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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한 뒷북같습니다마는..-_-.;
이와이 슌지의 영화하면 러브레터밖에 모르던 제가
다른영화도 보고싶어서 여차저차 보게 되었답니다.

보고난 감상은.. 음.. 뭐랄까요..
누구 한사람이 나쁘다!!!
라고 결정지을 수 없게 만드는 영화더군요.(말이 좀 이상한듯;)
그러니까 살아가는 방법들이 제각각이기에,
누구 하나를 탓하며 원망하며 감히 '그렇게 살면 안되는거 아니냐' 라고
설교할 수 없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는 겁니다.
악역과 좋은 역할의 사람이 분명하게 분리되어 있지 않았다는 얘기..라고 하면 될까요.

에에 아무튼..
아직도 주인공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페이홍, 그리꼬, 란, 아게하.
엔타운이라는 좀 낮선 단어가 이제는 익숙해져서
오래도록 기억속에 남아있을거 같은 느낌입니다.

이와이 슌지 감독 하면 러브레터의 이미지만을 떠올렸던지라
영화를 보면서도 무의식중에 러브레터의 이미지를 찾으려 애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러브레터와는 전혀 다르더군요.

이와이 슌지 감독의 다른영화들도 찾아서 봐야겠습니다.
  • ?
    松本朔太郎 2005.08.12 16:12
    오 이와이감독의 그 18금 영화군요 개봉했을때 보고싶었는데...
    릴리슈슈 강추요!
  • ?
    말다리외계인 2005.08.12 16:19
    정말 뭔가 기억에 남는 영화에요~ ^^
  • ?
    분홍꽃물 2005.08.12 18:50
    -_ㅠ 시네코아에서 특별상영 할 때 놓치는 바람에 못 봤어요..흑흑..
    비디오로 나온다는 이야길 듣긴 한 것 같은데 우리동네에도 들어올는지;;켁;
    릴리슈슈는 정말 강추입니다-_-乃
  • ?
    소다링 2005.08.12 20:43
    보고 싶어요;;ㅅ;; 흑 18금이라서 못 봤는데...
    기회가 되면 불법루트로 봐야겠어요-_-a
  • ?
    Banalang 2005.08.12 21:03
    전 개봉전에 어둠의 길로 봤는데 (본 영화도 별로 없지만)지금까지 본 영화중에서 제일 재밌고 기억에 남아요. 테이프의 정체는 뭔지 아직도 모르겠지만요...TT
  • ?
    hanabi-★ 2005.08.12 21:42
    전 슈운지님 팬입니다만; 스왈로우 엄청 보고싶었죠. 전 피크닉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정산병자를 다룬 영화입니다. 스왈로우테일에서도 나온 챠라양이 나오지요.
  • ?
    토미 2005.08.13 00:20
    차라양. 연기 최고죠! 아직도 잔잔한 여운이...
    엔딩크레딧 올라가는 내내 들리는 스왈로테일 버터플라이 노래..

    다시 보고싶네요.
  • ?
    fly:K 2005.08.13 20:33
    아직도 하고 있군요! 기뻐라. 전 개봉할때 네편 다 몰아서 봤는데 정말 한 영화당 미남배우가 하나씩 존재한다는 사실을 꺠달았습니다...우훗;;; 스왈로우테일은 와타베 아츠로상이 너무 멋져서 기절할뻔 했어요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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