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13 11:41

아, 다짐합니다!

조회 수 1287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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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도 사진을 들고 짜잔- 하고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글 쓸때, 사진하나씩 들고 나타날까봐요. ^ㅡ^  
  이번 사진은 harbour bridge라고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 있는 거여요.
  
  흠흠, 여하튼간에-
  지금 친오빠랑 둘이서 집을 꾸려나가고 있는데
  아니 글씨!! 이누므 오라버님이란 사람이, 집안일을 하나도 안하고 제게 떠 맡겨요!
  아무리, 남자들이 그런거에 서툴고 하기 귀찮아 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ㅠ_ㅠ

  한 삼일전부터 오빠가 요리하고는 그냥 설겆이감을 엄청나게 쌓아놓았길래,
  그냥 그대로 내버려두었다가 어젯밤에 열받아서 부엌청소를 하는데.. 세상에나!
  운동한답시고, 계란흰자만 쏙 빼먹고 노른자는 아무렇게나 그릇에 버려둔게 있는게 아니겠어요-_-;
  엄청난 일조량에 벌레들이 단백질투성인 계란노른자속에서 무럭무럭 크고있는게 보이는데..
  아, 정말 아무리 울 친오빠지만 한대 쥐어패주고 싶더라구요.. 게다가 냄새는 얼마나 심하던지 ㅠ_ㅠ

  아아, 다시는 오빠에게 집안일을 시키지 않을것을 다짐합니다. -_-
  그리고, 집안일이란 정말 험난한 산같네요.. 에효.. 전 집청소하러 다시 갑니다~

  
  * 추신_ 비위가 약하신분들껜 참으로 죄송한 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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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이♡ 2005.04.13 12:09
    노른자ㅠ_ㅜ 엄청 좋아하는데, 그곳에 벌레들이 살고있다니ㅠ_ㅜ
    생각만해도emoticon_04
    오라버니 너무 하시네요진짜ㅠ_ㅜ
  • ?
    라즈베리 2005.04.13 12:15
    저도 노른자 좋아하는데... 참 그렇게 사시면 완전 집안일 도맡아 하기 시작하면 끝에는 거의 전반적인 잡일을 하게되실겁니다=_=; 선긋고 이날은 내가 이걸하고 오라버니께서 그걸 한다는 식으로 정하지 않으면..(.../)emoticon_20
  • ?
    밤송이 2005.04.13 13:50
    그거 버릇이에요... 계속 시켜야 앞으로도 합니다 -┏ ... 또 꾸준히 해야 할 줄도 알구요
    집안일은 하는 사람한테 떨어지고, 점점 기대치가 커지니 (이거 정말 스트레스 만빵;; 나중엔 자기 밥먹는 거 숟가락까지 놓아 달라고 하기 일쑤입니다;; 악의 없어도 사람이 받기만 하다 보면 그렇게 돼요, 정말;) 혼자 떠맡을 생각은 접으시는 편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 ?
    sora★ 2005.04.13 14:08
    맞습니다! 버릇들어요-_-;
    자고로 오빠, 언니, 동생... 이런 사람들은 잘 길들여야하죠..-_-;;
  • ?
    각하부인 2005.04.13 20:56
    으하하. 저는 초등학교때 부터 그런 삶을 살았는데요-_-
    식순이 삶 따위는 정말 지긋 지긋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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