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에서 하는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웰컴투 동막골 시사회를 보고 왔습니다.
극장일 개봉 전에 시사회 당첨되어서 영화를 보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군요.
영화는 깔끔하게 잘 만들었더군요. 후반부가 약간 '고전적'이라서 결말 부분을 감독판으로 다시 찍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그 부분만 빼면 참신하고 괜찮았습니다.
원작 연극 시나리오가 탄탄한 터라, 요즘 흔치 않은 '이야기'가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물론 중간 중간 영화 속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은 기법을 사용한 장면들이 있어서 영화적 측면에서 참신한 부분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구요.
제 경우는 한국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서, 영화 자체 보다도 음악이 궁금해서 갔는데 '히사이시 조'의 음악이라는 분위기가 팍팍 느껴지는 게 참 좋았습니다. 감독이 히사이시 조에게 음악을 의뢰한 것 자체가 영화 분위기를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과 같은 따스하고 환타지적이면서도 동시에 현실적인 (말로 하긴 참 어렵군요. 너무 뜬구름 잡는 건 아니라고 해야할까요.) 그런 분위기를 만들려고 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족: 영화 이야기는 대충 그런데, 문제는 시사회 장소가 올림픽 공원 올림픽 홀이었는데 좌석을 지정해주는데 스크린과 평행한 위치에 있는 그런 자리를 주지 않겠습니까. 아무리 공짜로 보는 시사회라도 그렇지, 스크린이 반도 안 보이는 자리를 배정해 주다니, 황당해서. 결국 나중에 눈치껏 빈 자리로 옮겨서 보긴했지만. (영사기 소리 들으면서 영화 보는 건 정말 오래간만인데, 왠지 정감있더군요. 옛날 생각도 나고.)
티켓 받고 들어가서 지정된 자리를 처음 보고선 대체 영화를 보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하는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어차피 좌석 다 안 찰 테니 라는 생각으로 한 것 같은데, 그럴 바엔 차라리 처음부터 좌석을 지정하지 말던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왕 홍보를 위해 시사회를 할거면 이런 문제까지 제대로 해줄 것이지 하는 아쉬움이 크더군요.
극장일 개봉 전에 시사회 당첨되어서 영화를 보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군요.
영화는 깔끔하게 잘 만들었더군요. 후반부가 약간 '고전적'이라서 결말 부분을 감독판으로 다시 찍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그 부분만 빼면 참신하고 괜찮았습니다.
원작 연극 시나리오가 탄탄한 터라, 요즘 흔치 않은 '이야기'가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물론 중간 중간 영화 속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은 기법을 사용한 장면들이 있어서 영화적 측면에서 참신한 부분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구요.
제 경우는 한국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서, 영화 자체 보다도 음악이 궁금해서 갔는데 '히사이시 조'의 음악이라는 분위기가 팍팍 느껴지는 게 참 좋았습니다. 감독이 히사이시 조에게 음악을 의뢰한 것 자체가 영화 분위기를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과 같은 따스하고 환타지적이면서도 동시에 현실적인 (말로 하긴 참 어렵군요. 너무 뜬구름 잡는 건 아니라고 해야할까요.) 그런 분위기를 만들려고 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족: 영화 이야기는 대충 그런데, 문제는 시사회 장소가 올림픽 공원 올림픽 홀이었는데 좌석을 지정해주는데 스크린과 평행한 위치에 있는 그런 자리를 주지 않겠습니까. 아무리 공짜로 보는 시사회라도 그렇지, 스크린이 반도 안 보이는 자리를 배정해 주다니, 황당해서. 결국 나중에 눈치껏 빈 자리로 옮겨서 보긴했지만. (영사기 소리 들으면서 영화 보는 건 정말 오래간만인데, 왠지 정감있더군요. 옛날 생각도 나고.)
티켓 받고 들어가서 지정된 자리를 처음 보고선 대체 영화를 보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하는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어차피 좌석 다 안 찰 테니 라는 생각으로 한 것 같은데, 그럴 바엔 차라리 처음부터 좌석을 지정하지 말던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왕 홍보를 위해 시사회를 할거면 이런 문제까지 제대로 해줄 것이지 하는 아쉬움이 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