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

케이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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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제목 그대로.
저 책을 한참 읽고 있습니다.

와타야 리사 장편소설.

오늘 교보문고를 가게 된 것은,
일본패션잡지 사려는 일념 하나로 간건데
아직 안나왔다고해서(..)

그냥 돌아가기도 그렇고 해서
도서코너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일본소설이 쫙- 진열되어있어서
구경하다 제목이 튀어 고른 책이었습니다.

그런데 옆칸으로 이동하니까

'들돼지를 프로듀스' 이 소설책이 있더군요!
너무나 사고 싶은 마음에 골라 잡았는데
비매품으로 떨려나오는 책이란aa

바로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이더군요
와- 횡제다 싶어 사버렸습니다.

친구 권유로 산 것도 있고,
요시모토 바나나님의 소설책들도 사고 싶었지만
충동구매같다는 느낌에 그대로 내려놓았습니다;

스무살이 된 지금,
갑자기 책의 양식을 쌓고 싶어지더라구요.
지하철이나 버스안에서
책을 본 적도 없었고<-..

재미있게본, 또는 감동적인 일본 소설 책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배고플때 쌓아둘랍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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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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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렙영원 2006.01.23 20:18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 비매품으로 딸린거 보고 완전 기겁했었어요; 추천하는 책은

- 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 해변의 카프카, 빵가게 습격사건, 스푸트니크의 연인, 어둠의 저편
- 에쿠니가오리
호텔선인장, 낙하하는 저녁, 냉정과 열정사이 (루쏘), 도쿄타워, 당신의 주말은 몇개입니까 (에세이)
- 요시모토 바나나
키친, 티티새, 엔피, 하치의 마지막 연인
-요시다 슈이치
동경만경, 일요일들
-기타
공중그네 + 인 더 풀, 천국에서 그대를 만날 수 있다면.

그냥 작가별로 생각나는 거 써봤어요; 저도 요즘은 책 안본지 오래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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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I☆ 2006.01.23 20:21

헉, 저도 그거 읽을려고 생각중이었는데...;;;
근데 비매품으로 딸려있었다니요;ㅂ;; 완전 횡재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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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갠죠 2006.01.23 20:22

오와 ; 교보에 잇나요? 들돼지를 프로듀스? 오와 봐야겟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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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렙영원 2006.01.23 20:28

블루가 남자고 (츠지 히토나리) 루쏘가 여자에요. 둘이 부부작가라고;
하나만 봐도 별 상관은 없어요- 같이보는게 더 좋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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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꼬★ 2006.01.23 20:29

헉- _-; 괄호라고 써야할 것을 가로라고 써서
삭제해버렸습니다. 어쨋든 뽀렙영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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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다링 2006.01.23 20:40

헐 무려 그 책을 비매품으로 주나요.... ㅠㅠ
노부타는 안 좋아하지만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은 재밌게 읽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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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토츠키 2006.01.23 20:40

비매품으로 떨려나오는 책←덜덜 얹어팔기 아까운 책-_ㅠ
아 추천은!! 야마다 아카네의 베이비샤워라는 책 한번 읽어보세요;ㅁ ;
그리고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이 취향에 맞으시다면 요시모토 바나나 작품 전반적으로 추천!

뽀렙영원// 츠치 히토나리, 에쿠니 카오리는 부부가 아니지 않은가요;ㅁ ; 부부는 번역가이신 양억관님과 김난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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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엘 2006.01.23 20:46

뽀렙영원// 츠치 히토나리씨랑 에쿠니카오리씨는 부부가 아니에요;
우리나라 번역제목으로 황무지에서 사랑을 하다 인가? 그 책 읽으면 츠치 히토나리씨는 이혼남=_=이고 에쿠니 카오리씨는 결혼하셨더라구요... 이책도 꽤나 재밌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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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렙영원 2006.01.23 20:47

아메토츠키님 그런가요? ;; 왜 작가가 부부인 줄 알았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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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연 2006.01.23 20:49

오오호호호홋~~~제가 교보에서 샀을땐 없었는데..크하하하..
쫌만 늦게 살껄 후회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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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2006.01.23 20:55

나쓰메 소세키 - 도련님

요시이에 히로유키 - 불량소년의 꿈

요시모토 바나나 - N.P

N.P는 요즘에 읽고 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어 갑니다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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굼빠빠 2006.01.23 21:04

우흐,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 선물받아서 읽어보았어요.
흠 그치만, 저에게는 이해가 순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고나 할까요-_-

음 그나마 제가 공감하고 느낄수 있던 부분은,
소설 초반부의 주인공(이름까먹었떠요ㅠㅠ)의 고독함을 표현하는 구절들이 굉장히 인상깊게 다가왔던 점?
읽고있는 나 자신이 더 큰 외로움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아무튼 다른 분들에게도 완전 추천할 작품이져~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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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분실했음 2006.01.23 21:23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 저는 도저히 재미 없어서 못보겠더라구요. 중간에 보다 말았어요-_-

유미리님의 8월의 저편 읽어보세요.
작가가 재일교포 2세 인데요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국땅의 이야기를 쓴 소설이에요.
(일본소설 맞아요. 유미리 작가는 한국어를 아예 못한답니다-ㅂ-;)
밀양을 배경으로 하고 의열단을 조직한 독립운동가 김원봉 그리고 윤세주 등등 역사속 인물들도 등장인물로 나오는데 정말 재미있어요. 역사 이야기라 해서 지루하고 그러지 않아요.
근현대시대 한국인들의 가치관과 생활상, 일제의 만행은 물론이고 독재가 얼마나 무서운지, 이데올로기라는게 얼마나 무의미한건지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왜 베스트셀러가 안되었는지 알 수 없는 책-_-a
너무 재미있어요 꼭 읽어보세요.

수정 삭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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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고 2006.01.23 21:23

그 책 완전 감동입니다.
저 도서관에서 몇번이나 빌려봤어요. ( 살 여유가 없어서; 정말 괴로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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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하 2006.01.23 21:28

전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 재밌게 봤었는데;ㅅ; .. 와타야 리사의 데뷔작인 인스톨도 볼만해요 ~
아주 야악간 민망한 글도 있지만; 아주 야악간이에요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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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닭둘기 2006.01.23 21:44

와타야 리사..
그책읽고 반해서 인스톨까지 사버렸죠
좋아요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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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니 2006.01.23 22:02

역시 일음듣는 동이라서 그런지 소설도 일본소설이 많아요~
저도 나츠메 소세키나 가와바타 야스나리나 아사다 지로는 좋아하는 편이예요^^
(상당히 옛날취향같군요.. 후.. -_-)

김영하나 윤대녕, 박민규 같은 작가 소설들도 무진장 위트있고 재밌었어요^^
아, 여자분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 타나베 세이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
전 이거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ㅠ.ㅠ 조제편 말고 다른 편들이요.. 특히 제일 첫번째로 나오던것..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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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Punch 2006.01.23 22:08

전 에쿠니가오리님 소설은 다 재밌게 읽었어요 +_+)/
나중에 시간나시면 다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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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생물W 2006.01.23 22:32

에쿠니 가오리님의 반짝반짝 빛나는 정말 추천합니다;ㅁ;!
가네시로 카즈키씨 플라이 대디 플라이, 연애소설도!
이번에 이준기씨가 플라이 대디 플라이를 영화화해서 찍는다고 한다던걸요

저는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을 발매되자마자 샀었는데
들돼지를 프로듀스 사니까 비매품으로 딸려 오길래.... 경악했던 기억이 있습니다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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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지구인 2006.01.23 23:17

저도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 읽고 싶었는데 들돼지 프로듀스의 비매품이라니 한번 사서 봐야겠어요;
하하하~=ㅂ=
에~ 저도 조제 다른 단편들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는데~
작년에 가수 이적씨가 쓰신 지문사냥꾼도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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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ちゃん♥ 2006.01.23 23:24

저도! 읽고싶은 책이예요^ __ ^
지금 읽고있는 책만; 다 읽으면 -
읽으려구요! (웃음) << 요즘 책읽는게 좋아져서;;;

음,, 전; 에쿠니가오리님의 소설 좋아해요^^
님도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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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Ar bEar 2006.01.24 01:02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이 딸려오는 책이라니.. 재밌게 읽은 사람으로서는 뭔가 슬프네요.;;

일본작가의 책이라면... 오가와 요코의 '박사가 사랑한 수식' 이나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이시다 이라의 '4teen' 등도 재밌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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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PIN 2006.01.24 01:39

으아, 정가주고 산 책인데.. 흑흑
뽀렙영원님, 냉정과 열정사이는 우리말로 번역허셨던 분들이 부부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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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2006.01.24 11:14

작년에 들돼지 책 살때는 비매품으로 안끼워줬는데ㅠㅠㅠㅠㅠㅠ
얼마전에 서점갔을때 비매품보고 아주 깜놀;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 돈이 없어서 못사고 학교 도서실에서 빌려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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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랄라♬ 2006.01.24 14:09

발로차주고싶은등짝..친구가학교안와서정말왕따같던날 읽었더니만 더 마음에 와닿더군요. 어제 요시다 슈이치의 퍼레이드읽었습니다. 마지막 반전같은 결말..뒷통수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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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rui 2006.01.24 14:42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 은근히 좋던데 ㅎ
에쿠니 가오리 책들도 모두 좋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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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르 2006.01.24 17:13

음... 저는 그 책 개인적으로 기대한 만큼은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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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 2006.01.24 19:04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 읽고 와타야 리사가 좋아져서 인스톨도 샀었어요.
최근에 읽은 책 중엔 에쿠니 가오리 반짝반짝 빛나는이랑 이시다 이라 4teen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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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찌☆ 2006.01.24 19:56

저도 발로 차주고싶은등짝 재미있게읽었어요;ㅂ;
들돼지를 프로듀스도 재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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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콜라 2006.01.25 20:42

추천들어와서 읽어봤는데 정말 재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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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2006.01.26 12:09

일본작가 책 많이 읽으시네요.. 나도 책좀 봐야되는데 학교 교과서 보기도 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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