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시는분이 경찰이신데 경찰서에서 기르던 개를 주셨어요.
갈색푸들 (토이푸들-_-? 이라나 뭐라나...)인데 3개월된 수컷이에요.
그분도 아는 분한테 받으셨는데 뭐 거세다 뭐다 필요한 수술은 다되어있어서,,,
그래도 좀 불쌍하더라구요... 다 본능인데 거세를. ... ㅡ,.ㅡ 뭐 위 축소수술?! 그것도 되어있다던데,
경찰분도 아는 학생이 유학가면서 준 거라는데 그 얘길 들으면서 개가 무지 불쌍해보이더라구요.
전에 키우던 개는 시츄였는데 암컷이셔서 거세하는 일은 없었지만
불임수술이라던가 성대절단(?;)같은거 하지않고 9년동안 가족처럼 길렀거든요.
하여튼 그 개를 받은지 오늘로써 오일째입니다만
솔직히 처음엔 주둥이가 납작하고 털이 나풀거리는 시츄; 에 적응된지라
푸들에게 쉽사리 정이 안가더라구요. 반면 어머니와 동생은 매우 좋아함;
몸이 얍실하고 주둥이가 길어서 그런지 마치 고라니같았다는,,
하여튼 지금은 애교가 많은 아이라서 그런지 왕 친숙해졌답니다.
안고자는데 체온이 너무 따뜻해서 감동-_ㅜ
이름은 칸! 이라고 지었는데 (엄마가 징기스칸을 보시다가 칸이라고. .. 쿨럭....)
나나(전에 키우던 시츄)처럼 오래오래 건강하게 키울수 있었으면 해요.
이쁘게 잘 키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