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들 만나러 가는길에 평소 안타던 버스를 탔어요.
강남역에서의 금요일 퇴근길 버스는 정말 터질꺼 같았습니다. 제대로 가고 있는건지 걱정되서 노선표랑 방송에 집중하다 내렸는데
내리고 나서야 열려있는 가방을 발견;
작년 이맘때에도 가방 찢긴 적이 있어서 (다행히도 그날은 지갑을 놓고 나갔지만)
늘 지갑은 가방에서 최대한 깊숙히 숨겨놓고, 버스나 지하철에서는 옆으로 안매고 가슴쪽으로 안다시피 들고 있는데
어제따라 왜 방심했는지... 현금은 있는대로 다 빼뒀었는지... ㅠㅠㅠ
말그대로 거지가 됐어요 이제 ㅠㅠ
날씨도 추운데 마음까지 시려지네요..
민증도 새로 발급받고 새로운 마음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당분간 친구들도 안만나구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겠네요
잃는게 있으면 얻는게 있을테니 기운내서 다시 시작할래요
모두들 지갑 조심하세요~~~
그래도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시겠다니..마음가짐 최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