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명사진을 찍으러 갔다 만난 일본아이

대학교에 낼 서류에 증명 사진이 필요해서 사진을 찍으로 동네 사진관을 찾았어요.
그 곳에서 5~6살 짜리 여자애가 사진을 찍고 있더라구요.

아마 이야기를 들어보니 유치원에 낼 서류사진을 찍는것 같았어요.
그 아이가 사진을 찍는데 긴장을 해서 그런지 상기된 얼굴이더라구요.

여기까진 일본아이(엄밀히 말하면 아니지만)인줄 몰랐어요.
그 아이 어머니께서 일본어로 笑って(웃어~)라고 해서 알았습니다.
일본어하고 한국어로 계속 말하셨는데요. 다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이라서 내심 좋았어요.
웃어, 입이 이상해, 귀엽지 않아 등등.. 간단한 말이었어요~
한국이름은 은정이였구요 일본이름은 노조미였습니다~
일본틱하다거나 그렇게 생기지는 않았어요 한국애 같이 생겼어요.
동생삼고 싶을 정도로... 귀여웠습니다 (;;;)

순간 저도 아는척을 해서 같은 동네의 아는 오빠가 되고 싶었지만...
역시 이상해 보일겁니다. 오빠라고 불리기 보단 아저씨가 가까울 나이차이...OTL

p.s 저희 동네에서 중동인들만 보다가 일본인 보니까 뭔가 동네가 달라보여요 ㅎ-ㅎ
      (증명사진... 4가지 없어보이게 나왔어요 ㅜ.ㅠ 저주 받은 사진발이야...)