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어머님은;
제가 공부를 못하는걸 초등학교 3학년
산수(그땐산수였...)를
20점받아온걸 보고 느끼시고는 곧바로;
포기하셨습니다.
중학교가서도 뒤에서 꼼지락(?)대던 저를 보고도
화한번 내시지 않으셨죠.. -_- 그냥
실업계가서.. 열심히 해서.. 전문대가서.취직 잘하면돼-
하고는 오히려 절 위로해주셨던
어머니-_-.....
하지만 어찌어찌하게되어 인문계로 온 저는;
당연!!
거의 꼴찌수준.
그래도 탱자탱자 놀아도 아무말씀 없으시던 어머님이
바로 어제 변하셨습니다.
컴퓨터를 미친듯이 평소와 다름없이 하고있는 제게 다가오시더니
뒷통수를 냅다 갈기셨..(-_-)
그러시더니
"xxxxxxxxxx(입에담지못할욕) !!!! 니x이 그러고도 고3이냐!!!"
하시는거여요.;
너무놀라서 일단 독서실간다고 뻥치고 나와서
친구랑 놀았는데 친구한테 그얘기하니까 친구의명언- _-
"너희어머니도 대한민국의 고3의 부모시잖어."
그래..
난 고3이었다...
어제야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고3이었다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