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제대로 흥분(?)을 해가지구는;;
드라마를 5편 연속 보고;; 제가 원래 시대극을 좋아하는 편이라
튜더스가 좀 끌려서 봤는데...이거이거~ 기대이상인데요?
헨리 8세에 조나단 라이메이어스가 캐스팅 됐다길래 엥? 뭔가 이거 아닌데...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보니 잘 어울리는군요. 헨리8세라는 인물이
가지고 있는 성적인 매력이나 호전적인 기질을 아주 적절하게 보여주는 듯.
앤 불린으로 나온 여배우도 등장 초반에는 그닥 끌리는 마스크가 아니어서
그저그랬는데 극이 진행되면서 캐릭터성도 생기고 외려 마냥 예쁜 배우보다
나은 것 같더군요. 캐서린 왕비 역의 여배우가 가장 캐스팅이 잘된 듯.
실제 캐서린 왕비의 초상화와도 느낌이 비슷하고 성격도 잘 표현하는 것 같구요.
나머지 조연들도 다 그럭저럭 잘 들어맞는 것 같고...
당시 유럽사회의 돌아가는 풍속도(?)나 지배층들의 정치성향 등을 동시에
엿볼 수 있는...여러모로 재미있는 드라마인 것 같네요.
이제 5편 남았는데 전편들 CD로 미리 구워 놓고 봐야할 듯. 아, 용량 후달려~=ㅁ=;;
헨리8세 진짜 섹시해요ㅠ 앤 불린도 엄청 매력적인...
예전에 세계사 배우던 기억도 새록새록.. 이래서 시대극은 여러모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