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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군에는 인문학부에 나군에는 심리복지학부에
합격했습니다; !_!;;

주변에 친구들 중에는 합격이 안된 친구들도 많아서
집단 우울증에 걸리고들 있는 분위기라 이런 걱정은 할 수가 없네용..

중학교 때부터 심리학에 조금 관심도 있고
공부하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왔는데..
막상 합격이 된 지금은 앞으로 결정을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에요.

계속.. 심리학이 하고 싶긴 했지만
막상 가서 공부하다보면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심리학과에 진학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계신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요.
!ㅇ!....
힘든 점이나 좋은 점이나...
이런 저런 것들을 얘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ㅇ_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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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dUnStaR 2006.01.21 20:12
    본인이 더 선호하는 쪽으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단, 정신과 의사를 생각하고 계시다면
    심리학과 비추합니다. 심리학과 출신은 인정 못받는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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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를분실했음 2006.01.21 20:31
    정신과 의사는 심리학과가 아니라 의대를 가야 될 수 있고요

    임상심리사라고 해서 병원에 취직가능하긴 한데요
    외국에서는 의사와 동등한 대우를 받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막말로 의사 시다바리 취급밖에 못받는대요. 위치가 정말 낮다고 하더라구요 보수도 엄청나게 적구요. 그런데 이 일 하려고 해도 대학원은 필수.

    저희 이모부가 심리학과 나오셔서 지금 상담 일 하고 계시는데요
    심리학은 프로이트 배우는 곳이 아니래요.
    요즘 중고생들이 인터넷 심리테스트에 잡지에 나오는 프로이트 이론 보고 심리학과 가면 프로이트 이론 배우는줄 알고 심리학과 갔다가 고생 많이 하는데요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것과 달리 학계에서 프로이트는 비주류에 속한답니다.
    이론들이 다 추상적이고 증명 불가능하고.. 높게 쳐주지 않는대요.
    심리학은 인문학이 아니라 과학이라 해도 될만큼 과학적이고 분석적이고 체계적이고 그렇대요.

    이건 지금 심리학 전공하는 대학생분께 들은 말인데요
    심리학과 가면 프로이트 배우는거 아니구요 요새는 인지,임상심리학이 대세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전공 살려 취업하기 무지 힘들고요
    전공살려 취업 하려면 대학원은 필수, 유학은 선택이라고 합니다.
    대학교에서는 포괄적이고 단편적인 지식들만 배워서 써먹을 곳이 없다더군요
    그래서 집안 환경도 어느정도 뒷받침 되어야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대요.(대학원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그 분 얼마전에 대학원 시험 봤는데 뭐 학교마다 다 다르겠지만 교수 한명당 학생 3명씩 뽑는다나?
    대학원 가기도 무지 힘들대요. 공부도 힘들고 장래도 불투명하고 힘들어 죽겠다고 난리도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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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를분실했음 2006.01.21 20:38
    저보다 한살 많으시네요 저는 이제 고3 되었는데...
    저는 프로이트 배우는 곳 아닌거 알면서도 중학교때 부터 심리학 지망생이었는데요
    여러모로 알아보니까 정말 밥먹고 살기 힘들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제가 대학교 졸업하고 대학원 졸업 할때쯤 되면 우리나라도 그만큼 발전해 정신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증가하고 그래서 수요도 많아지고.. 이렇게 생각 했는데요
    막상 심리학과 재학중이거나 졸업한 분들 말씀 들어보니까 별로 그렇지도 않은가봐요.
    우울하면 꺼리낌 없이 상담소를 찾고 정신병원 출입에 대해 수치심 갖지 않기...
    사람들 의식이란게 과학기술처럼 빨리빨리 발전 하는게 아니잖아요.
    한국은 아직 한~~참 멀었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담임선생님도 제가 심리학과 가고싶다고 하니까 밥굶을 각오는 되어 있냐고 물으시구요.
    그래서 다시 생각중이에요.
    제가 심리학과 대학생은 아니더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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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히르 2006.01.21 21:19
    인문이랑 심리 중에 고민하신다면, 흥미가 있는 쪽으로 하는 게 좋다고 생각되네요.
    인문이나 심리나 전공 살려 취직해서 밥벌어 먹기 힘든 건 똑같구요.
    이왕 공부할 거 흥미가 있는 쪽으로 공부하면 좋잖아요.
    그리고. 어차피 전공 살려서 취직할 생각이 없다면, 대학 간판 보고 가시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특히 인문쪽은 더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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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us 2006.01.21 21:37
    한때 심리학을 부전공하려고 했고 몇 강의 수강해 본 경험으로는
    저한테는 안맞는다...란 생각이었습니다.
    뭐랄까 철학이나 사학처럼 들을수록 사고의 체계가 깊어지는 학문적 즐거움을 못느껴서;

    심리학이란 학문 자체가 태동은 유럽이었지만 실용, 실재주의가 팽배한 미국에서 발전하였고
    실험과 이론 입증 등 문과(인문계) 중에서는 가장 과학에 가까운 학문입니다.
    물론 교수에 따라 다르지만 재밌게 들을 수 있는 과목도 있습니다만
    대학 강의 수준은 거의 암기과목식으로 달달 외워서 시험봐야 됩니다.

    문과는 법학, 경영-경제 빼놓고는(좀 유리) 취업은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러니까 자기가 가고 싶은 과고 잘 맞을 거 같으면 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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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IRA 2006.01.21 22:03
    저는 학부에서 다른 전공을 하고 석사때 심리학을 전공했는데
    국내에서 학부만 심리학 전공하시고서는 특별히 하실 일이 없습니다;;
    (요즘은 특정과를 제외하고는 전공과 상관없이 취업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석사 이상 공부를 계속 하신다고 해도 아직까지 국내에서
    심리학 전공자에 대한 진로가 다양하지 않죠
    특히 막연히 신경정신과 의사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하신다면 큰 차이가 있구요
  • ?
    KidUnStaR 2006.01.21 22:23
    보통 인문학부에 심리학과 껴있지 않나요? 아닌가 ^^ㅋ
    만약 껴있다손 치더라도 학부제라면 학점때문에 박터집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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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를분실했음 2006.01.21 23:14
    인문학부에 심리학과 껴있어요.근데 심리학과 나온다고 해서 정신과 의사가 되는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진짜 대학생들 말 들어보면 최고학점 아니면 갈 수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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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추 2006.01.22 17:11
    C대 심리학과 다니는 학생입니다. 아까 아주- 길게 썼는데 다 날라가 버렸네요;;
    요지만 정리하자면, ㅈㄹ같이 어렵습니다..; 특히 생물+화학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좌절먹고 전과를 결심하기도 하죠. 저희학교의 경우지만 1학년 1학기때에 개론정도 배우구요. 많은 신입생들 혹은 심리학과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1학년때부터 뭔가 대단하고 깊은걸 할거라 생각하시는데 절대 아닙니다. 개론으로 넓게 그리고 얕게 배우죠. 주로 외우는게 위주가 되기 때문에 재미를 못 느끼실지도.
    임상심리나 실습은 4학년때부터 합니다. 2학년때부터는 원서로도 공부하구요.
    '현대 심리학의 이해'라는 책이 있는데, 이걸 1학년때 개론시간에 배웠답니다. 대학교재로는 아주 많이 쓰이니 예습한다 치시고 한번 봐보세요. 아마 "헉.."이라는 말이 나오시겠지만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답니다. 어렵기로 따지면 인문사회 톱이지만 재밌기는 또 재미있거든요. 좋은 교수 만나면 실험하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참고로 저는 이제 그만둘 생각이랍니다.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는데, 거기에서도 계속 공부할 힘이 나질 않네요. 미국이 심리학에선 공부하기 좋은 나라지만 사실 너무 힘들거든요.
    요즘은 유학은 옵션이 아닌 거의 기본이 되어가고 있는게 심리학이에요. 어느 학교 입학하시는지 궁금해지네요^^ 혹시 제 후배가 되는건 아닌지.. 그럼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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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링 2006.01.22 19:55
    국문 전공 심리학 부전공 하고 있는데요 ^-^;
    자기표현같은 것 배우는 수업도 있지만;
    뉴런이 나오며-_-; 외울 것이 많기도 하답니다 ^^ 과학적인 학문이구요.
    심리 참 재미있습니다 :) 그러나 주변에 부전공 하려다 힘들어서 그만두신 분들이 좀 있네요;
    심리쪽으로 진로살리시려면 일단 대학원-유학을 생각하시는게;;
    아무튼 인문학도 심리학도 둘다 매력적이지요!!
    그러나 둘다......취업은 ㅠㅠ
    저도 저~윗분과 마찬가지로; 흥미있으신 쪽으로 하시는게 좋을꺼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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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KI☆ 2006.01.22 21:03
    제 친구도 심리학 전공인데... 진짜 엄청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안힘든 공부가 어딨겠느냐만은... 이번에 4학년 되서... 병원으로 실습도 나가고
    상담도 나가고 그러더라구요... 뭐, 자기 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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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므로 2006.01.22 21:12
    졸업자로서 한마디.
    심리학은 인문학이기보단 사회과학 분야에 가깝습니다.

    원류는 철학.. 인간에 대한 관심.
    인간이란 존재가 사상적이기도 하지만 생물학적 유기체.
    병리적 추적을 위해서는 신경구조부터 알아야 한다는-_-
    그래서 심리학이라는 큰 틀 아래 많은 분야들로 세부구성되어 있습니다.
    임상/상담/사회/발달/조직/인지...등등 실험 및 설문도 하죠(단, 아무나 할수 있는게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심리학=프로이트 라고 생각하시는데 프로이트는 수많은 심리학 거장들 중의 한 분.
    반론도 많이 있지만,, 결코 가벼이 다룰 수 없는 프로이트의 업적인 것이죠.
    그래서 학부에선 프로이트외에도 다른 주요한 이론들을 반드시 거칩니다. 융이라든가 로저스라든...

    저도 사람이 좋고 심리학이 좋아서 전공했기에 공부하는 내내 재밌었습니다.^^
    허나 엄청난 암기력을 요합니다. 비슷한거 자주 듣다보면 절로 익혀지기도 하지만,, 외우는거 질색인 전 시험때마다 아주~=_=
    취업...((ㅡ_-).. 심리학이 적용되지 않는 분야가 없지만 체감도가 낮아서리 한우물 파거나 전혀 다른 길을 가거나..그렇습니다. 저도 지금은 딴짓 중이지만 언젠간 심리로 돌아가리라!!고 혼자 외치는중.
    아직 유럽(심리원류)이나 미국(실용심리)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한국이라 그 성장을 키우고 싶으시다면 합류하셔도 멋지리라 생각합니다.

    자신이 원하고 맘이 가장 끌리는 것을 고르는게 인생 즐기며 멋지게 사는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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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랑 2006.01.23 19:17
    제가 프로이드를 굉장히 좋아해서 지금 경영학과이긴 하지만 심리학을 복수 전공 하고 있는데요. 프로이드가 나올때는 정말 할말하긴 한데요. 단지 괴로운건 무슨 놈의 이론이 그렇게 많은지 그걸 달달 외워야 하고 그냥 가끔 뇌그림도 그렸고; 그래프고 그리고;; 그래요. 하하하;; 결론은 그냥 심리학 과목에 따라 다르지만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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