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아주 오랜만에 여기 글 올리는 것 같아요..
매번 구경만하거나 댓글 몇 개 다는 정도였는데..
오늘은 좀 특별한 날이라...그냥..;;
어떤 특별한 날이냐.....
오늘은..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듀스의 김성재씨(?)....아.....이상하다..성재오빠의 12주년입니다..
지음아이 계시는 분들이 나이가 다들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으나..아마도..저보다 더 어린 분들도 많을 것 같아..
듀스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꽤 많을 듯 합니다.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때 데뷔를 하셨으니까..저보다 어리신 분들은 기억을 잘 못하실듯.
아.......불과 몇 년 전만해도 꼬박꼬박 오늘을 기억해서 오늘만이라도 차분하게 성재오빠를 생각하며 보내리라.....다짐했었고
실제로도 그랬었는데.....나이가 점점 들고 시간이 가면서 깜박하기도하고 또......그날만인데도 차분하게 보내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요즘 서태지 컴백 어쩌고 저쩌고 해서 티비에서 종종 보는데...
뭐랄까.......듀스가 더 많이 생각나네요....뜬금없는지 몰라도...;;
같은 시대를 주름잡던 분들이라...그런지도..모르겠어요..
성재오빠의 두번째 컴백은 아무리 기다려도 볼 수는 없는거니까...(애석하게도 전 첫번째 컴백조차도 보질 못했습니다;;아마..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컴백하고 바로 다음날 가셨으니까..ㅠ)
슬프네요...오늘은.....;;;
요즘 케이블에서 90년대 가수들 나와서 옛날 얘기하고 뭐...그런 게 있던데..
참 새록새록 예전 생각이 많이 납니다..
그 때가 좋았지.....라든가..^^
꽤 나이 먹은 듯한 소릴 하는 것 같네요..^^
그 때는 정말로 그룹들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괜찮은 그룹들이 정말 많았잖아요..
혼자서 좋아하는 그룹 순위도 매겨보고 했을 정도...^^;
매년 이렇게 기일을 나름대로 챙기고 있지는 못하지만..뭐랄까..성재오빠는 늘 마음속에 있어요...
이런 말 하면 웃으실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마음속의 신같은 존재랄까..
힘들고 괴로운 일 있으면 저도 모르게 성재오빠에게 기도를 할 정도예요..^^;
너무 웃긴가요??????기도는....;;;
좀 뜬금없지만 제가 오늘 첫 출근을 했습니다.
제가 직장을 다니다가 그만둔지 8개월됐었는데요..
그 동안 모아놓은 돈 까먹으면서 집에서 빈둥빈둥 놀다가 돈이 바닥나기 시작하니까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참 제가 생각해도 철없습니다....;;;
암튼..그래서 막판에 이곳저곳 면접을 봤는데 제가 지금 25살이거든요
왠만하면 사무직같은 데 들어가서 일하고 싶었는데..최대의 약점이 제가 엑셀을 못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면접보는 족족 엑셀땜에 떨어지고...거의 자포자기 심정으로 정 안되면 알바라도 해야겠다라는 마음을 먹고 있었죠.
요번달 첫째준가??면접을 본데가 있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연락이 없길래 역시 안됐구나..하고 있었더랬죠.
알바구할 준비태세에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근데..거기서 연락이 온거예요..
아마도 저말고 다른 사람을 뽑았던듯한데..그 사람이 그만둬서 저한테 전화를 주셨더라구요.
일 아직 안구했으면 낼부터 출근하라구요.
이런 행운이.....!!!!
마침 또 오늘은 성재오빠의 기일이라....뭐..나름 성재오빠가 내 기도를 들은걸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오늘은 참..이래저래 특별한 날이예요..
뭐..슬픈마음,기쁜마음에 끄적여봤습니다.
참..지난주 주말엔 저희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11월은 역시 저한테는 너무 슬픈 달입니다..ㅠ
듀스란 그룹이 지금보다 더욱 커리어도 많아지고, 가요계에 더 큰획을 그을 수 있었을텐데...듀스 얘기 가끔 나올 때마다 여러모로
기분이 착잡...노래들 들어보면 안좋은 노래가 없는데 말이예요. 제가 알기론 김성재씨 사건이 약간 의문사형으로 남은 거로 알고
있는데...[처음에 용의자도 잡혔다던데 나중에 무죄;] 대체 어떻게해서 그리 되신 걸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