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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죄송합니다.
글쓴이가 너무 흥분해서 정리를 똑바로 못하고 글을 올려서
언쟁이 생겼네요.

제가 객관적으로 바로 앞에서 지켜본 입장으로
똑바로 정리하자면,
할아버지가 공손히 자리양보해 달라고 말씀하지 않으신 점.
이 부분이 시발점입니다.
정말 힘드셨다해도 노약자석이 아닌 자리를
올바르게 양보해달라 하지 않으시고,
혼잣말처럼 듣는 사람이 불쾌하게끔 말씀하신 부분이에요.
그래서 앞에 서있던 남자친구 입장에서 충분히 불쾌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 할아버지 세대는 교육을 똑바로 받기 힘들었을 수 있었으니까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 청년도 인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 같았어요.
아무리 기분 나빠도 할아버지뻘 되는 사람한테
욕설을 퍼부으면서 완전 심하게 기분나쁘다는 표정을 지으면 안되죠.
유교적 사상을 갖지 않고 살아가는건 본인의사겠지만
할아버지쯤 되면 유교적인 사상에 익숙해서
당연한걸로 생각할 수 있을테니까요.


그 다음 할아버지가 먼저 빰을 때렸죠.
이 부분은 할아버지가 잘못하신거죠.
학생 할아버지를 난타했죠.
주먹으로 얼굴 가격, 발길질 수차레..
그래도 너무 심했죠.

하지만 무엇보다 잘못한건 저에게 시비걸었던 부분..이랄까요??
고로, 그 청년이 무조건 나쁜놈입니다.


주관적인 입장으로는 둘다 잘못이지만,
청년의 대처는 지나쳤습니다.
6:4 정도로 청년 과실이 크고,
저에게는 10:0으로 청년 과실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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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해서 날려쓴 글에 달려있던
리플로 기분 상하신 분들
죄송합니다.
입장을 바꿔서 상대방 기분을 상할만한 리플을 다신 분들은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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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콜라 2006.05.08 22:23
    그 청년은 정신병원가서 상담좀 받아야 할 것 같네요.
  • ?
    로마니 2006.05.08 23:34
    지난밤을 화끈하게 불태웠던(?) 그 사건이네요...^^;
    두 쪽 다 잘못한것 맞다고 생각하지만,
    꼭 노약자석에서만 자리를 양보해야 하나요?
    그래도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노약자석 아니더라도 자리는 양보해야 할 것 같은데요. 그리고 말꼬투리 잡는것 같아서 좀 그렇지만 할아버지가 학생에게 자리를 '공손히'양보해달라고 말씀하시는게 아니라, '점잖게' 양보해달라고 말씀해주셨다면 과연 자리를 양보했을지... 저 청년 상태로 보아하니 말입니다.
    (어쨌든 자리양보 당하는 입장에서 보면 열나게 피로하고 억울(?)하기까지 하지만... 저도 오늘 또 8센티짜리 구두 신고 하드커버 책 세권 들고 자리양보했지 말입니다. -_-; 뭐 책은 들어주셔서 고마웠니다만... )
  • ?
    카라시마 2006.05.08 23:37
    Like@Angel님도, 지금 계신 지음아이분들도 좋은 밤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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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ssu♡ 2006.05.09 23:45
    기분나빴겠지만 그냥 양보했으면 그런일이 없었을텐데.. ㅠㅠ
    두분다 다혈질인가봐요..나이드신분들 타시면 자리에 앉아있는게 괜히 눈치보이고 더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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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MODE 2006.05.09 11:40
    학생에게 일방적으로 공경을 받길 원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학교 다니면 존경하고 싶은 선생님과 그렇지 않은 선생님이 계시잖아요.
    노약자석이 아니더라도 젊은 사람이니까 양보하는 거죠. 그게 우리 나라 문화지만, 양보를 강요하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할아버지께서 양보를 부탁했더라면 양보했을 수도 있는 거고 서로 기분좋게 끝날 수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른이 정중하게 부탁했지만 양보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걸 가지고 뭐라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속으로는 욕하겠지만, 양보라는 건 강요가 아니니까요.
    저 학생이 그대로 나이를 먹으면 저 할아버지가 될 것 같은 건 왜인지...
  • ?
    밤송이 2006.05.09 12:41
    저 학생이 그대로 나이를 먹으면 저 할아버지가 될 것 같은 건 왜인지... 2
    저는 이 글로 처음 보는데, 다른 할 말은 없네요... 청년 성질 한번 -_- ...
    나이드신 분들이 양보하라는 식으로 욕하고 괴롭히는 대상은 거의 어린 학생 아니면 젊은 여자죠. 상대 봐 가면서 하는 걸 보면, 기분 나쁘다는 사실 정도는 다들 아시는 것 같은데 말입니다. 상대 가릴 정신 있으면 태도 똑바로나 하라고 하고 싶지만, 이러면 또 어른한테 무슨 건방진 생각이냐고 혼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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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nKHero 2006.05.09 16:26
    D.MODE 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양보'는 '강요'가 되어선 안되요.
    자기가 알아서 양보하는게 제일 좋은거겠지만, 양보하지 않는다고 해서
    뭐라고 막말하는 사람도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로, 양보를 강요했던 할아버지가 처음에 잘못이 있었지만,
    할아버지가 좋게좋게 말했다고 해서 저 학생이 과연 양보했을지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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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를분실했음 2006.05.09 21:07
    그 할아버지 자리는 노약자석이잖아요. 본인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은 그냥 놔두고 노약자석도 아닌 일반좌석에 앉아있는 어린 여학생한테 뭐라고 한건 좀 심하게 잘못 된 경우 아닌가요? 그리고 차 안에 20대 대학생들도 있었을 것이고 건장한 남자들도 많았을텐데 왜 하필 여학생한테 가서 그런 꼬장을 부리셨을까요?제가 말 하고 싶은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권위주의와 나이차별이에요. 노인을 때린 남학생을 변호하고 잘 했으니 상 주자는게 아니라, 나이를 무기로 나이든 사람이 젊은이들에게(강자가 약자에게) 일방적인 희생과 봉사를 강요하는 일상 속의 권위주의 메커니즘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자는 뜻 이었어요. 이 글 보고도 저를 네가지 없다 하며 욕하실 분 많은 것 같은데요 본인들이 권위주의와 폭력에 길들여진건 아닌가도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여학생에게로의 폭언과 먼저 남학생에게 감정적 손찌검을 한 할아버지 폭력에 대해 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남학생만 집단 매장 시키시길래 저렇게도 한번 생각 해 보라고 던진 말이었어요. 저는 아직도 제가 뭘 그렇게 잘 못 했는지 모르겠네요. 저를 무슨 위아래도 모르는 후레자식 취급 하시는데 저도 밖에 나가면 양반소리 듣는 사람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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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der 2006.05.10 01:26
    노인은 노약자석에만 앉아야하는 법있나요-_-;
    노약자석에 다른 할머니 할아버지 들로 꽉차잇을수도 있죠..

    할아버지가 자리양보를 강요한건 좀그렇지만 저는 역시 남학생잘못100%네요
    아무리그래도 어떻게 할아버지를 때린답니까
    웃어른은 웃어른이란 이유하나만으로도 공경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할아버지가 자기 할아버지여야도 저렇게 때렸을까요?
    아니면 자기 아버지라도요.. 그경우라면 기꺼이 양보했겠죠..
    자기네 가족이라도 서있기 더 힘들거나 한건 절대 아닐꺼라보는데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원래 직설적으로 이야기안하고 솔직히 약간 중얼거린달까 그렇게 말씀하시는 경향이 있는것같아요
    저희 할머니만해도 그러세요.. 좀 속어로 '궁시렁'댄다고나 할까.. 가끔은 조금 짜증날때도있지만 참습니다..

    참 사람마다 이렇게 의견이 다를수있다는걸 느낄수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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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der 2006.05.10 01:26
    양보는 강요가 되어서는 안되지만
    미덕이지요.. 이 세상은 법만으로는 살아갈수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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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만슈야 2006.05.10 09:10
    미덕 또한 꼭 완벽하게 갖추고 살아갈 수 없답니다. 살아갈 이유 또한 없고요.

    제가 보기엔 8:2로 남학생과 할아버지 과실인 거 같은데요.

    그래도 폭력은 저지르면 안 되죠. 폭력은 어떻게든 변명이 안 돼요.
    누구든 욕을 할 수 있지만, 폭력은 누구든지 행사할 수 없어요. 아니. 하면 안 돼요
    여기서 발끈한 할아버지가 이 사건의 핵심적인 시발점이라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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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를분실했음 2006.05.10 21:21
    Cider님 노약자석 얘기는 저를 두고 하시는 말씀 같은데요, 노인은 노약자석에만 앉으라는 법은 없지만, 돈 많이 들여 모든 전국 모든 시내,외 버스에 노란 좌석 커버를 씌운 이유를 한번 생각 해 보세요.
    자꾸 서있기 힘든 경우는 아니라고 하시는데요, 어제 오늘 사이에 올라온 글들과 그 밑에 달린 코멘트들을 보세요. 어떤 분은 2시간 30분을 걸어서 다리가 아팠다 하시고, 어떤 분은 발목에 인대가 늘어나 일어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씀 하고 계십니다. 발목 인대가 늘어난 사람과 노인 중 누가 더 서있기 힘들고 위험할까요? 많이 아픈 경우라면 가족중에 연장자가 있다고 해도 몸 아픈 연소자가 앉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는 선행은 선행을 행하지 않은 사람이 비난을 받는게 아니라 선행을 행한 사람이 칭찬을 받는게 이치에 맞다고 맞다고 생각해요
    지갑에 돈이 있는데도 노량진 육교와 서울역에서 구걸하는 거지와 노숙자들을 보고 그냥 지나치는 모든 사람들을 욕 해야 하는게 맞는지, 아니면 노숙자에게 빵을 사주는 사람을 칭찬해 주는게 맞는지 생각 해보시기 바랍니다.

    노인을 공경하고 약자를 돌보는 사이다님이 정말 착하신건 알겠는데요, 모든 사람들이 다 사이다님 처럼 착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마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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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를분실했음 2006.05.10 19:39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이야기 할게요. 저번 글에 남학생이 먼저 욕 해서 때린거다 라고 하셨는데요, 폭력은 어떤 경우에서도 정당화 될 수 없는겁니다. 누가 자기를 욕 한다고 해서, 나이 어린놈이 자기를 욕 한다고 해서 상대방을 때려도 되는건 아닙니다-_-. 요즘은 학교 선생님들도 체벌은 인권침해 요소 등등 문제가 많기 때문에 지양하는 추세인데(고등학교 법과사회 교과서에 문제가 많다고 나오니 태클 사절) 단지 학생이 욕을 했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뺨을 때린 할아버지의 행동을 정당화 할 수는 없는거 아닌가요? 할아버지를 때린 남학생의 행동에 대해서는 아주 신랄한 비판을 하셔놓고, 할아버지가 남학생에게 휘두른 폭력에 대해서는 당연하다는 듯이 생각하시는 것 같아 말씀 드리는겁니다. 아래로 부터의 폭력이 비난의 대상이 되 듯이, 위로부터의 폭력 역시 비난의 대상이 되는게 맞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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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청우 2006.05.10 23:16
    할아버지의 행동 또한 잘못된 점이 있지만 아무래도 인생 연장자시고, 대부분의 나이많으신 분들은 관절이 많이들 안좋으세요. 저희 할아버지만 해도 그렇죠;; 요새 관절이 안좋으셔서 걷지도 못하시고. 젊은 사람이야 특별한 이유가 없는한 자리 양보를 안하는건 분명 잘못이지만 할아버지도 조금 행동이 지나쳤던거같네요. 아무리 그래도 자신보다 훨씬 연장자를 개패듯이 팼다는건 고작 뺨한대 맞은것치고는 지독한 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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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고 2006.05.12 17:58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 될 수는 없지만, 폭력의 정도에 따라서 그 경우를 나눌 순 있죠. 글을 보니 할아버지께서도 잘못을 하셨군요.
    저라도, 자리 비켜달라고 불쾌하게 말하는 사람이라면 짜증이 날 겁니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뺨 한 대 친 것과, 그것에 발끈해 연장자를 두들겨 팬 게 훨씬 더 잘못이었네요.
    할아버지와 몇 시간씩 서 있으신 분, 불편하신 분, 다 약자라면 정상적인; 사람이 편의를 봐줘야 하는 거죠. 그게 어디라든 말입니다.
    모두가 꼭 그런 건 아닙니다, 허나 이건 개인의 양심의 문제죠. 누가 착하다, 가 아니라 모두에게 적용되는 문제요. 사실 저도 아침에 피곤해서 자는 척도 해봤습니다. 물론 양심의 가책을 느꼈고요.
    전 약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게 '선행'이 아니라 기본적인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죠. 가치관이 틀리니 말입니다.

    암튼 이 경우, 사건의 시발점은 할아버지였지만 사건의 핵심은 학생입니다.
    그렇다고, 연장자를 개패듯이 패나요. 그건 상대가 할아버지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문제가 될겁니다.

    암튼, 전 한번 글 남기고 말았는데 그렇게 논쟁이 커졌나보군요.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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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브 셀러드 2006.05.13 19:35
    두 분다 조금씩 잘못하신것 같아요. 요즘같은 세상에선 싸움을 피하는것도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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