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한마리가 이렇게 일을 잘 벌여 놓는건지...
화분 모래 파기, 화분 깨기,
화장실 변기통 물 먹기 이런건 별 것 아닌 것 같아요;;;
오늘은 솜이불에 실례를 하셨습니다...
겉감 이불은 대충 세탁기에 넣어서 빨았는데
속감인 솜은 목욕탕 욕조기에 넣고
슈퍼타이도 아닌 딸기향 바디샴푸를 엄청 풀어서
발로 밞아야 되는 상황이라니...;ㅁ;
(자연산 햇볕도 냄새에 두손두발 다 들었는듯;;;)
엄마) [도끼눈을 뜨면서;;;]
"무슨 3살이나 먹었으면서 응아 쉬야도 못가려!!! 노망 들었어!!"
막상 모래에 쉬야했을땐 냄새는 괜찮았는데
이건 정말 사람이 맡을만한 냄새가 아니군요...;;;
코가 시근시근 거릴정도로 냄새가 지독스러워요;;;;;
발로 밞을건데 왜 찬물을 가득 받아놨을까;;; <-라고
거실에 막 쓰레기에, 신발에.. 화분에 있는 풀 뜯어먹은 잔재하며..
이 장난꾸러기를 어째야 할지..
다행이도 요새는 소변 가리는데, 완전 심통쟁이라서;
지 놓고 다 나가면 그냥 자기 따돌리는 줄알고 여기저기 오줌 찍찍 싸놓구..ㅜ.ㅜ
귀여워서 봐줍니다..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