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라 합창단 공연

어제 리베라 소년 합창단 공연이 있어서 보러 다녀왔습니다.
너무너무 좋았어요.ㅜ_ㅜ 하지만 너무 늦게 예매를 하게 된 탓에 좋은 자리엔 앉지 못했지만요..
첫번째 앨범이 너무 좋아서, 그 동안 단원도 바뀌고 실망하게 되지나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새 단원들의 목소리가 예전 아이들과 아주아주 비슷해서 조금 안심.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팸플릿이 너무너무 이상해서 화가 났어요.
2000원이었는데, 2만원짜리라도 좋으니 좀더 두껍고 알차게 채워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ㅜ_ㅜ
하기야, 첫 내한공연이고 결성된지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도 않았고 해서 채워넣을 내용이나 있었겠냐만은요.
초등학교도 입학하지 않은 어린 꼬마에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아이들이 몇 명이나 돼서,
저 작은 몸집으로 저런 목소리를 내는 것이 가능한가 싶었어요.
너무너무 귀여워서 달려가 껴안아주고 싶었답니다.(하하;)
유럽을 벗어나는 것이 처음이고 비행기를 처음 타보는 단원도 있다고 하니 말 다했죠 뭐;
항상 노래만 들어왔던 저는 몰랐지만 의외로 리베라 단원중 잘생기고 예쁘게 생긴 녀석이 있는 모양이예요.
한 명씩 이름을 부르면서 소개를 하는데, 특정인에서 함성이 커지는 기현상(;)이 나타나더군요. 조금 창피했습니다.
관객 연령대가 낮아서 그런지 관객 의식이라던가 조금 떨어지는 감이 없지는 않았습니다.(...우울)
일본과 한국 두 곳에서 공연을 한다는데 비교나 되지 않았으려나 걱정이었습니다.ㅜ_ㅜ
리베라를 광고할 때 언제나 천사의 목소리라는 별칭이 붙는데, 정말 아름다운 목소리들이었어요.
저 애들이 천사라고 해도 믿을만큼이요.(지나친감동;)
평소에 좋아하던 곡을 불렀을 때는 눈물이 나올 정도였어요.(바보;)
하루에 한 회에 달랑 이틀뿐인 공연이라 오늘 또 한 번 가고 싶었지만.. 아아. 같이 갈 사람이 없었던 겁니다!!(좌절)
다시 한 번 내한했으면 좋겠어요..ㅜ_ㅜ(징징)
다음번에는 망원경(하하)도 가져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