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펜팔친구가 오기로 했답니당.
근데 너무 걱정이예요. 저보다 4살많은 남자친구여서 (남자로 된 친구ㅋ) 나이도 있으니 무조건
쇼핑하라고 델따 놓을 수도 없고..
자기는 일본인들이 많이 가는 그런 곳보다 한국인들을 더 느낄수 있는 곳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더 부담되요 그런 말들 들으니깐 ㅠ ㅠ흑
항상 도움 받던 친구라서 더 잘해주고 싶은 맘은 굴뚝같은데
23년 서울에서 살면서 저도 잘 안움직이는(?) 타입인지라 맛집같은거도 잘 모르고 ㅠ ㅠ에효
이제 한 2주 남았는데 벌써 걱정중입니다ㅋ
한국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친구예요.
혼자서 한국어도 독학하는데 같이 채팅하다가 보면 굉장히 잘 하는거 같아요 ㅋ
아 잠시 딴얘기로 새는데..
대학나와서 회사 다니다가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하려고 과감히 회사도 그만두고 자기 꿈을 향해
그렇게 노력하는 모습 보면 참 대단하다고나 할까 부럽다고나 할까.
자기 용돈도 아르바이트로 다 벌고..
전 모하고 있는건가.. 빨리 백수에서 벗어나야되는데...
머리랑 몸이 따로 놀고... 친구한테 괜히 부끄럽고 그렇네요...
앗!!! 너무 우울한 얘기로 새버렸습니당 ㅠ ㅠ
혹시 안내해보신분들.. 뭐가 좋을까요..
역시 경복궁 이런거 너무 진부하죠?ㅠ ㅠ아 걱정되라
남대문, 명동 이런 곳은 일본인이 너무 많은 것 같고, 강남에 오셔서, 밥을 드세요. 간단하게 맥주나, 전통주 같은 것을 첨가하시면 금상첨화겠구요... 남자인 저의 성격을 가정해본다면, 힘들게 여기저기 다니는 것보다, 즐겁게 먹고, 마시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식사 후 유흥시설(?)이라면 노래방이나, 클럽(-_-) 아니면 강남역 같은 곳을 천천히 얘기하시면서 걷다가, 귀여운 티셔츠 같은 거 선물해주셔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