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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 어제 봤는데요, 정말 신기하네요.

지난주에 했던 1부부터 봤는데...침팬지의 감정시스템이나

지능이 결코 인간에 뒤지지 않는다는 거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예전부터 침팬지가 인간과 매우 유사하다고 듣기는 했지만

방송을 보고 아주 실감나게 느꼈어요. 어제 2부에서는 침팬지의

순간기억력에 대해서 나왔는데...

  1초 동안 화면에 뜨는 숫자들을 보고 순서를 맞추는 문제인데

보통 사람들 같으면 무슨 숫자가 있었는지도 솔직히 가물가물하잖아요;

근데 그 숫자의 서수까지 맞추라고 하면 얼마나 버겁겠어요.

침팬지는 거의 3초만에 그걸 풀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더라구요;;

혹시 반복학습해서 잘 맞추나 싶어서 문제패턴도 바꿔 봤는데

처음에 2문제 정도는 틀리다 3번째 즈음 되니까 잘 맞추더군요.

'아이'라는 침팬지가 그 문제를 그렇게 잘풀었는데 아이의 자식인

아유무가 자기 엄마보다도 더 빨리 풀더라구요. 그것도 따로 사람이

가르쳐 준게 아니라 엄마가 하는 걸 보고 어깨너머로 배운 거였는데 말예요.

SBS신사옥에서 사람들 모아놓고 똑같은 문제를 풀어보라고 했는데

다들 기본레벨 문제는 좀 맞추다가 나중에는 어려워서 못 풀더라구요.

더군다나 푸는 속도도 현저히 느렸구요. 그거 풀던 사람들이 침팬지가 푸는 거 보고

표정들이 어벙벙~해지던데 그거 보고 웃겨서 죽는 줄 알았어요.

침팬지가 도구를 쓰는 것도 원시시대 인간과 비슷하구요. 외려 원시시대 인간보다

더 뛰어난 방법을 쓰는 경우도 있더군요. 그것 뿐만아니라 기호와 상징의

관계도 이해하고 있던데... 그걸 보니까 어떻게 인간이 언어를 쓰게

되었는지가 어느정도 이해가 되더라구요.    

  다음주가 마지막이던데 다음주 방송은 좀 슬플 듯 ㅜㅜ. 침팬지 밀렵과 멸종에

관한건데 잠깐잠깐 나오는 장면들을 보니 사람들이 침팬지 머리만(...) 자른 모습에

손과 발, 팔다리를 조각조각 내는 장면 등... 아마 다음주에는 제가 인간인게

치가 떨리는 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인터넷에서 침팬지에 대해 좀 찾아보니까 침팬지가 사람을 잡아먹네 어쩌네 하는

말들이 나오던데 침팬지가 정말 사람을 먹은적이 있긴한데 그게 다 밀렵때문에

그렇게 됐다더라구요. 인간이 먼저 침팬지의 영역을 침범하는 바람에

먹을 수 있는 먹이가 고갈되기도 하고 또 자신의 동족들을 학살한 일종의 보복으로

작은 아이들을 잡아먹는 거라고 하더군요. 뭐, 뿌린대로 거둔다고...

인간이 먼저 침팬지들을 잡아다 죽이고 사지를 자르는데 무슨 사람먹는다고

손가락질 할 수 있겠어요;; 염치가 없는게죠;

여튼 그 다큐를 보면서 인간의 진화과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네요.




  • ?
    반토미코 2007.11.05 11:41
    저는 찰리와 초콜릿공장 보면서 광고나올때 조금씩 봤는데
    침팬지 놀랍더군요...
  • ?
    음지아이♡ 2007.11.05 18:47
    전 원숭이는 이상하게 정이 안가는데, 침팬지나 오랑우탄 보면 좋아서 어쩔줄을 모르겠어요.ㅠㅠ 못봤는데 다음주에도 한다니 꼭 봐야겠군요~^^
  • ?
    나무 2007.11.09 04:14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새끼 침팬지는 귀여워서 살짝 맛 갈 지경이에요.- _-
    이번주 예고만 봤는데도 울컥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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