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갈 생각이 없던 일본이지만;;ㅂ;;
친구녀석이 가자고 가자고 꼬시는 바람에;;ㅂ;;
그치만 수중에 돈은 없고... 에잇!! 우선 저질러나 보자!
라는 생각에 항공권이랑 숙소예약까지 끝냈는데...
(정말 미친짓이었습니다 -_-;;)
문제는 역시 돈돈돈!이로군요 ㅠ_ㅠ
그래서 우선 예약만 해뒀는데 돈이 없으니....
미친척하고 지금 PC방 야간알바를 뛰고 있는데요.
밤10~아침8시까지인데도 불구하고 시급이 2000원!!!!
게다가 야참도 안주고 T^T
이런 착취가 어딨습니까?! ㅠ_ㅠ
때려칠까도 생각해 봤지만 돈이 아쉬워서...;;
근데 담배연기 매캐해서 숨막혀요. 집에오면 목이 턱턱 막히고 아픈것이...
머리카락이랑 옷에도 담배냄새 다 배기고 ㅠ_ㅠ
집에 9시에와서 여태 자고 일어난겁니다 ㅠ_ㅠ
(근데도 어째... 피곤이 가시질 않네요.)
옷도 담배 연기 밸까봐 얼른 빨고.
예전엔 밤에(자기전에) 샤워했었는데
요즘엔 꼭 아침에 (퇴근하고 나서) 합니다. (뭐;; 자기전이니까 똑같은가?:;)
예전에 다른 알바들은 보통 둘 이상 근무하니까
손님 없는 시간엔 수다도 좀 떨거나 그래서
한가해도 견딜만 했었는데...
여기는 혼자 딱 근무하니까 수다 떨 상대도 없고...
또 돈안내고 도망가는;; 손님 있을까봐 계속 자리를 지켜야 하고...
2, 3층이 연결되어 있는 특수한 구조-_-;; 덕에 인터넷 조차도 못한답니다 ㅠ_ㅠ
(다른 PC방 알바분들은 인터넷 정도는 짬짬히 하시는것 같더라구요.)
여기 PC방은 2, 3층이 있는데 제가 3층에서 일하는데요.
2층 3층 모두 카운터 PC가 연결되어 있어서... 제가 딴짓을 하면
그게 2층에서도 고스란히 모니터에 뜹니다;;ㅂ;;
즉. 2층 알바도 딴짓못하고, 저도 못합니다;;ㅂ;;
(서로 감시되는 시스템이랄까... 게다가 카운터PC는 사장님 댁에도 연결되어 있어요;;ㅂ;;)
머엉- 하게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는데... 왜그리 인생무상...(뭔소리여;;;)
다른건 다 괜찮은데 시급이랑 담배연기가 제일 걸려요.
야간인데도 불구하고 주간이랑 시급이 똑같답니다 ㅠ_ㅠ
사람이 역시 양기를 쐬고 살아야되요. 자연의 섭리(?)에 거스르려하니
자도 잔것 같지도 않고... 몸이 참 찌뿌둥 한것이...
담배연기 때문에도 목이 막혀서... 계속 걸걸-_-한 것이...;;
죽갔습니다 ㅠ_ㅠ
내가 머땜에 이 고생을 지금 하고 있는 건지 ㅠ_ㅠ
어먼님은 당장 때려치라고 하시는 군요.
여자;애가 야간에 험한일(?)하는 것도 그렇고.
그 돈 모잘라면 자신이 보태줄테니 제발 딴일 구하라고요;;ㅂ;;
기관지도 약한애가 담배연기에 어떻게 버티냐며;;;
또 무슨 야간이 시급도 개딱지-_-만큼 주냐면서;;ㅂ;;
처음엔 살살 "야야... 그만둬라..." 하시더니
오늘도 피곤에 쩔어 퇴근한 저를 보시더니
"그러게 내가 그만두라켔지!!!! 말좀 들어라 가스나야!!!"
라고 호통을... T^T (우리엄마지만 무서웠어요 ㅠ_ㅠ)
때려칠까요? 차라리 딴알바를 구해볼까...ㅠ_ㅠ
그치만 시작한지 몇일도 안됐는데... 때려치는건 너무 책임감이 없어보여서요.
사실 이 시급 받고도 일하겠다고 한 제가 미친-_-건지도 모르겠지만...
사람이 궁하니까... 닥치면 하게 되더군요 ㅠ_ㅠ
그래서 지금 고민중인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이래저래 쪼들리는 MIKI☆였습니다 ㅠ_ㅠ
게다가 여자분분인데 힘드실듯.....
저같음 때려쳐서 일본에서 약간 궁하게 있겠지만...;;;
뭐라고는 말씀못드리겠네요...
일하실거면 집에있는 만화책이나 책가져가서 읽으면서 시간때우세요..;;
(또빌리려면 돈드니;;; 그시급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