 2008.01.18 14:39
    제가 미국유학 와 있는데요...
    정말 죽을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 해서 와있는데도 힘들어 죽겠거든요.
    엄마 보고 싶고, 집에 가고 싶고, 한국에 있는 친구들 보러 가고 싶은데...

    도피유학이요, 돈낭비에요.
    당연한거죠.
    도망가는건데, 배우러간다고 각오가 서있는것도 아니고.

    비난하는거 아니고, 충고라면 충고에요. 사촌언니는, 사촌동생이 뭐라고 하면또 기분 상하시겠다.헤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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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상과학소녀 2008.01.18 18:23
    그냥 유학도 힘든데.. 성공할 리가 없지 않나요?
  • ?
    ^^ 2008.01.19 13:46
    재수가 되었든 유학이 되었든 뭐든지 자기 하기 나름인것 같아요
    확고한 신념 없는 도피유학은 안좋지 않을까요?
  • ?
    푸고 2008.01.19 15:46
    언니 분이 철이 없네요. 미래를 생각해보면 도피유학보다 재수를 하는 게 더 나을텐데요. 결국 그런 식으로 아무런 계획없이 도피유학가면, 나중에 결과가 안 좋아서 무시받아요. 운이 무지 좋아 성공하면 몰라도. 그리고 재수할 수도 있는거지; 지금 넉넉치도 않은 형편에 부모님께 부담드리면서 도피유학 가는 것 자체가 남에게 무시받을 일이라고 따끔하게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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