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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도 아니고 그냥 사람이요.
알바를 어제까지만 하고 그만뒀어요.
얼마 전에 글을 올렸었는데 그 주방이모 말예요.
언제부턴가 저한테 잘해주더라구요. 왜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제가 그만두겠다고 말한 그 이후부터였어요.

같이 일하는 이름이 똑같은 친구가 귀띔해주길,
전에 짤려서 부당해고로 고소한 오빠 때문에 사장이 자르질 못하니까
제발로 나가게 만들겠다고 이모한테 그랬다네요. 물론 사장입으로.
그 말 들은 이후로 설마 날 쫓아내려는건가? 했는데..
제 생각이 맞나보더라구요.
정작 일 안하는 것들이 누군데, 그것들 땜에 몸살까지 났구만
절 쫓아내려고 일부러 더 못되게 군거였데요.

제가 그만두겠다고 말하던 날에 이모가 한마디 하더라구요.
앞으론 자기 도와서 주방 청소까지 해야된다고.
그 말에 질려선 그만두겠다 그랬거든요. 말려든 저도 바보지만..
정말 어쩜 사람들이 그렇게 못되어먹었을까요?

저는 돈이 필요하고 그 사람들은 일해줄 직원이 필요할 뿐인데도
뭔가 복잡하고 회의적인 느낌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가뜩이나 집하고도 사이가 안좋은데.. 저 정말 미쳐버리겠어요.

미움받을 짓 한 기억도 없고.. 이모 말고는 같이 일하는 친구들하고도
정말 사이가 좋았거든요. 어디가서 미운짓 하는 뻔뻔한 애도 아니고..

아.. 진짜.. 아무것도 하기싫은 오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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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친눈빛☆ 2006.12.27 15:50
    그런데서 일 안 하게 된걸 다행이라고 생각하셨음 좋겠어요..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어딜가나 꼭 네가지 없는 사람도 있고,,, 찌질이도 있고... 그렇잖아요??
    남은 연말 마무리 잘 하시구-
    기분 좋게 새해 맞으시길 바랄께요~! ㅎ
    내년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P.S : 더 좋은 알바 자리 찾으시길 바래요.. ( 크리스피 나름 강추... -_-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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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오이 2006.12.27 16:07
    요즘 일부려먹고 돈못주겠다고 배짱부리는 못된사람도 있는거 보면 좋은 알바자리 구하기도 참 힘든것 같아요 ㅠㅜ
  • ?
    쿠에엑 2006.12.27 17:50
    참 어이없네요;;저희 부모님도 가게 하시지만...같은입장으로 보신다면;;;좀 씁쓸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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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날의곰 2006.12.27 21:40
    참 저도 이제 알바시작하는데 걱정이 앞서네요..
    앞으로는 두번다시 그런 일 안 당하시길 바래요;
  • ?
    +MIYA+ 2006.12.28 07:37
    일하다보면.. 정말 정신 이상한 사람들도 의외로 많고..
    별일 다 겪습니다.. 정말 사람에게 질려버릴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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