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나왔습니다. 잘 지내셨나요?
exile 까페장도 하고 지음은
자주 와서 가사도 감사히 얻어가고
좋아하는 노래도 가끔 올리곤 했던
아일랜드 (이하 줄여서 알랜군) 입니다.
제가 2차정기 휴가 나왔는데
술 많이 먹고, 오늘 밤새고 이상해져서
싸이(/rimic) 서 사진 올리고 놀다가 이상한 글을 올렸거든요;;
올리고 보니까 그냥 여기 생각나고, 올리고 싶어져서ㅋ
내용 그냥, 무시해주세요 -ㅂ-ㅋ]
PT 1. 옛날 얘기나 해볼까...
고등학교 시절부터 내 대세 연예인, 아니 짝사랑ㅋ
고1때 빠졌으니까 올해로 몇년차냐. (7년이요! >ㅂ<)
그녀 때문에 난.
다양한 소재가 강점인 일본 드라마 속의 눈물을 닦아냈고,
특유의 늘어진 분위기인 일본 영화의 기묘한 페이스를 즐기게 됐고,
때로는 쬐그마한 기생오라비 남자 아이돌만 들이대는
일본 쇼 프로를 보며 이질감도, 거부감도 느끼고,
일본 100% 라이브 음악 방송을 꼭 보며 가수들을 위한
발전된 라이브 음향 시설을 부러워하고, (그나마 우리는 MBC)
다양한 장르를 대중적으로 아우르는 일본 음악의
매니악한 매력 속으로 빠지게 됐고 (펑크락, 힙합 그리고 시부야)
[ 정신을 차리니 난 EXILE 이라는 멋진 R&B 가수의 5000명이 넘는
팬 까페의 주인장이 되어 있었고.(이건 군대 가면서 놓았고 ㅋ) ]
처음 만난 친구의 일본인 친구에게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아무 공부도 안 했는데 그게 되는 나를 놀라워하며 그에게
"와, 기무상 니혼고 우마이데쓰네!
(요-김씨, 일본어 잘하네-ㅂ-!쉑!) 란 말도 듣고, (과장 있음ㅋ)
군대에 간 요즘은
일본 문학에 휩쓸려 미칠지경이고.
(무라카미 하루키 VS 류)
(에쿠니 가오리 VS 요시모토 바나나)
왜 그렇게 잘 쓰니.. 문창과인 내가 질투나게..
지금은 일본 소설 & 영화 번역일이 하고 싶어
짬내서 일본어 공부도 마구마구 하고.
늘어가는 리스닝 & 스피킹 실력을 느끼며
스스로 뿌듯해하고.
제대 후 여름 방학에 알바해서
일본 배낭여행 갈 생각에
지금도 가끔 가슴 설레이고
일본 가면 좋아하는 가수들 공연 볼 생각에
심장이 터질것만 같고.
근데..
진짜..
중요한건,
[ 일본은 정말 싫은데,
난 고등학교때 언어랑 '역사' 만 잘해서 일본..
진짜 지대로 나쁜 놈들인거.. 절대 잊으면 안된다는거.
누구보다 잘 아는데. 씨바.. 일본 문화는 즐기는
그런 내 자신이 가끔 혐오스럽기도 했고. ]
그래,
까놓고 얘기해보자.
이런 나를 이렇게 만든건
7년째 날 잡고 안 놔주는
히로스에.
아니 성말고 이름
료코.
당신 때문이야.
알아??
히로스에 료코.
키 큰 남자 좋아한다며 (젠장)
그래, 잘 생기고 키 큰 모델이랑 감히 속도위반으로 결혼하고
예쁜 자식 낳고 더 예뻐지고 TV 엔 점점 안나오고
그래 그래, 그렇게 너만 행복하면 다냐? 그럼 나는??
나는!!!!!!!
그러니까 돌아와.
팬들에게로 ㅋ
후회않게 해줄게.
더 행복하게 해줄게 ㅋ
(2006/3/24 포상 휴가 中)
PT 2. 근데 다들 알기나 할까..?
그녀의 최고 매력. 얼굴? 피부? 몸매?
아냐, 내가 아는 그녀의 최고 자랑거리는
바로 연기력이야. 드라마 한편만 봐바 ^^
(2006/06/26 오랫만에 이 영상 보고 미쳐버린 軍동욱군)
갑자기 영상 하나 보고 미친듯이 옛날 생각이 나서요... ㅋ
군바리가 여자가 궁해요, 저 6년째 여자친구도 없고ㅠ_ㅠ
궁시렁 구시렁,
아직 저 기억하는 사람들, (지음아이님 빼면 있으려나;)
오나전 반갑구요 ㅋ 제대 반년 남았구,
알랜군,
제대 좀 시켜주세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