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마이붐;;

얼마전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예고편을 보곤,  원서가 너무너무 읽고싶어졌어요.

일산에 사는데다 요즘 모든 행동 반경을 일산에 한정해놓은 터라, 종로는 물론 광화문까지도 나가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검색을 해봤건만..

얼라... 재고가 없다는 겁니다.(울먹)

수입해오는거 기다리자니 3~4주 걸린대고... 그정도 걸리면 책이 오기 전에 제가 뭔가 사고를 칠 것 같아서.

일부러 약속을 만들어서 종로로 향했죠.

인기가 있긴 했던지.. 영풍에도 재고 없음. 열받은 김에 교보에 갔는데도 재고 없음.

빈손으로 오기 싫어서, 그 작가의 후속편인 そのときは彼によろしく와, 재밌게 읽었던 만화책 アイシールド21(미식축구 만화랍니다;)을 뒤에서 부터 4권 사왔는데..

그게 화근이었어요=ㅅ=

후속편도 꽤 재밌더라구요. 책들을 이틀만에 읽어치워(웃음)버리곤, 읽을거리가 없어서 안절부절하기 시작했죠;

게다가 アイシールド에서의 빌어먹을~이 사실은 퍼킹(fucking)이었다는 것을 알게되니 만화책까지 너무 갖고싶어져선.



결국 딴데 쓰려고 모아뒀던 돈을 야금야금 꺼내선....세번에 걸쳐 만화책을 사 모으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ㅅ-;;

아이실드도 반은 모았고.. 갖고싶었던 데스노트까지 질러버렸더니.. 지갑에서 한기가 느껴지지만 마음은 따뜻하네요;

이번 봄은 왠지.. 이런 분위기로 (만화)책에 집착하는 나날일 듯 합니다.






...그러고 보니 정작 사려고 했던 책은 못산거잖아!!!(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