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18 02:35

버지니아 총기사건

조회 수 1697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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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다들 보셨겠죠?

기사들을 보고 또 보고 그러다보니.. 자꾸 머릿 속에서 그 상황이
그려지면서 상상이 되고.... 학생들이 얼마나 큰 공포에 떨었을 까가... 느껴지더군요. ㅠㅠ

중국계라는 아침까지의 기사를 보면서
'한국인 유학생들이 많아서 우려했는데 다행이다~'  마음이
드는 반면 한 편에서는 뭔가 모르는 불안감이 없어지지 않았는데....
그게 이렇게 딱 들어맞을 줄이야.

반 만년 역사 중에 한번도 "침략"이라는 것을 일으켜 본 적이 없는
나라의 국민으로서 남에게 해를 끼친 적이 없다는 것이 그나마
조그만 나라의 국민으로서 가지고 있던 자존심이였는데...

이제는 가장 짧은 시간.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인 사건으로 기네스북
(82년 우순경 사건) 에 이어서 미국에서도 911테러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를 일으킨 사건으로 기억된다니!!

너무나 챙피하고
화가나고 분하고 원통합니다 ㅠㅠ


한국 기사의 내용이 너무 한정되어 있어서
CNN이랑 AP통신 사이트에 가서 뉴스를 보는데..
건물 밖에서 총기 사건 장면을 핸드폰으로 촬영한게 있더군요.

전 기사만 보고 난사. 라고 하길래 두두두두두두~ 마구 쏜 줄 알았는데.
"탕" "탕".. "탕탕"

정말 기사말대로 너무나 담담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침착하게
조준해서 쏘는 것이 느껴져서 소름이 마구 돋았습니다.

그 순간이 학생들에게는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옆의 학생이 쓰러지는 것을 보며 '다음이 내 차례다' 라고 느껴지는
순간. 죽음에 대한 공포.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헤어짐의 아픔. 살고 싶다라는 한 오라기의 희망...................

  영상의 마지막 장면에 건물 밖 바닥에 빨간 것이 보였는데...
그것이 총격사건이 일어나고 학생들이 밖으로 탈출한다고 뛰어내려서
다친게 아닐까... 싶기도 하더군요.

영상을 찍는 사람의 "Ooops!" 라는 외침과 함께
그 영상이 끝났어요. ㅠㅠ  

아무튼 뭐, 입이 있어도 할 말이 없습니다.
같은 한국인이라는 것 자체로도 죄를 짓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인도, 호주, 영국... 등등 피해자 여러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사과의 인사말을 드립니다.


그리고, 한국 교민여러분. 유학생분들.
제발 아무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 ?
    Asterisk 2007.04.18 02:57
    저도 줄세우고 쐈다는 거 듣고서 말도 안되는 생각을 했는데요..........

    죽기전에 할말이 있다면서 내가 그 사람들은 죽이겠다고 말하면서 총을 받고 바로 그 조승희를 쏘는건 어땠을지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했었어요 ㅡㅡ
  • ?
    상훈 2007.04.18 06:13
    정말 속터지는 뉴스더군요... 중국인이라길래 은근히 안심했는데.....
  • ?
    파랑 2007.04.18 16:39
    한국인이라는 거에도 충격이였지만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들을 그렇게 무참히 죽였다는게 너무 무섭네요. 이것으로 인해 외국에 나가 있는 한국인들이 피해가 없길 바래요.
  • ?
    유리 2007.04.18 19:20
    정말 어쩝니까 ... 아아 .. ㅠㅠ
  • ?
    KanJiro 2007.04.18 21:01
    진짜 미국에 거주 하시는 한국분들이 많이 걱정 하시는것 같네요~
    한동안 밖에도 자제해서 나가라는 말도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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