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어린이날이네요?
커뮤니티 들어기 전까지 모르고 있었답니다.
어린이는 더이상 아니지만, 괜히 들뜨네요. 하루를 거의 끝내가는 이 시각에 말이죠.
오늘은 나름대로 피곤했던 날 이였답니다.
저희 과에 있는 저보다 2살 많은 언니가 정말이지..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거 있죠?
교수님들이 일일이 예를 들어보이며 어떤 식으로 만드는건지를 보여줬는데도 불구하고-
설명을 딱- 듣고 오자말자 저에게 와서는...
" 뭐래? 어떻게 하는거래? "
... 난감합니다.이러면-
제가 공부하는게 패션디자인인데다가..
영어로 설명을 듣고 나면, 한국말로 번역을 할려면 상당히 오래 걸린답니다 제가-_-;;
버벅거리면서 한국말로 설명하다보면, 영어도 한국말도 어중간하게 되어버리는 제꼴이 싫어져서
그냥 잘 모르겠다고 둘러대버립니다-_-
그럼, 그쪽에선 그렇게 생각하죠.
[몇년 좀 살아서 영어 좀 한다 이거지, 이 어린아이가 나를 무시하고 알면서도 안 가르쳐주는거야!?]
이런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거죠... 정말 난감합니다.
교수님들이 어떻게 하는건지를 아주 상세히 미싱질을 해가시면서 다 보여주는데도 불구하고
설명이 끝나자말자 제게 와서 그렇게 물어보면... 저보고 어쩌란 말입니까!! ㅠ_ㅠ
결국엔 그 언니와의 관계가 흐지부지하게 되어버렸답니다.
저희 과 그룹에 있는 유일한 한국사람이 그 언니와 저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_- 아, 난감합니다..
제게 조언을 주시옵소서!!! +ㅁ+
오네가이 시마스!!
** 오랜만에 지음와서 푸념만 투덜투덜 퍼붓고 가는 이 못난 헤레나를 용서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