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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우울하고 땅파는 얘기라서
제 글 읽는 분들께 죄송해요
(제목부터 우울하지만)

이제 새학기가 시작되는데
이 인생의 갈대끝에 매달려 있는 저는 엄청 우울합니다;
도대체 제가 하고픈게 뭔지도 모르겠고
내 삶의 목표도 모르겠고
고등학생때부터 장래희망란에 도대체 뭘 써야할지 모르겠어요

장래희망란에 내가 원하는 장래희망, 부모님이 원하는 장래희망
칸이 2개씩 있잖아요.
언제나 저희 부모님은 "니가 하고픈거 해"
이런말 들을때마다 도대체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부모님이 "뭐해보는게 어때?"라며 권유하거나
정해준다면 그거부터라도 해보고 저에게 맞는걸 찾아보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너 하고픈거 해"
정말 모르겠어요

지금 당장의 현실성은 있는것 같은데
미래에 대한 목표나, 계획, 현실성이 전혀 없어요

누구한테 이런얘기 하면
"일단 니가 좋아하는게 뭐야?"
라고 물어도...특히 좋아하는것도 없고.
특기, 취미가 뭐냐고 물을때도 하~나도 생각 안나서 언제나 비워둬요.

도대체 전 지금까지 뭘 하면서 살아온걸까요?
꿈 많던 어릴때로 돌아가서 다시시작하고싶어요
불가능하지만...

지금까지 허송세월 보낸게 너무아깝고 안타깝고...
지금까지 내가 성장하는데 들어온 돈이나, 부모님의 애정같은것도 아깝고
나한테 쏟아진 돈이나 애정이 내 동생들한테 갔다면
내 동생들은 지금보다 좀더 좋은 사람이 되어있을까?싶기도하고(장녀에요)

주쥐에 저처럼 생각없이 사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어요
다들 자기가 뭐가 하고픈지 뭐가 좋은지 다 알던걸요

진짜 우울합니다.
저에게 꿈이란걸 갖게 될 날은 올까요...
  • ?
    시밭 2005.02.19 18:44
    힘을내셩!^-^ 사실 나도 꿈이 없는 편에 속하지만 살아가다보면 생기지 않을까... 하면서 천천히 기다리는 중인걸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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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이 2005.02.19 18:57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찾는 것은 분명히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나 부모님이 길을 제시해주지 않는 경우는 더더욱 그렇지요. 저 역시 부모님들께서 저에게 길을 제시해 주지 않으시고, 아리엘님처럼 니가 하고 싶은것을 해- 라고 하셨었어요. 그럴 때마다 솔직히 혼자 막막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라고 계속 고민하고 힘들어 했었어요. 그런데... 그게 시간이 해결을 해주더라구요. 고등학교에 들어가시면 새로운 환경을 접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고등학교 들어가서 완전하게 진로 바뀐 케이스입니다만, 계속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다 보면, 언젠가 답이 나오더군요. 별로 좋은 답이 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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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엘 2005.02.19 19:13
    저 고등학교 졸업했어요-_-;;게다가 올해졸업도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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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하사탕 2005.02.19 19:37
    아리엘님 글 읽고 정말 진심으로 공감하고 있어요. 저도 그래요;
    제가 뭘 하고 싶은 지 모르겠어요. 결단력도 없어서 이거 하겠다, 저거 하겠다 정하지도 못하고..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수 만은 없는데 말이에요..
  • ?
    코우쨩 2005.02.19 19:50
    저도 아리엘님 말씀에 공감하는것이 고등학교때 자동차를 전공 했습니다
    자동차만 파야 겠다고 3년내내 생각을 했었죠 하지만 수능을 보고 대학교를 결정하지 못해 토목을 전공 하게 되었습니다 또 문제 인것이 대학에서 토목을 전공 하였다 하더라도 과연 토목으로 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어서 저두 고민 많이 하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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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레나트. 2005.02.19 21:16
    나도 정말ㅠ_ㅠ
    장래희망란에 뭘 쓸지 몰랐던 건 중2때부터였던것같아.
    부모님은 애 싫어하는 나보고 계속 선생님 되라고하고 (공부도 못하는데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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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lyhope 2005.02.19 22:17
    30대,40대에 진정한 꿈을 찾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아직 학생이시면 한심한게 아니라 당연한걸지도 몰라요.. 너무 초조해하지 마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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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IREN 2005.02.19 23:03
    대학생이 되어서도 뭐를 해야 좋을지 모르고 땅만 파고 있는 저도 있습니다 괜찮아요;;
    초조하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더욱 모르게 되는것 같아요
    어느 기회에 아 이게 좋아 라고 느껴지는 때가 오겠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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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엔_ 2005.02.19 23:04
    아아... 고등학교 올라가는데,
    저도 같은 느낌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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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니가넷 2005.02.20 00:07
    그냥, 그건 방법이 없다고 봐요. 절실한 계기를 만나거나 그렇지 않으면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것저것 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 지금껏 가보지 못한 곳에 가본다든지, 아니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든지 시기상 조금 하긴 힘들지 모르지만, 학과랑 관련없는 학원에 다니며 뭘 배운다던지... 열심히 찾아보세요. 그러다 보면, 뭘해야할지 감이 조금은 잡힐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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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레 2005.02.20 11:12
    나도 작년에 그랬는데..ㅡ.,ㅡ;
    그냥..1년휴학하고 그동안 하고 싶은거 해봐..ㅋ;
    그럼..희미하지만 길이 보인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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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지다지구인 2005.02.20 16:18
    나도 그런데...
    그런데 아직 젊다고 생각하니까 조금은 마음이 놓이더라.
    우선은 졸업이다!! 란 생각을 가지고 있어 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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