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완결되지 않은 드라마는 보지 않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구명병동24시(2005)를 보았습니다.
원래 진짜, 진짜로 코이노치카라만 보고 일드 그만둬야지.. 했는데,
또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우습다ㅠ.ㅠ)
요 며칠전에 지음에 관련 글이 올라왔던 것을 보고 더 끌려서 보게된거랍니다.
한 회마다 감동, 감동 그 자체에요ㅠ.ㅠ
지진으로 인해 자신과 병원이 피해를 입고, 자신의 가족은 생사조차 알수 없는 극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을 생각하고, 부상환자들을 치료하겠다는 의사로서의 그 사명감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거기에서만 그치지 않습니다.
가족간의 사랑, 형제간의 우애, 이웃에게 베푸는 따뜻한 정...
아무리 '지진'이 건물을 파괴하고,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다치게 하더라도
사람들의 마음 속에 존재하는 배려와 정성, 그리고 사랑까지 파괴할 수는 없었습니다.
(아, 쓰다보니 자꾸 가슴이 북받치네요)
특히,
4회였나요??(사실 잘 모르겠지만) 처음으로 알게된 아버지의 마음- (노조미선생과 아버지 이야기였죠)
정말 눈물 없이는 볼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계속 쓰다간 스포일러성 글이 될 것 같군요. 자제하겠습니다.
물론 주연들도 기억에 남지만, 이번 드라마는 왠지 자꾸 조연들에게 눈길이 가네요.
이소베 노조미 역의 쿄노 코토미도 인상깊었구요,
나카무라 토오루상 연기할때의 그 파워란ㅠ.ㅠ 멋져요!
물론 우리의 오구리슌도...(므흐흐*-_-*)
다음회까지 기다리는 일은 무척 어렵고 힘들지만 꾹 참고 기다려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